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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지기 얌체친구...

이해불가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09-11-19 11:56:46
이 친구가 얌체인지...아닌지 간혹 헷갈리나, 저와는 상당히 다른 점이 많다는 걸 느낄때가 많아요.

지금은 외국에 가있는데 (아이떄문에) 어쩌다 제가 안부 전화하면..끊지를 않네요.
전 간단하게 인사하고 끊으려고 하는데 사돈의 팔촌얘기까지 다하구요, 가끔은 자기가 전화를 하면
어이없게 자긴 전화값이 많이 나와 끊을테니 절더러 다시 하란....그런 얘기까지 합니다.

학교다닐때 부터 푼돈없어서 꾸길 좋아했으면서 그러면서도 학생신분에 (20년전) 택시 즐겨타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집에 놀러올땐 그냥 와도 되는데 과일등을 박스로 사가지고(!) 옵니다..


암튼 우여곡절끝에....제가 크게 상처받은 일이 있어 지금은 자연스레  지리적으로 마음으로 멀리 지내고 있는데
친구의 자리가 아쉬워요. 용서는 할 수 있겠지만...다시 친구를 신뢰할 수 없어서 예전같이는 안될 거 같아요.

친구를 보면 그사람을 안다고 하는데..그런 말을 생각하면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 그 친구로 인해서
저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며 후회할 때도 있었어요.


제 나이가 40 중반인데..앞으론 무엇이든 같이 하는 절친 만들 기회가 잘 없을 것 같아요..

내 가족이 제일이다..하고 지내고 있읍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풀어놓았어요.
IP : 112.144.xxx.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11.19 12:06 PM (59.12.xxx.253)

    내가족이 제일인거 맞고요
    제 시어머니경우보니 60대이신데도 본인하고 딱 맘맞는 친구분 이제 만나셔서 너무도 잘 지내십니다
    아마 서로 이사가더라도 왕래가 될만큼요
    저도 동네엄마는 만약 이사가면 왕래안할정도의 친구는 안만듭니다
    그 당시엔 괜찮았지만 소용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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