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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암것도 할수 없을때 먹을 비상식량 뭘 저장해두세요?

불량주부 조회수 : 2,492
작성일 : 2009-11-22 17:45:58
며칠전 추운데 밖에서 몇시간 있었더니 몸살이 심하게 왔어요.

신종플루인지 의심될정도로 온몸이 아프고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꼼짝도 못하고 집에 이틀을 있었어요.

밥맛도 없고 나혼자야 먹을것 걱정은 없는데

하루 세끼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남편과

신종플루 땜에 당분간 유치원 쉬고있는 아들 때문에

끼니걱정이 한 몫을 하더라구요.

이틀동안 한끼는 라면으로 한끼는 집앞에서 국밥으로..

어쩔수 없이 대충 김장김치에 끼니를 때우긴 했지만

식사시간이 다가오는게 두려울 정도더군요.

주방에서 라면외에는 아무것도 못하는(안하는 건지...못하는 건지..증말)

남편 때문에 화장실가는것도 미루다 미루다 겨우 가는데도 불구하고

할수없이 아픈동안 여섯끼중 네끼는 제가 차려줬네요.

물론 밑반찬이 없기도 했구요.. 라면만 먹겠다는 남편과 아이를 보고만 있지도

못하는 제 성격탓도 한몫했구요..

냉동실에서 돼지고기 꺼내서 해동해주면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김치랑 먹으라고

하니 남편은 굽는 방법을 모른다해서 결국 다시 냉장고에 넣어버렸어요. 증말,

정작 나는 밥 한숟갈 먹기싫은데 할수 없이 일어나 밥차려 주면서

이럴때 냉동실에서 꺼내서 먹기만 하면 될 음식을 한두가지

미리 저장해 놓아야겠다 결심했어요.

지금 생각나는건 사골국정도 인데요.. 김치만 있으면 한끼 먹기 좋은 걸로

뭘 저장해두시나요?

몸 괜찮을때 미리 만들어 넣어놔야지..아프면 또 반복될일이라...
IP : 121.164.xxx.3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2 5:49 PM (218.52.xxx.90)

    카레, 짜장 , 미트볼 스튜,..같이 3분요리로 나오는 음식들을 기억해보세요.

  • 2. 어휴
    '09.11.22 5:50 PM (121.130.xxx.42)

    그렇게 심하게 아픈데도 남편 끼니 걱정해야 하나요?
    그정도로 아플 땐 남편이 죽이라도 사다가 먹여줘야하는 거 아닌지....

  • 3. 불량주부
    '09.11.22 5:52 PM (121.164.xxx.30)

    카레는 냉동실 보관해봤는데 해동해서 데우면 식감이 좀 별루드라구요..
    짜장은 괜찮을까요?

    네..그렇지요..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친정도 가까이에 없고 제가 사는 곳이 시골이라 가까이에 죽집도 없답니다.
    맘만있다면 남편이 차를타고 왕복1시간 거리에 포장음식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자상한 편이지만 그런 적은 없네요..갑자기 슬퍼지네요.

  • 4. 그냥
    '09.11.22 5:54 PM (118.218.xxx.189)

    흰쌀밥에 맨김을 구워 참기름간장에 싸먹어요.

  • 5. ...
    '09.11.22 5:56 PM (221.140.xxx.171)

    고기 구울 줄 모른다고 뻗대는 걸 보니... 남편부터 다시 교육시켜야 할 거 같습니다.

    회식자리 같은 데서 남들 고기 굽는 거 보지도 못했나요?

    설령 못 봤다고 해도 마누라가 그렇게 아프다는데 저렇게 밖에 말을 못하는지...

  • 6. 비상식량
    '09.11.22 6:13 PM (180.66.xxx.55)

    우선 카레좋아하는 울아들용으로 인델* 카레 데워먹는것. 햇반, 순두부양념장, 참치, 냉동실엔 납작돼지고기 주물럭, 불고기 거리, 하* 치킨 텐더 ,코*코에서 파는 일본식 일회용 물만 붓는 미소된장...
    아침에 먹을수 있는 컵스프... 다 인스턴트... 하지만 내몸 아픈데 이럴때 먹는게 인스턴트 아닐까요. 사골국 홈쇼핑에서 사서 떡국떡 부르르 넣고 끓여 주세요.
    이래서 엄마 가 아플 자격도 없나 봅니다. 안아퍼서 안아픈게 아니고 못아픈건데...
    튼튼한 몸 이라 생각하는게 넘 서운할때 많아요.특히 옆에서 코골고 소파에서 자는 울 첫째 아들 남편...으이구...

  • 7.
    '09.11.22 6:30 PM (114.201.xxx.113)

    에휴...그냥 인스턴트 구비해 놓으세요...
    그래도 혹시 아이들을 위해서 국 몇가지 한번 먹을 분량씩만 얼리시던지요...
    일부러 끓일 필요는 없고 새 국 끓였을 때 덜어 얼리면 되니까요.

  • 8. 불량주부
    '09.11.22 6:32 PM (121.164.xxx.30)

    맞아요. 손님들이 오면 정원에서 참나무 잘라다 그 쉽지않은 숯불구이에다..
    훈제구이까지 해주는 남편입니다..
    집안에서 후라이팬에 고기 굽는건 넘 어려운가 봅니다 T.T

    인스턴트 구입해놓고 꼭꼭 숨겨놓아도 평소에 하나둘 꺼내 먹어서 안사두곤
    했는데 정말 기발한 곳에다 숨겨놓아야겠어요. 이럴때 내몸 더 아픈것보다
    인스턴트로 식구들 건강 조금씩 깎아먹는게 낫겠지요. 인스턴트 먹이면 넘
    미안한 맘이 앞섰는데 생각을 바꿔야겠어요..

  • 9. 고기 굽는 법
    '09.11.22 6:32 PM (222.237.xxx.177)

    1. 냉동실에서 고기를 꺼낸다.
    2. 고기를 냉수에 담가서 해동시킨다.
    3. 해동된 고기를 달궈진 후라이팬에 넣고 익혀 먹는다. 오늘의 요리 -끝-


    Ps. 위 요리법이 어렵다고 하시는 분을 위한 요리법

    1. 냉동실에서 고기를 꺼낸다.
    2. 냄비에 꺼낸 고기를 넣고 물을 부어 끓여 먹는다.

    결론: 꺼내서 익혀 먹는다.

  • 10. 만둣국
    '09.11.22 6:37 PM (220.126.xxx.161)

    냉동실에 손으로 만든 만두로 만둣국
    불고기 김치볶음밥 잔치국수
    그냥 육수 내서 재료만 퐁당 하면 되니깐요

    아니면 오므라이스 카레도 해 먹기도 하고
    집ㅈ에 양파 감자는 상비로 다 있으니깐...이정도네요

    근데 원글님 아프시면 그냥 시켜 드세요
    몸생각도 좀 하셔야지 미리미리 만든다고 하면 더 몸이 아파요
    아플땐 내 몸 생각해서 배달음식 먹는것도 나쁜거아니랍니다;;

  • 11. 육개장
    '09.11.22 6:44 PM (141.223.xxx.82)

    육개장을 한솥 끓여서
    식으면 한두번 먹을만큼 덜어 얼려 놓으면
    겨울 비상 음식으로 좋은거 같아요.

  • 12. ㅎㅎ
    '09.11.22 6:53 PM (112.146.xxx.128)

    누룽지(물붓고 끓이기만하면 됨), 냉동만두(만두국),
    돈까스, 참치캔, 조미김, 계란후라이, 김부각, 인스턴트 깻잎캔, 어묵국, 냉동 동그랑땡, 치킨너겟류

  • 13. ..
    '09.11.22 6:58 PM (121.179.xxx.145)

    저도 신종플루로 죽다살아났어요 온몸이 쑤시고 열이펄펄나는데도 해열제먹고 열만조금떨어지면 밥을했네요 몇끼니는 남편이 김밥나라가서 사오드만 그도 안되니 아무리아파도 엄마몫이더군요 그래서 하루 날잡아 반찬가게가서 이것저것 왕창사와서 밥만하고 먹었네요 오히려 평소보다 반찬이 푸짐하더이다 맘도 편하고 아프니까 반찬가게 조미료가 들어가서 안좋은지뭔지 아무생각도 안나고 편하고 좋더군요 아프면 나만 서럽고 엄마 생각이 엄청나더군요 아프면 반찬가게 이용하세요..

  • 14. 맞아요
    '09.11.22 8:19 PM (125.180.xxx.29)

    아프면 나만 서럽고 남편이 얄밉고...ㅜㅜ
    어제 제가 몸살이 나서 남편보고 강아지 배변판좀 갈아주라고하니 알았으니 자라고해서
    잤어요
    밤2시쯤 아들이 자다가 화장실 나오는길에 강쥐 오줌 밟았다는...
    배변판을 안갈아주고 그냥자니 강쥐들이 배변판 더럽다고 그주변에 쉬를 했더라구요
    새벽에 아들 투덜대는소리에 깨서 그걸치고 앉았으려니 얼마나 부화가 나는지...쩝
    본인도 잠결에 일어나서는 미안한지 자기가 친다나 어쩐다나...ㅜㅜ 됐네요 했네요

  • 15. .
    '09.11.22 8:55 PM (118.220.xxx.165)

    아이랑 나가서 사먹고 죽하나 사오라고 해요

  • 16. 음..
    '09.11.22 9:27 PM (110.9.xxx.193)

    그럴 때일수록 해 주지 마시고 너무 아프다고 누워버리시지 그러셨어요..
    물론 아이가 눈에 밟히긴 하지만..
    남편분이 나쁘게 영리하시네요..
    못한다고 뻗대면 부인이 할 것을 아시는 거죠.
    라면만 매일 끓이면 부인이 일어나 나올 것 아시는 거구요.
    아마 자기도 무의식적으로 알고 하는 거겠지만요...

    숯불에 고기 구울 정도면 냉동된 거 못 구울 정도는 아니고,
    그냥 귀찮으셨던 거네요..
    정말 힘들 때, 그럴때는 진정 손 놓아야 해요..

  • 17. 떡갈비
    '09.11.22 10:02 PM (121.165.xxx.121)

    떡갈비 만들어서 종이호일로 한장씩 겹겹이 쌓아서 얼려 놓아요.
    아이들 있을땐 더 좋지요.
    그렇게 아프실땐 시켜먹던지 나가서 먹고 오라고 하던지 그러세요.
    들어오면서 죽 한그릇 사오라고 하시구요//

  • 18. 보라돌이맘님
    '09.11.22 11:45 PM (98.166.xxx.186)

    돼지주물럭 양념해서 얼려놓았다가 급할 때 쓰면 좋아요.
    레시피는 키톡에서 보라돌이맘님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 19. 그렇게
    '09.11.23 11:06 AM (110.10.xxx.172)

    아픈데 내몸 생각보다 가족 생각 먼저하면
    나중에 그들은 절대로 내생각 안해줍니다
    남편이든.. 자식이든.. 엄살도 좀 피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엄마 아파서 죽 끓여본 자식이 나중에 부모한테 잘 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맘을 가지게 하고 싶다면 내 자식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대접받고 사세요
    아이가 아직 어리다면 앞으로 그렇게 키우시도록,,, 지금은 남편에게 대우받고 사세요

  • 20. `
    '09.11.23 12:19 PM (61.74.xxx.227)

    윗님 말에 동감 백만표요~
    에구구. 엄마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엄마가 아파도 계속 끼니 차려주시면, 아픈데도 차려줘서 고맙다가 아니고, 저렇게 움직일수 있으면서 뭐가 아프다고 난리냐~!고 한답니다.
    님 남편이 특별히 나쁘다기 보다, 그냥 한국남자 대부분이 그래요.
    밥 차리면서 힘들어 짜증이라도 내면 가족들 모두 싫어해요. 님 아이도요.
    의사가 그러는데, 2주정도는 영양섭취가 불량해도 아이 성장에 아무런 영향이 없대요.
    그냥 두세요. 배고프면 할줄모르던것도 하게 됩니다.
    님은 태어날때부터 고기 구울줄 알고 태어났어요?
    당연 먹고난 설겆이도 하지 마시고요.
    쌓이다쌓이다 더이상 꺼낼 그릇이없으면 아쉬운 사람이 하게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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