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한번만나고싶은사람....

첫사랑 조회수 : 695
작성일 : 2009-11-26 13:20:25
결혼전 ....그러니까 20초반쯤 제가 어느단체란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숙식도 하면서
지냈어요
종교적인 직장으로 남들이보면 정말 좋은곳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않는곳 ...
그렇게 일년가까이 바깥구경도 못하고 지냈어요
가을이라 낙엽을 쓸고있는데 웬 낯선 신사한분? (제표현이그래요 ㅎ) 저한테 말을붙였어요
그당시엔 제가 종교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곳에만 몰두해있던 시절이라 그분이 약장사인줄알고
내성적이고 착한제가 어찌 그사람한텐 그렇게 냉정했는지 ....... 암튼 그렇게 알게됐어요
뭐 ..사귀는것도 아니였고 .. 제가 그분을 바라보기엔 너무 크신분 ....집안도 직장도 ..
나는 집안도 가난하고 내세울것도없고 그저그런 ..
그렇다보니 그분은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키도크시고 미남이시고 집안도 좋으시고 .....
저혼자만의 생각인진 몰라도 그분이 저한테 관심을 조금보이시다가 아닌듯하시다가
그분의 생활자체가 워낙 긍정적이고 좋으신분이라 주변에 여자들을 동생처럼 누나처럼 지내신분이라
저혼자만의 착각? 인지 암튼 그분한테 조금의 좋은감정이 생겼어요
가끔 그분차가 기다려지고 생각나고 ........
그분도 저한테 자주 자기집에 놀러와라 ... 그리고 여러사람이있어도 저한테만 눈길을 주시고 ....
근데 생각지도않게 다른어떤 남자가 절 꼬시는 관계로 넘어갔어요
구구절절 사연들이 많았어요
지금나이 38....... 작년부터 그분의 싸이로 몰래들어가서 사진도보고 방명록도보고 ...
결혼하셔셔 애도 한명있고 나름 자기분야에선 자리도 잡으셨더라구요
절 기억하느냐고 묻고싶은마음 쪽지 남기고싶은마음이 정말 많아요
근데 절 모른다하면 어쩌나 싶고 ..... 지금에와서 뭐 어쩌자는 것도 아니고
저한텐 나름 첫사랑같은데 영원히 마음에 품고 지낼까싶기도하고 ....그래요
저의집안이 가난하고 내세울것이없었기에 미리 포기한것도있어요
아님 혼자만의 생각인지 ..... 요즘 더욱 생각이나고 ..꿈에도 몇번보였구요
이나이에 무슨 ........제가 생각해도 너무 사춘기소녀같은것있져 ㅎㅎ
우연히 만났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아이만 키우다보니 이런 쓰잘데기없는 생각이듭니다
저의 이십대는 눈물이였거든요 ..
적고나니 두서없는글이 되어버렸어요
아줌마가되어가지고 외간남자 생각한다고 너무 나무라진마세요...
IP : 211.51.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농약을먹여버려
    '09.11.26 1:25 PM (211.213.xxx.202)

    군대같은 갇힌상황에선 할머니도 아쉽답니다 ㅋㅋ

  • 2. 저는..
    '09.11.26 3:01 PM (119.193.xxx.202)

    님심정 이해해여..저도 님처럼 제 첫사랑을 우연히 한번 보고 싶어여
    한동안은 박화요비..어떤가여..노래만 들어도 생각이나고..

    그래서 첫사랑은 좋은 추억이잖아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3545 티비에서 동생 낳아 주라는 공익광고 정말 싫어요. 21 개인의 선택.. 2009/11/26 1,142
503544 시외할아버지 제사 잊었다고 연락하신 시오마니. 8 은근화나 2009/11/26 1,654
503543 한번만나고싶은사람.... 2 첫사랑 2009/11/26 695
503542 이 어그부츠 봐주세요 12 여론조사중 2009/11/26 1,273
503541 시판 1년 美쇠고기, 한우.호주산에 완패 12 세우실 2009/11/26 752
503540 세프런 후라이팬.. 은새엄마 2009/11/26 529
503539 입주청소할때 제가 준비한걸레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1 이따가 2009/11/26 477
503538 흰색 가죽 소파 쓰시는 분들께 질문이요^^ 6 소파고민 2009/11/26 2,418
503537 커피가 이리도 맛나건만...어찌 끊을 수 있으랴~~ 10 흑흑... 2009/11/26 1,605
503536 코스트코 상품권 6 아림맘 2009/11/26 1,142
503535 1박 2일 정도의 간단한 여행에 들고다닐 용도로 이 가방 어때요? 4 여행용 가방.. 2009/11/26 852
503534 새벽까지 술마셨는데 지금 운전해도 될까요? 2 어쩌다가//.. 2009/11/26 292
503533 알라딘 한정판매, 노무현대통령님 달력(8천원, 200부한정) 11 어머낫 2009/11/26 908
503532 손교수님...정말 정치 안하실까요? 손교수님팬 2009/11/26 254
503531 11/26뉴스!캐나다소고기수입재개&신플중복감염&지하철3호선연장&이상득,한상률로비 1 윤리적소비 2009/11/26 367
503530 남자들 늙으면 냄새 나나요? 23 어휴... 2009/11/26 2,662
503529 남동생이 먼저 결혼해요 9 결혼 2009/11/26 1,297
503528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최강은 뭘까요? 2 스탠드최강은.. 2009/11/26 554
503527 집을 어떻게 구입하게 되셨나요? 2 2009/11/26 488
503526 靑, 녹색성장 실천 내복 공동구매 12 ㅋㅋㅋ 2009/11/26 398
503525 왠지 최승희는 백산의 숨겨논 딸 같아요 12 아이리스 2009/11/26 2,888
503524 컴 동영상 문제 좀 도와주세요 3 나두 보구 .. 2009/11/26 168
503523 혹시 동작구 상도동에 유치원보내시는 맘님 제발 답변 부탁드려요 2 지푸라기 잡.. 2009/11/26 1,241
503522 아파트20층 정도 살고계신분 무섭지 않으신가요? 19 최상층가고픈.. 2009/11/26 3,217
503521 둘보단 셋이 좋다고 말하는 건가요?? 15 2009/11/26 996
503520 아직 결정을 못내렸어요 신차구입 2009/11/26 244
503519 해남사는 농부님 절임배추로 김장하신 분들.. 7 제니맘 2009/11/26 1,871
503518 아이 학교 담임선생님과 마주치면 어떻게 하세요? 9 ??? 2009/11/26 1,160
503517 혹 울산에 도배저렴하게 하는데좀 알려주세요 1 울산아지매 2009/11/26 272
503516 무도 뉴욕편 유재석 정준하 미국방송출현진짜 했네요 8 무ㅡ도 2009/11/26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