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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좀도와주세요

jj 조회수 : 659
작성일 : 2009-11-25 18:41:57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다가오는 차체에 그냥부딪치고 싶은 충동.불현듯 목을 메어죽어버릴까하는 생각들이 들면 가슴찢기는 고통속에서 소리죽여 웁니다. 이대로 생을 끝내기에는 너무나 억울해서 ... 2006년 9월 어느날 일년가까이 전화도 잘받지않고 부부관계도 싫어하고 일요일이면 이불속에서 잠만자고 그러던 남편을 기다리다가 이유나 알자 도데체 왜그러냐고 이러다가 내가 죽겠다 무슨 문제인지 알아야 해결을 할것아니냐고 했더니 남편하는말이 너하고 정리하고 싶다 7-8년 만난여자가 있다는 거였습니다. 그것이 시작이였습니다.지옥같으날들...남편은 5년을 나를 집요하게 따라다녔습니다. 상고출신이였고 집안도 가난했으며 누나가 5명이였고 아버지는 아주 어릴때 돌아가셔서 8남매를 어머니가 키우셨죠 형은 스카이대출신으로 대기업이사고 동생도 에스그룹에 잘나가는 대기업직원이지만 누나들은 하나같이 초등학교도 못마쳐사는것이 힘들었죠친정에서는 대학을 졸업한제가 그런남자와결혼하는게 탐탁지않았지만 저역시 잘사는집에서 자란것도 아니고 아버지께서 평생술로 지내신집이싫기도해서졸업하고 1년만에 이사람과결혼했습니다 사글세45만원-일년치-에 연탄불때고 부엌에는 수도도 없는집에서 그래도 나를 사랑한다는 이사람하나보고가난하지만행복한 미래를 꿈꾸었죠 그런데 시어머니는 결혼한그달부터생활비를 달라고했습니다.남편은 은행원이였고 결혼할때도 결혼비용을 대출내어집에 들여주어그돈으로 결혼식을 올렸답니다.총각때번돈을 고스란히집에들여주었지만10원한장결혼할때주지않았고 도리어1000만원빚으로시작한신혼살림이였는데생활비안준다고집에와서 술먹고시어머니살림부수며행패를부렸습니다.그래서신혼은시작부터가 눈물과시댁과의 반목으로시작했고저는 너무스트레스를 받아첫아이는 유산시킬수밖에없었습니다.그렇게시작된결혼생활은저에게는고통이였습니다남편은술과노름을좋아해서날마다새벽에들어왔고그래서참많이도싸웠습니다다들그렇게산다고생각했고이혼도생각은했지만그래도참고살았고그와중에딸아이도낳고아들도낳고어연20년이흘렸습니다.가난했기에알뜰히살았고틈틈이과외도하고새집을사면서얻은융자를갚으려고학습지선생도하고
IP : 118.221.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5 6:55 PM (115.136.xxx.14)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 심리적으로 무너져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우선 진정하시고 천천히 다시 말씀해보세요..뭔가 마음에 있는 걸 쏟아내면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기실 거예요. 욕하셔도 좋고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내보세요.. 뭐 어떤가요 익명게시판인데요..불쌍한 님..

  • 2. 절대로
    '09.11.25 7:15 PM (220.70.xxx.76)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거나 몸을 해치려고 생각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죽을것 같이 힘든 시간도 지.나.가.더.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지나가길 기다리라는 것이 아니고 정면으로 부딪쳐서 해결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술, 노름, 여자.. 그거 죽기전에는 잘 고쳐지지 않는 심각한 정신적인 질병입니다.
    더구나 본인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전혀 없고 이혼까지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왜 참으시나요? 아이들요? 그렇게 사는것이 오히려 지옥일것입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엄마가 평안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줄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 3. 원글님,
    '09.11.25 10:28 PM (114.202.xxx.79)

    원글님 맘이 어떨지 글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네요.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저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이렇게 외로운지 요즘 맘이 너무 괴롭답니다. 원글님같이 구체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그저 바깥으로 떠돈다는 거 밖에 증거도 없고 말을 하려고 해도 자기가 뭘 어쩌냐는 식이고......
    님의 마음이 어쩌실지 전 알것같아요. 그래도 이 힘든 기간을 좀 넘게 보세요. 종교나 아님
    뭔가 맘 쓸곳을 찾으셔서 그 쪽으로 온 정신을 쏟아보세요. 저도 종교는 성격상 갖기 힘들거 같아 취미로 배우려던 걸 시작하려구요. 이걸로 나중에 밥벌이가 될 수 있을지도요.....
    님, 절대 자신의 소중한 삶 포기하지마세요. 왜 하찮은 사람땜에 소중한 자신이 희생되어야하나요? 이 댓글은 저 자신에 대한 다짐이기도 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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