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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드는 남자애가 생겼는데...

인간관계 조회수 : 561
작성일 : 2009-11-19 21:58:26
접근하기가 좀 꺼려져요. 20대초반때만해도 마음에 들면 무조건 대쉬해서 사겨보고 말았는데..(결국 다 깨지긴했지만) 지금은 외모도 그전같지 않고 여러가지로 자신감이 없어요.
그리고남자문제로 너무 마음고생을 많이하면서 제가 많이 망가져서 다시는 남자같은거 사귀지않고
내 앞길만 잘 꾸려가다가 취직 좋은데 해서 결혼을 잘하겠다고 정말 정말 굳게 마음먹었거든요.
근데 나돌아(?) 다니다보니 절 좋아하는 남자가 하나 생기고 제가마음에 드는 남자가 하나 생겼어요.
절 좋아하는 사람은 약간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면이 너무 많아서..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생각을 하거나 그래서 아무리 남자가 궁해도 무서워서 못사귀겠구요 결국 피하고있어요.
맘에드는 남자애는 저랑동갑인데 그냥 처음보는데도 남같지가않고 오래알던사람가같고
저도 모르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그냥 이유도없이 마음에 든달까..
키가크거나 조건이 엄청 좋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론 그냥 외모도 평균적인데
근데 그냥 맘에 들어만 하다가 오늘 개인적으로이야기를 많이 나눠볼 기회가 생겼어요.
제가 접근 했죠 -_- 나이.. 출신학교.. 뭐 이런거 물어보다가, 동갑이고 하니까 친하게지내자 하면서 -_-;;
번호도 따내구요.
처음본건 한 2개월전인데 처음 얘기해봤어요. 얼굴만 마주치고 얘기 걸어보고 싶었는데 못걸다가
오늘 굉장히 오랫동안 얼굴 마주보고 서로 이야기하니까 느낌이 묘하네요..
그리구 문자를 보냈는데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 ^^ - 뭐 이정도 제가 보냈는데 답변이
-나도 반가웠어 담에 또봐 - 이런 문자가 왔어요.

휴.. 괜히 설레고
심난하네요..

문제는 얘가 저한테 크게 별 관심이 없는거같아요.
근데 저는 오랜만에 맘에드는 애가 생겨서 설레고 괜히 상상?하고 그래요.

이런경우에 어떻게해야할지..
주말에 영화보러 갈래? 라고 하면서 접근해서 더 친하게 지내야되는지
아니면 조금 설레고 마음에드는 이마음.. 그냥 접으려고 노력하고 접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걱정되는 것은, 괜히 사귀려고 고백했다가 차여서 쪽팔리면 어쩌나 하는건 아니예요.
단지 전에 연애로 너무 고생을 하여서.. 이 인간이 내 생애에 편입되어서
내인생 꼬이면어쩌나.. 하는것과
그래도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생겼는데 같이하면서 이것저것 즐거움을 누리고싶다..
이거예요..
근데 걔의 차가운 반응을 보니 저를 그다지 좋아할꺼같지도 않네요 ㅠㅠ
근데 저는 여자지만 절 좋아하는 사람보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온갖 정성 다 들이는거 좋아하거든요 ㅠㅠ
중고딩시절 연예인 좋아하듯이, 걔 좋아하는 마음으로 즐거워하고 설레고..
가끔 선물도 하고.. 그러다가 걔가 저 안좋아하면 그만이고, 좋아해서 고백하면 사귀고.
이러는게 좋을지,
아님 괜히 설레고 좋은 감정 커져서 집착하게되고.. 내 할일 못하게 되고.. 그러다가 인생조지고
마음고생하고 이럴지 모르니 그냥 여기서 감정정리하는게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워낙 걔가 마음에 들고, 제 감정이 움직여서 제가 혹시 주체성을 잃으면 어찌할까 걱정이 되어요.
원래 남자만나면 맛 가는 스타일이거든요 ㅠㅠ 올인을 해요. 그래서 무서워요.
그래서 오늘 걔랑 얘기하면서 얘가 어떤앨지.. 인간성이라던지 성품을 타진해봤는데
그렇게 인간적이고 착하고 그런 스탈은 아닌거같아요.
오히려 차갑고 이기적이고 좀.. 사무적인 느낌? 제가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걸 수도 있구요..
그래도 계속 좋아하면서 영화도 보자고 그러고 밥도 먹자고 하면서 접근하는게 나을지..
아님 그냥 감정 더 커져서 마음상하고 인생망치기 전에 신경끊고 내 할일이나 하는게 옳을지 잘 모르겠어요.
오늘은 제가 나이도 동갑인데 친구하면서 지내자 하고 웃으면서 말거니까 ok하고얘기 나누다 보니까 급친해져서 친구 됐거든요. 이런식으로 주말에 영화보자, 밥먹자, 술먹자 하다보면 더 친해질 꺼같은데...
그렇게 걜 만나면 좋기야 좋겠죠. 근데 정들면 무섭고.. 걔한테 신경쓰다보면 제가 하는일에 소홀해질꺼같기도하고.. 잘모르겠어요..

점을 보는게 답일까요?...
IP : 222.108.xxx.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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