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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사과쨈을 조청인 줄 알고 가래떡을 사러 갔는데

미운남편이 조회수 : 938
작성일 : 2009-11-29 10:54:40
어제 부부싸움 했어요. --;;
밤에 남편은 들어가서 자고
저는 사과쨈을 하다 82하다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바닥이 조금 타버린거에요.
3킬로나 했는데 아까워서 ~~ 뜨거운 상태라 바로 버리기도 힘들고 해서 냄비채 그대로 뒀거든요.

아침에 운동하다 들어온 남편이 나보고 어제 조정했냐고 미리 말을 했으면 내가 가래떡 사왔을 건데 하더니
맛을 보고는 흠~~ 너무 맛있다, 아이들한테는 너희들 이게 뭔지 아냐, 조청이다, 조청 이거 엄청 맛있는 거야 하더니 가래떡 사러 나갔어요. --;;

미워서 암말 안하고 있다
나와서보니 정말 색이 엿처럼 변해 있더라구요.
그리고 맛을 보니 정말 엿맛이 나네요.
그리고 진짜 맛있네요--;; 정말 조청같애요~

이거 그냥 먹어도 되는거에요?
조청이라고 믿게하고 미운 남편만 먹일까요?
아님 아이들도 먹여도 되나요?

많이 타지는 않고 막 타기 시작할때 불을  끄긴 했어요.
IP : 121.136.xxx.1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맛있게 드세요
    '09.11.29 10:58 AM (221.138.xxx.47)

    막 타기 시작했을 뿐..당분이 많아서 그런 건데..
    휴일인데 화해도 하고 맛있게 했다고 생색도 내시고 ㅎㅎㅎ..
    재료도 많이 들고 ..공임이 어딘데요

  • 2. 미운남편이
    '09.11.29 10:59 AM (121.136.xxx.132)

    답변 감사드려요.
    그냥 조청이라고 뻥칠까요? --;;
    정말 너무 코메디같은 상황이라 잔뜩 삐져잇는데도 지금 웃음이 나올라그래요.
    아구~~

  • 3. ..
    '09.11.29 11:00 AM (114.207.xxx.211)

    조청인줄 알고 가래떡 사러 가셨다는거보면
    아주 미운놈(?) 은 아닌데요.
    보통 그러면 "마누라! 가래떡 사와라. 이 조청에 찍어먹게." 하고 떡 사는것도 아내에게 시키잖아요. 애들 먹일까말까는 잘 모르겠고 ^^ 남편분 고만 미워하이소.

  • 4. ㅎㅎ
    '09.11.29 11:19 AM (61.105.xxx.190)

    조청맛이 나고 너무 맛있다고 하면 많이 탄것은 아닌가봐요. 바닥에 탄 부분은 긁어서 섞지말고 냄비 위에서 조심스레 떠서 먹으세요.
    가래떡에 사과쨈 찍어서 조청인줄 알고 먹는거 보시면서 속으로 웃으시고요. 나중에 나중에 골려주세요.
    부부싸움을 했는데도 조청을 만든 부인에게 남편분은 화가 이미 풀렸나 보네요.

  • 5. ㅎㅎ
    '09.11.29 11:26 AM (59.18.xxx.124)

    난 조청까지 만들어 먹는 부지런한 뇨자야~~라고 큰소리 치시고 화해하세요. ㅋㅋㅋ
    로즈란 선수 세계신기록 세운 기념으루다가(아무 상관없지만 ㅋㅋㅋㅋ걍 즐기시라는 말씀)

  • 6. 원글
    '09.11.29 11:43 AM (121.136.xxx.132)

    하하하ㅏ
    남편이 벌써 가래떡 찍어서 포식했어요.ㅎㅎ
    웃음이 나와서 견딜수가 없는거에요. 왜웃냐고 그래서 맛있어? 저 한솥 다 먹어 그랬어요.
    옆에 작은 아이도 찍어 먹으려고 해서 넌 안돼 그랬거든요.
    남편이 모냐고? 먹으면 안되는거냐고 해서 그냥 말했어요. 사과쨈 탄거라고~~
    그래도 맛있다고 잘 먹는데요.
    이걸 버리긴 왜 버리냐고 너무 맛있다고, 사람들한테도 조청이라고 나눠주래요~~

    좀전에 저도 한번 더 찍어 먹어봤는데 정말 조청맛이에요.
    정말 맛있어요 --;;

    사과쨈은 상큼하고 달달한 맛이 나는데
    탄 사과쨈은 진짜 딱 조청맛, 엿맛이 나요~~
    아~~ 정말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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