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 확진받아서 작은아이와 저 모두 집에서 꼼짝마라 입니다....
4일 정도 된것 같은데 평소 다니던 운동도 못하고 배우는 것도 못하고....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우울증 오려고 합니다...;;; 나름 아이들과 같이 빵도 만들고 책도 많이 읽어주고 하긴 하는데 오후늦게쯤 되면 괜시리 맘이 불안하구요....제가 다이어트 중이라 더 그런것 같기도 해요...
오늘은 남편이 아침일찍 전화해서는 애들 데리고 밖에 나가서 부츠도 사주고 놀다오라고..이제 괜찮지 않겠냐고 자꾸 그러더군요.... 알았다고 하고는 말았는데 방금 전화와서는 오늘 저녁먹고 들어오면 안되겠냐고 하네요...
제가 애 아프고 나서는 일주일동안 약속 잡지 말라고 부탁했었고 제가 우울해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거든요...그래서 몇번 묻길래 계속 안된다고 했는데 그럼 알겠다더군요....
전에 알던 사람이랑 저녁먹고 술먹고 들어온다는데 안된다고 하고는 맘이 편칠 않네요...
그렇다고 허락하려니 제가 짜증이 날것 같아서요..... 제가 속이 좁아서....:;;
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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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조회수 : 470
작성일 : 2009-11-25 12:21:43
IP : 118.219.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5 12:28 PM (116.126.xxx.89)근데 왜 못나가지요? 다른사람들에게 피해 안주려고 하는거면 이해는 합니다만, 제 남편 직장에도 확진환자 가족들 줄줄이 출근하는데.... 뭐 그래도 피해안주겠다고 하면 그건 가상하시네요.
그럼 님과 둘째가 신종걸릴까봐? 그건 더 말이 안되고... 어차피 님 가장 가까이에 바이러스들이 드글드글한데 면역력 생기려면 맑은공기도 쐬고 운동도 하는게 최고인걸....2. 저같음
'09.11.25 12:34 PM (116.39.xxx.16)남편 약속다녀오라고 하겠어요.
남편도 남편일이 있을텐데, 제맘대로 약속 하지마라 말라 안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남편이 원글님 신경 안써주시는것도 아니고 평소에 많이 챙겨주시는것 같은데..3. 남편이
'09.11.25 1:11 PM (211.177.xxx.207)"저녁먹구 갈게"
전 이말이 젤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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