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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결혼후 1년 동안은 방문하지 말라네요..
결혼후 1년간이 가장 스트레스가 많다고 합니다.
결혼한 자식들 집에 1년간은 발걸음 안하는 것이 자녀들 정신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얼마전 건강세미나를 다녀 왔는데...신경정신과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네요.
결혼한 자식 신혼집에 다니는 부모는 무식한 부모라네요..ㅎㅎ
결혼한 남녀는 둘사이에서 빚어지는 스트레스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들때가 많은데....
부모가 찾아가 보태주면 그건 자식들 사이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하더군요.
적어도 결혼 1년안엔 안 찾아가는게 기본 예의라 말씀을 하십니다.
부모 자식간을 떠나서 인간과 인간이 한 가족으로 첫 뿌리를 내리는 1년간의 신혼생활이
결혼생활 전체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군요.
자식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적어도 신혼 1년간은 멀리서 행복을 빌어주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저도 자녀가 셋인데 3년은 그리해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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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많은 댓글보고 감사하는 마음에
몇자 덧붙이고 갑니다.
사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
저도 이제 큰아이가 19살이고 보니 마음가짐도 부모님 세대완 좀 다르게
살고 싶고 또 인생이란 항상 배우고 느끼고 깨우쳐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계기가 된듯하여 이글을 올렸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새 사람이 들어오면 집안의 풍습을 가르쳐 내집 사람을 만들어야 한다는
윗 어른들의 가르침이 있어 며느리나 사위를 보면 아직도 약간의 그런 의식이 남아
결혼초 며느리,사위입장에선 좀 부담스런 관심과 요구를 빈번히 하는걸 옆에서 봐 왔습니다.
제 사촌언니만해도 아들 결혼초엔 2년간 데리고 살면서 집안 풍습을 익히라 하며 데리고 산적이 있는데
그건 요즘 사회생활이 풍부한 젊은부부들에겐 정말 힘든 일이지요.
한국의 전통습성이 요즘 젊은이들게는 많은부분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오랫동안 생활속에 밴 습성이 쉽사리 바뀌기란 여간 힘들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나 지금 결혼전 자녀를 키우거나 어린 아이들을 양육하시는 분들은
이런 의학적 지식만으로도 자녀분들의 실생활 행복을 위해 지혜롭게 대처를 해 준다면
내 자식과 더불어 살아가는 새 식구 되는 며느리 사위에겐 참 좋은 일이겠지요.
어떤 문제이든 나로부터 시작이 문제의 해결이 가장 빠른 것처럼...
자녀들의 결혼생활 역시 나로부터 분명한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며느리 사위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하도록
배려와 사랑을 아끼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가정붕괴도 잦아들겠지요.
저 또한 얼마 안 있으면
딸아이 대학들어가고....직장생활하다 좋은사람 만나겠지요.
늘 가까이 끼고 살던 자식들 어느순간 결혼해 새 삶림나서 가면
그 자리가 휭하고 쓸쓸하겠지만...
그 자식도 새 사람 만나서 마추고 살려면 그것 만으로도 힘들고 지혜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적어도 1~2년은 둘이 서로 알아가며 상대방에 대해 배우는 시기로
남겨두면 긴 결혼생활에 부모로서 아니면 결혼을 먼저한 선배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생각을 해 봤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 ..
'09.11.28 9:43 PM (219.240.xxx.245)시부모라면 모르까...,친정부모는 대부분 가고싶어간다기보다, 딸들이 자꾸 오시라오시라....해서 가는 경우라 훨씬더 많을꺼 같은데요~~
2. 왜..
'09.11.28 9:44 PM (114.128.xxx.116)나이가 들수록 세상살기가 힘들고 배울것이 더 많은걸까요?....
3. 그러게..
'09.11.28 9:46 PM (120.136.xxx.72)왜 남의 딸에게 받겠다고 난리인지...
4. ㅇ
'09.11.28 9:47 PM (125.186.xxx.166)저건 친정부모 시부모 다 해당되는 야기겠죠 ㅎㅎ
5. 원글
'09.11.28 9:48 PM (121.152.xxx.222)친정 시댁 다 가지말래요..자녀가 원해도 안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간혹 볼일이 있으면 밖에서 만나라 하시네요. 그게 좋다고요.신혼때 스트레스가 반려자 잃었을때 스트레스 보다 높다네요.그만큼 신혼기간이 행복하지만 힘든 시기라 하시더군요.
6. ,,,
'09.11.28 9:50 PM (219.240.xxx.245)신혼때 받는 스트레스가 배우자 잃었을시 보다 높다는건 많이 오바 같군요.
7. 딸이 오라해도
'09.11.28 9:51 PM (118.217.xxx.173)사위생각해서 가지말아야죠
우리부모는 불편할까봐못오는데 장인장모는 안불편하니 와도 되지 않나 라는상황자체가
불합리한거죠
필요 불필요를 떠나 독립체임을 인정하고
자립하도록 시간을 주라는거겠죠
차라리 이렇게 서로 정하면 서운한것도 적고 부모나 자식이나 서로 맘편할수도 있겟네요8. 와
'09.11.28 9:52 PM (211.117.xxx.26)저 결혼한지 딱 1년 됐는데 정말 맞는 말씀 같아요
저 만약에 친정 부모님이 맨날 와보신다고 하셨더라면,
시부모님들이 맨날 오시겠다고 하셨더라면
정말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같아요
정말로 초반엔 남편과 맞춰가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아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거든요
..
맞는 말씀 같아요9. ㅇ
'09.11.28 9:53 PM (125.186.xxx.166)일반화 시킬껀 없죠. 전화안한다고 닥달하진 않겠지만, 알게모르게,처가 봉노릇 하는 사위들도 많거든요.
10. 전화
'09.11.28 9:54 PM (68.37.xxx.181)여기 보니까,
시부모 방문 못지않게 며느리에게 안부 전화하란 스트레스가 더 큰 듯 합디다. ㅎㅎ;;;
(방문은 가끔일테고, 안부전화는 수시로에다 지속적이니까 )11. *^*
'09.11.28 9:55 PM (115.143.xxx.53)진짜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저도 나중에 꼭 지키고 싶은 일이네요....12. 시어머니1년차
'09.11.28 9:56 PM (115.136.xxx.156)시어머니에 대한 편견을 너무 안 갖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찾아 가지도 않치만 안부 전화오면 그때서야
내게 아들며느리가 있구나..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시댁에 온다고 전화 와도 그냥들 쉬어라 안와도 된다..
명절때나 오려므나....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남편이 아들한테 전화를 하니 감기가 심하게 걸려있더라 하는 데
그동안 엄마로써 아들 키울 때 아프면 걱정하고 간호하던
생각에 전화라도 하고 싶었지만~
(열이 높아 신종플루검사까지 했다는 데...)
며느리가 아들좀 아프다고 전화하나...할까봐 하는
마음과 걱정스런 마음과 갈등하느라 힘들었네요~
그래도...눈 질끈 감고 전화도 안 했습니다.
이젠 저같은 시어머니가 많아지지 않을까요?
저...나이 50대 중반입니다.13. .
'09.11.28 10:04 PM (122.42.xxx.68)시어머니1년차님, 맘 편히 전화하셔도 됩니다.
이 게시판이 워낙 시자에 민감하게 굴어서 다들 미리부터 몸 사리고 좋은(?) 시어머니 되려고
오히려 며느리 눈치보고 어떻게든 부담안주려 노력들 하시는데 그러다가 오히려 역효과로 무시당하고 멀어지고 친정식구들과 더 가까워져 그나마 명절때도 찬밥신세되십니다.
굳이 멀리하실 필요도 가까이 하실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하세요.14. 시어머니1년차
'09.11.28 10:09 PM (115.136.xxx.156)..님
글쎄 그게 문제입니다.
결혼전에 용지하나 예비며느리 주면서
평생을 좌우하는 문제이니 네가 바라는 시댁과
시어머니에 대해 적어라...하고 싶었는 데 그리 못 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
김장김치도 네가 원하면 해 주고..했더만
어머님 김치가 친정김치도 더 맛있어요...하니...
해 주려고 합니다만...1년을 겪어보니 맘도 착하고
까칠하게 받아 드리는 것도 없고...이심전심일 듯 싶어요^^
결혼1주년엔 제가 우리식구 된 1주년 축하한다고
선물도 보냈더만...흥분된 목소리로 감사하다고
더 이쁘게 사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하네요^^ㅋ15. ㅇ
'09.11.28 10:10 PM (125.186.xxx.166)공공연히 일어나는걸 말씀하신다면, 미쳐날뛰는 시부모보다는, 서로 잘지내는 사람들이 그래도 더 많은거 같네요. 주변이 예외인지 모르겠지만, 일하느라 바쁜며느리가, 가끔 전화해줘도 고마워하고, 명절날 안쉬고 찾아와줬다고 고마워하고...
남자나 여자나 우리엄마는 문제없다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을 배려하지않는다는건 문제죠.
부모는..항상 자녀의 배우자에 대해선 '남'이라는 생각을 하고있어야 실수하지 않을듯하네요.16. 울시어머니
'09.11.28 10:13 PM (112.164.xxx.48)결혼 12년동안 울집에서 주무신거 딱 하루입니다.
울남편하고 어디 가셔야 하는데 아침 일찍 출발이었거든요
안방 드리니 거실에서 주무신다고 부득 거실에 주무시대요
그리고 아침에 이불개키고 가만히 옆에 앉아서 우리 일어나기를 기다리시더라구요
울시어머니 그때 70넘으셨을거예요
지금도 일년에 한두번 우리집 오십니다.
대략 3-5시간정도 머무르시고 가시지요
추석날도 새벽에 집에서 출발하셔서 아침에 오셔서 낮에 점심쯤 가십니다.
이렇게 깔끔하시고 그런분도 계시답니다.
일년 열두달 별일 없으면 전화 안하십니다. 무슨일이 있어야 하시지요17. ㅇ
'09.11.28 10:17 PM (125.186.xxx.166)그 스트레스의 원인제공이 꼭 시부모만 해당되는거처럼 말씀하시니까 그렇죠. 그러니 예외라는걸 든것이죠. 먼저 일반화를 하신건 님이시구요..
18. ㅇ
'09.11.28 10:20 PM (125.186.xxx.166)아놔. 그러니까 제가 예외라고했잖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9. 요즘은
'09.11.28 10:22 PM (220.119.xxx.183)사위한테 장모가 주는 스트레스도 엄청 많아 처가집 근처에 살는 남자도 불쌍하더군요.
20. 토끼네
'09.11.28 10:24 PM (118.217.xxx.202)전화전화전화 그놈의 전화... 엎어지면 코닿을때 사는데..
그 이유가.. 친구들한테 얼굴이 안선다고..
딸같이 살자더니 만삭딸한테 3일동안 고함치고 험한소리 하고 ... 그이유가 오직 전화...
이게 미친짓이 아니면 뭐겠어요... ㅠㅠ..21. 윗분..
'09.11.28 10:25 PM (122.34.xxx.147)부럽네요.우리는 오면 꼭 자고 가야 되는 법 인 줄 알더군요.그것도 돈 퍼주고 절절매는 장남이나 딸네집보다 막내인 우리집으로만 오고 싶어하구요.솔직이 며느리 입장에서..시부모에게 손 안벌리고 우리끼리 힘들어도 알아서 자립해서 산다고 아웅다웅 하는데..올라오기만 하면 우리집으로 와서 자려는거 좋을 리 가 없지요.몇년 그러다 큰댁으로 가시라고 바른 소리 하고 찍히고 말았어요.저도 12년차인데..아직까지도 여전히 호시탐탐 우리집으로 올 기회만 항상 만드시려 하더군요.대체 왜그러는지..자식이라고 다 아픈 손가락도 아니던데..끔찍히 위하는 위에 자식들에게 가시던지..당일치기로 다녀가시던지..남편이 유약한 성품이라 그런거 같긴 한데..전 제가 욕 먹더라도..못하는건 못한다고 해야겠더라구요.정말 아침에 와서 그날 돌아가기만 해도 훨씬 덜 부담 될거에요.고지식한 분 들이라..다녀가는걸 넘어서..여차하면 같이 살고 싶어하는 분위기까지 팍팍 풍기시니..세월이 갈수록 저만 매몰찬 사람으로 되는군요.
22. ㅇ
'09.11.28 10:43 PM (125.186.xxx.166)아. 죄송^^ 제가 말실수를 했군요? 제가 본건 그래도 잘지내는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게 예외일지도 모르겠다구요. 물론, 남(며느리)한테 전화받고싶어하는걸 이해 못합니다 ㅎㅎㅎㅎ여튼, 앞으론, 시부모만 욕할순 없을거같단 생각이 드는군요.
23. 깜장이 집사
'09.11.28 10:52 PM (61.255.xxx.23)저희 신혼집에 본인 방 하나 만들어 침대넣어달라 옷장 넣어달라고 해서
(그것도 혼수로 해온 것과 똑같은 걸로 해달라고 해서..)
부부싸움의 주요인이었던 분..
지금도 쇼파에 앉아서 드라마 보며 까르르하고 웃으시네요..
에휴.. 내가 웃는게 웃는기 아닌기라..
남편도 포기했는지 안방 침대가서 드러눕네요..24. 도둑ㄴ들
'09.11.28 10:57 PM (116.126.xxx.11)112.148.123.xxx 님..시부모들은 그런존재인걸 아셨으니, 결혼 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님의 부모도, 사위나 며느리한텐 미쳐날뛰는 존재로 보일수도.
25. 116.126땜에
'09.11.28 11:05 PM (220.75.xxx.180)울나라 이혼률 늘어나는 거죠
본인은 그거 모르니 더 문제겠지만26. 저는
'09.11.28 11:10 PM (218.48.xxx.90)신혼때 마냥 좋은때라 오시는게 좋더니..(내가 사랑하는 사람 어머니시니까 잘 해드리고 싶고 그러지 않나요~)
점점 갈수록 시어머니께 상처가 깊어지니..
오시는게 싫더군요..27. 도둑ㄴ들
'09.11.28 11:16 PM (116.126.xxx.11)막장시어머니 네 많죠. 누가 그거 편드나요? 시부모만 잘해주면, 고부간의 갈등이 다 해결되나보죠??님같은 며느리와 잘지낼수있을 시어머니가 있을지..꼭, 이런사람들이,시부모가 뭐 안해줘서 서운하다는둥할듯. 그리구 입으로 짓는죄가 큰줄아는 사람이 말을 그리 험하게 하십니까? 시부모의 부당한대우가 싫으심 결혼하실때 100% 자기들 힘으로 하시기들 바랍니다^^ 시부모라고 돈 땅에서 줍지 않아요~그리고 저 20대인데 제가 시어머니면 제 며느린 몇살..?ㅎ
28. 솔직히
'09.11.28 11:32 PM (116.33.xxx.44)솔직히 못된 시어머님 못지 않게 못된 며느리도 많죠 뭐...
이런 저런 사이트에서 자기들끼리 잘하지마라... 한마디해라... 솔직히 예전같진 않쟎아요.
가끔 넘 편협한거 느껴요.
시댁 뒷수발하는거는 억울하고 속상하고.. 사위가 죽도록 벌어 시댁 재쳐두고 장인장모 호강하는건 '그여자 복이네요...'한마디로 끝~
꼬이지 않은 시어머니와 꼬이지 않은 며느리가 만난경우가 최상의 조합인데 말이죠.29. 음..
'09.11.28 11:41 PM (110.11.xxx.108)1년이 아니라 자식들이 오라고 하는 것 아니면 걍 안가보는 게 상책입니다.
그냥... 자식들 결혼시키면 그냥 내 인생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자식들도 바라는 바입니다.
괜히 자꾸 간섭하면 나중에 원망만 돌아오지요..30. 음
'09.11.29 12:14 AM (98.110.xxx.111)요즘은 진상 시부모 못잖게 진상 친정부모도 많던데요.
자식집에 가라 마라 그 자체가 우스운거죠.
갈만한 일이 있음 간느거고, 일 없음 안가는거죠.
결혼 1년은 무조건 가지마라는,,,모순이죠.
그래 핑계대면 그다음에는 임신, 아이 어리다,아리 학교 다닌다, 더 크면 시험 핑계,,,
핑계없는 무덤 없죠.
뭐든 적당이....가 제일 좋죠.
서로 존중하고 먼저 연락하고 오간느건 상관없다고 봐요.31. 절밥
'09.11.29 12:36 AM (118.223.xxx.203)단칸방에서 신혼 시작하면 불편해서라도 안 오십니다..
32. 맞는말씀.
'09.11.29 1:50 AM (110.11.xxx.129)전..신혼일년동안 시댁식구들한테..정이 확~떨어져버렸습니다.....
10년간 받은 시댁스트레스보단..신혼기간에 받은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아직 섭섭한 마음이 가득합니다....세상에 이런사람도 있구나~!!하고놀라기도 했구요...33. 절밥님
'09.11.29 2:50 AM (124.49.xxx.81)신혼의 단칸방에도 미혼인 손아래 시누랑 열흘씩 있다가는 시어머니도 계십니다...
단칸방이라고 안오시는 염치있으신분은 방이 넘쳐도 그리들락안하세요
그래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하던가요34. ..
'09.11.29 3:19 AM (222.234.xxx.102)나중에 딸아이 결혼하면 꼭 기억하고 있다가 그래야겠군요.아들도 하나 더 낳아서 똑같이 해주고 싶어요.
35. 전요
'09.11.29 5:41 AM (75.156.xxx.235)시댁스트레스땜에 외국으로 이민간 사람인데 여기까지 날라와서도 절 괴롭히네요.
36. .........
'09.11.29 9:48 AM (221.138.xxx.47)내 친정엄마가 남의 시어머니도 될 수 있고 내 친정이 남의 시집이 될 수도 있는데...
하나같이 딸만 있는 집 출신인지...
그리 오고가는 게 싫으면 결혼때 시댁에 전세금달라, 돈 보태주지 않는다고 불평도 말고
친정엄마껜 비싼 백 사주면서..시어머니 약값 드린다고 불만들 말고..
우짜든지 경제적독립부터 확실히 하고 하든지..친정에서 전세금 얻어서 출발을 해 보든지요37. 사실
'09.11.29 10:35 AM (211.179.xxx.101)성장한 자녀들에게 가장 큰 선물은 건강과 준비된 노후라는 생각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은 심정적으로 노력하면 되지만 경제력이 없는 저희 시어머님같은 경우는 의도하지 않아도 힘들게 만드는 일이 다반사에요
일체의 병원비. 소소한 친인척 대소사비 들 다 저희 몫이에요.남편이 성인이 된 다음부터는 일체 그런 것들로 부터 손을 놓으시더니 이제는 나이드시고 아프셔서 못하셔요..
물론 전화하거나 방문하거나 잔소리하거나 일체 없으시죠..경제력이 없으시니 인간사 소소하게 정 나누는 일도 일체 안하십니다..저희 시누들도 엄마한테 김치 한번 얻어먹으면 그것보담 더 큰 용돈을 드리고 와야 하고요. 오랜만에 마주보는 손주들한테 밥 한끼 인색하십니다.
서글픈 일이지만 지금의 부모들이 나이들어 이런 일 없으리란 법 없읍니다. .38. *
'09.11.29 10:48 AM (96.49.xxx.112)결혼 첫 1년 동안의 스트레스,, 저는 정신병원도 다녔었어요.
남편이랑도 서로 조율하기 힘든데, 시부모님까지..
간섭과 관심은 다른거라며 어찌나 옳은 말씀만 하시면서 간섭하시던지.
저는 친척 댁 방문할 때 제 옷 입은 것 까지 검열받고 그랬습니다.
제가 입는 거 맘에 안 드신다며 본인이 어디서 옷 잔뜩 사와서 입으라고 주고,
시아버지한테는 큰 며느리 옷 사준다고 돈 받으셔서 뒤로 꿀꺽 하시기도 하고.
저 신혼 때 시어머니 50이셨고, 전 20대 후반이었는데
사오는 옷이 다 어머니 취향.. 시댁 갈 때 마다 울고 그랬었네요.
시어머니는 뭐든지 생각 없이 샀다가, 몇 일 있다가 남 주는게 취미이신데
그래서 저희집에 시어머니가 쓰다가 준 화장품, 신발, 가방 이런게 잔뜩이에요.
기분 탓에 아무거나 사고, 남한테 주고 쓰라고 강요하고.
어휴...
그나마 남편이 저를 많이 이해해주고, 둘이 얘기도 잘 통하고 그래서 참고 살지,
남편마저 속 썩였으면 정말 같이 못 살았을 것 같네요.39. ..
'09.11.29 10:55 AM (120.136.xxx.72)윗님 저랑 같네요..
집이 온통 시어머니가 쓰다 넘겨준 물건들로 가득이라
미칩니다
그나마도 버릴수도 없이 2~3년후에 가져와라 하니..
남편.. 잘통하고 하는데 어머니부분만큼은 귀도 닫고 눈도닫네요40. .
'09.11.29 11:17 AM (122.32.xxx.21)꼴마초 절밥 출몰.
으....어제 실수로 채널 돌리다가 본 바퀴벌레 다큐가 생각나는 지경41. ...
'09.11.29 11:52 AM (219.240.xxx.245).........님은 아들만 두셨나봐요.
42. phua
'09.11.29 12:01 PM (218.52.xxx.109)어떤 문제이든 나로부터 시작이 문제의 해결이 가장 빠른 것처럼...22222
정말 절실하게 공감 되는 대목입니다.
나부터 시작하자. !!!!!43. ..
'09.11.29 12:07 PM (219.255.xxx.215)사실 신혼부부때는 두사람 서로 맞춰가기도 힘든 시기지요, 저도 아들 장가보내면 내논자식 취급할랍니다,..내가 며느리 노릇해보니 시부모가 너무 어렵더군요, 내며느리도 시어머니인 내가 엄청 부담스럽겠지요 ....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가 요즘 아들 장가보내면 금방 사돈[장모]자식이 된다고 하던데.. 그말이 사실인집들이 늘어나는것 같긴해요..우리 막내 시동생만봐도 자기조상제사에 한번 참례 안하면서 장모는 모시고 사니까요,
44. 너무너무 공감되요.
'09.11.29 12:07 PM (218.51.xxx.241)휴... 결혼 1년이 정말... 정말로 중요한거 같아요. 시댁에 대한 생각이나 마음가짐을 통째로 뒤바꿀만큼... 저 시누이 1년 같이 살고는 정말 이가 갈리게 그 사람이 싫어진 사람이예요. 시댁에서도 손아래 시누 성격 그런거 다 인정하구요. 문제는 가족이라는 생각자체가 안든다는 거지요 더이상... 그래서.. 결혼준비하면서, 또 신혼때는 서로 상처안주고 두사람 잘 살도록 놔둬주는게 정말 부모가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신혼때의 그 상처는 진짜 오래가거든요. 신혼때는 정말 3개월에 한번씩 와서 3박4일씩 있다가는데, 정말 정말 불편하고 힘들던데요. 오만정이 그때 다 떨어졌어요.
45. 절밥
'09.11.29 12:55 PM (118.223.xxx.203)꼴마초? ㅋㅋ 꼴 먹고 사는 마초인감?.. 언제 철 날래?
46. 끄덕끄덕
'09.11.29 2:25 PM (203.249.xxx.21)저도 딸하나 있는데..정말 그래야겠어요.
부모는 잠시 잊고 훌훌 떠나... 둘만의 보금자리 잘 만들라고요...^^47. 그 정도일까요?
'09.11.29 3:01 PM (221.138.xxx.59)신혼 때 스트레스가 반려자 잃었을 때 스트레스보다 높다는 원글님 말씀이...
48. 아가둘맘
'09.11.29 3:48 PM (114.129.xxx.79)시부모님들도 며느리들도 너무 사릴필요없습니다.
그냥 상식선에서 자연스럽게하면 되구요.
전화하고 싶으면 하셔도되죠...며느리가 귀찮아하더라도...그 횟수가 1주일에 한번씩 보다 한달에 2번정도가 낫지만 또 그 달에 무슨일있으면 횟수가 늘어날수도있는거고...상황에 맞게 살면 되지않을까요?
너무 가까운것보다 적당한 거리가 서로의 관계에 좋고...
자식집에 주무시고 가시는건 시댁어른이건 친정부모님이건 당연한거고...
그 기간이 늘어나면 며느리가 일이 너무 많아지니 적당히 머무는게 낫지 않을까요...
며느리,사위 편하게 해주려 너무 과민반응일 필요없다는 생각입니다.49. ..
'09.11.29 4:33 PM (118.220.xxx.165)결혼하고나니 친정이고 시집이고 다 불편하고 내집이 젤 좋더군요
친정 -차로 20분 거리 살아도 한번도 자고 온적 없고 시집은 멀어서 할수없이 자고는오지만 10년 넘어도 화장실 볼일 못볼 정도로 아직도 그래요
결혼하면 성인이 된거지 양쪽서 다 가만 두고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50. 백번지당한 말씀
'09.11.29 6:16 PM (119.67.xxx.199)저 신혼때 생각하면...정말 시댁 스트레스로 우울증 작렬~~!!
신랑과 사이도 나빠지고...결코 돌아보고 싶지 않은 시간들이에여...결혼후 3년까지...
저두 명심할께여..아직 초등1학년이긴 하지만...쌍둥이 형제 둔 엄마라서...명심 또 명심해야겠네여...51. 끄덕끄덕
'09.11.29 7:41 PM (112.187.xxx.39)좋은 말씀이십니다. 저도 아들딸 두고있는데 꼭 지키려구요.
1년 넘어도 사실 별로 갈 일 없을 것 같아요 ㅎㅎ52. 나름..
'09.11.29 9:04 PM (218.238.xxx.38)울 시엄니 좋으신분인데요...결혼해서 시댁에 들어가살았었죠..4년...
우여곡절끝에 돈한푼없이 대출받아 나와서사는데요...암만 좋으신분이라도..
지금 그때 생각하면 끔찍해요...하루하루가 절망이고...
따지고보면..별건아녀요...아주 사소한것들이 힘들게하더군요...
가령..옷함부로 못벗고있고...그릇 이런거 내맘대로 못사고...내살림 아니니...뭐든 대충...
설겆이 방법도 다르고...저는 쓸고닦고 잘못하고 어머님은 너무 잘하시고...하루종일
일만하시는분이고..저는 책도 읽어야하고 인터넷도 해야하고...ㅜ.ㅜ 등등...
뭐...이루말할수없는데요...어머님이 저를 딱히 힘드시게한것보다...
삶의 스타일이 다르니..그 스트레스 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어머님도 아마 그러셨을거같아요...
하지만,,언뜻보면 지금도 같이살아도 좋다는 표현을 하시는거보면...
어머님은 불편 덜하고.. 나름 좋으셨던거같기도 하고...아님 아들손자보는걸로 다 덮어지는지..
지금도 2주에 한번씩 안가면 큰일나는줄아는 남편때문에..사실 좀 짜증납니다...(거리가 차로1시간넘고...것도 1주일에 한번을 줄였져..)
친정은 1년에 한번도 갈까말까면서..(좀 멀긴해서;;)
그 시댁시절4년이 나름 공부도 되고했지만...상처가 많이 남아서..원글님 글에 공감이 갑니다...
단,,,너무 서로서로 모르고 남남처럼되면...좀 그럴거같아요..아주 간혹씩은 만나야겠지요...
밖에서라도 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