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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 친구.
제 친한 베프가 보험설계사 일을 시작했어요. 지난달부터.
여러가지 상황상 정말로 지금으로서는 그 길밖에 없는(?)상황에서
일을 시작했고. 저도 나름대로 응원해줬습니다.
연금 작은거 하나 들어줬고. 제 동생 소개시켜줘서 이번주에 하나 작은거
가입하기로 했구요.
저는 정말로 친구가 잘되길 바래요. 친한 친구기도 하고.
또 잘되서 여유롭게 사는걸 보고 싶고 그래요.
직접적으로 같이 영업을 뛰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위에
사람있으면 적극적으로 소개시켜줄 의사도 있구요.
제 남편한테도 회사 직원들한테 소개좀 시켜달라고 부탁했구요.
하여간 그럽습니다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보험 생각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할수는 없잖아요. 적어도 필요하다는 사람이 있으면 잘됐다고
소개시켜줘야지요.
어쨌건 한달은 친구가 가족들을 비롯한 지인들(저를 비롯한)한테 하나씩
가입시켜서 잘 넘어갔는데. 이번달이 문제인거죠.
거의 영업을 못하고 있기에. 제가 제 남편 보험증권(기존에 가입했던)을 넣어주고
부족한 부분만 추가로 설계좀 해보라고 했어요.
제 남편이 2000년초에 종신보험을 가입해놓았는데. 아무래도 그때는 나이도
어리고. 또 건강검진 받아서 보험료도 할인받아서 한달에 10만원밖에 안나갑니다.
근데 당시는 보장금액이 사망시 보통 5천만원정도 였는데. 지금은 다들 몇억씩 하잖아요.
그런부분만 최소로 적게 보완삼아 설계해달란 거였어요.
사실 작년에 동생 아시는 설계사가 오셔서 제 남편것을 보고는 보험 가입잘했다고
절대 해약하지 말고. 추가로 부족한 부분만 조금더 신경쓰라고(입원비.사망보장금..)
하면서 약 7만원정도로 추가 설계해준게 있어요.
저도 마음에 들었는데. 남편이 싸인을 안해줘서 가입을 못했거든요.
저는 그 정도로 생각하고 그런식으로 추가부분만 설계해달란 거였는데.
얘가 설계를 해온것을 보면. 기존에 있는거 다 해약하고 새로 가입하는걸 전제로 하고.
대신 그렇게 하면 보험료가 엄청 오를테니. 17만원짜리 보험설계를 보내왔는데.
보장내용은 지금현재 가입한것보다 훨 못합니다.
사망 보험금이 3천만원... 이런식이예요.
한마디로 보험료는 오르고. 보장금액은 내려간 보험을 설계해서 보냈네요.
제가 분명히 이 보험은 놔두고 보완사항만 해달라고 했음에도...이런식의
보험를 설계했다니. 정말로 황당하고. 한편으로 보험가입해주려고 하는 마음이
다다다 사라집니다. 배신감까지 들고.
아무리 그래도 30살때 가입한 보험과 40살에 가입한 보험이 당연히 40살에 가입한
보험료가 훨 비싼데. 참 황당하네요. 기분도 나쁘고.
최소한 저한테는 무조건 보험료 비싼걸 권하지 않을거라고 믿어서
나름대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본인도 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했구요)
참.
1. 근데
'09.11.23 1:43 PM (61.77.xxx.112)한달에 꼭 몇건씩 달성해야 하나요?
그런식으로 보험해서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요즘 필요한 보험 없는 사람 거의 없는데
한달에 몇건식 하는 것도 어렵지 않나요.
여튼 그건 보험하는 친구의 몫이지 그것까지 원글님이 걱정하고
해결해줄 사항은 아니에요.
보험 영업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는 것은
무조건 식구들이며 친척이며 모조리 다 끌여들여 가입하게 하고
제대로 관리도 안하고 설계비는 비싸고 등등이죠.
아는 사람한테만 보험 들게 하고 그런식으로 영업하면
못할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다 본인이 알아서 개척을 해야 하는데
특히 보험은 꼭 식구들이며 친척. 친구들을 끌어들여서
몇년 내리 하더군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2. 내버려두삼
'09.11.23 1:45 PM (211.47.xxx.225)너무 물로보이신듯..
힘들때 너무 도와주기만하면 항상 도와주는 사람인줄 알고 힘들다는 핑계로 완전 달려드는것 같습니다
이건 아닌것 같다고 그냥 보기에도 보험료는 올라가고 보장은 더 떨어진다고 하시면서
새로 추가해서 보충하려고 했던게 무리였나보다고
보험 그냥 놔두고 안건드리게 하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어떻게든 친구가 하게 내버려두세요
보험하시는 분들 처음에 주변에서 억지로 하나씩 들어주는거 오히려 도움안되요
본인 스스로 영업력을 키우셔야 실력 늘고 살아남죠
주변 친구, 친척에게 메달리면 그 소스 끝나면 그만둬야 해요3. 그러게..
'09.11.23 1:46 PM (222.97.xxx.165)친한친구라도 보험한다고하면 과잉(?)친절은 절대 금물이예요. 그래서저도 친했던친구랑 완전 인연끊었어요. 자기 이익만 생각해서 보험 권하는거 다반사구요. 동창들도 그애랑은 다시 연락안하고..보험한다고하면 무조건 경계하시게 좋아요.
4. 킁~
'09.11.23 2:00 PM (124.51.xxx.174)제친구가 그렇게 도와줬더니 제 친척 보험료를 먹고 튀었어요.
즈그들끼리 합의 보고 방방 뛰는 저를 물멕이더이다.
그래서 깨끗이 정리. 보험을 하면 오직 눈에 보이는게 계약 밖에 없나 봐요.
오래나 하면 말도 안해 꼭 몇달 주변사람 못살게 굴고 결국 얼마 안돼 그만 두더군요.
한심해요.5. ...
'09.11.23 2:02 PM (115.140.xxx.174)남편이 화를 내더라고 이야기하세요. 이런저런 조건으로 7만원 더 내는 것도 사인 안해준
사람인데 네가 보험 권한 내용을 보더니...기겁을 하더라구.
앞으로 더 이상 너한테 사람 소개 해주지 말라고 까지 하더라고.
원글님이 진심으로 그 친구를 위한다면.... 사이가 멀어지더라도
그 친구가 부끄러운걸 느끼고 앞으론 아는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영업하는걸 멈출 수 있도록 해주는게 옳겠지요.6. ..
'09.11.23 2:55 PM (118.220.xxx.165)보험하는사람들 자기 많이 남는거만 연구하니
언젠간 의 상합니다
시기문제죠 멀리하세요 님이 그사람 먹여살릴수 없어요7. ...
'09.11.23 3:30 PM (211.196.xxx.172)학교때 얼굴도 몰랐던 친구가 갑자기 친한척 하더니 보험하게 됐다면서 찾아와서는 연금보험 하나 들까 했더니 100만원 짜리 설계해서 자기 사수랑 찾아왔더라구요. 걍 무시하고 20만원짜리 들었어요. 그거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면 님만 봉되는 거에요.
8. 흠
'09.11.23 5:18 PM (164.124.xxx.104)제가 아는 보험설계하시는분 말씀이.. 기존껄 해약하고 다시 드는걸 반복해서 권하는 사람하고는 거래하지 말라더군요.
정말 상품이 필요해서 하는 몇몇이야 그리 하겠지만. 무조건 갈아타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갈아태우면 자기 수익이 높아지거든요. 그건 상대방을 생각하는게 절대 아니죠. (최악이래요 초짜들이 많이하고.)
친구분. 지금 여유있는 상태가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을 생각해서 짜주는게 아니고 본인 수익만 생각하는거죠. 이번껀도 당연히 하면 안되구요. 차차 소개시켜주는것도 안하심이 좋겠어요.
할 사람이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