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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상한거 맞죠? 쓰신 님 보세요.
저 님 글 읽고 저희 친정엄마랑 저 어렸을 때도 많이 생각나서 정말 안쓰러운 마음에 답글 달았거든요.
그런데 원글 싹 지우시고 새로 쓰신 글 보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님이 쓰시지 않은 또 다른 이야기들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왜 그리 다른 엄마들의 수다에 신경을 쓰시는지요?
그 엄마들이 님과 님의 아이에 대해 어떤 말을 하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이 그렇게 말을 한다고 님과 님의 아이가 그 말대로 바뀌나요?
그 엄마들이 말도 안되는 말을 하고 다닌다고 해서 님과 님의 아이가 다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수정해서 올린 글을 읽으니, 님은 남의 시선이나 말들을 굉장히 많이 의식하시는 분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이유로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를 다그치는 건 아닌지도 생각이 되구요.
꼭 한번이라도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시라고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
1. 저도
'09.11.13 1:17 PM (211.219.xxx.78)그 분이 '나의 기분'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부려먹는다는 생각만 드네요..
아이가 안됐어요..
그 아이 맘이 얼마나 뭉그러졌을지.....2. 그 분
'09.11.13 1:17 PM (211.216.xxx.18)남들 눈과 이목 때문에 오히려 아이와 자신의 불행을 자초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사람 아주 잘 알고 있어요. 우리 친엄마죠...정말 뭐가 문제인지..모르시는 분 같네요..
저도 답글 여러개 달았지만 너무 답답합니다.3. 저도
'09.11.13 1:21 PM (122.100.xxx.27)그 분 첫번째 글보다 두번째 글이 더 안타까웠어요.
사실 첫번째 글은 많은 엄마들이 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거든요.
그렇지만 내가 잘못된거 알면 후회하고 반성하고 그러면서 고쳐나가고 하는데
그분은 끝까지 잘알지도 못하면서 말을 함부로 한다고 그러시니
물론 우리야 잘 모르죠.하지만 단편적으로 보인 모습들이 저리 많은 사람들이 놀라는데
어쩜 본인 속을 어쩌면 내가 문제가 있었을까..뒤돌아 보게 안되는지 안타까웠어요.4. ..
'09.11.13 1:21 PM (61.102.xxx.34)다시 올린 글을 보니 남의 이목에 상당히 신경쓰시는 듯했어요.
그리고 3등 밑으로 떨어지면 또 이성 잃으실 분 같기도하고.. 저도 참 답답합니다.
남이 뭐라든 그건 아무 상관이 없는데 말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거 굉장히 예민해요.
뒷담화 좀 들으면 어떻습니까...다 시기와 질투일 뿐인데... 나만 똑바르면 되지...
그런 민족성은 조금 고쳤으면 좋겠어요.
남은 그냥 남일 뿐입니다.5. 무크
'09.11.13 1:28 PM (124.56.xxx.35)어제 댓글달았고 오늘 수정하신 내용도 다시 봤는데.......아오 진짜........
그 글 쓰신 원글님이 아니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오늘 수정하신글을 보니 가장 근원적 문제는 글 쓰신분의 자존감의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비정상적으로 아이에게 자신을 투영시키는 모습이 비뚫어진 자존감에 기인한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3등한거가지고 주변 엄마들이 블라블라할까바 소심한 걱정도 된다고 표현하셨지만, 그 소심한 걱정때문에 아이를 잡는 게 아닐까 싶어요.
본인을 대신해서 최고의 잘에 올라야하는 아이가 되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
말로는 조언 충고 감사하다고 하셨지만, 본인의 상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을 걸로 보여 더 가슴이 아프네요.
댓글의 대부분이 결코 비난이 아니라, 정말 안타까워서 올린글들이던데.........
스스로가 불행의 수렁에 빠져있는데 딸까지 끌고 가는 모습이에요.............
제발 상담 받으세요.
본인의 마음의 상처부터 치유하셔야 답이 나오겠습니다요.6. 답글 안단 사람
'09.11.13 1:42 PM (123.204.xxx.1)위험한 거 맞죠?라고 물어서 많은 분들이 위험해요.했더니...
아니라고 뭐라뭐라 하셨더군요.
그분이 글 올릴때는
'아뇨,안위험해요.애키우다 보면 그럴 수도 있죠.'그런 대답을 원하셨나봐요.
눈치가 그래서 ,다른분들이 많은 좋은말씀 한것도 이유지만...그냥 지나쳤는데...
답글의 충격에 지금은 좀 정신없고 방어심리가 강하겠지만,
좀 시간지나면 조금씩 답글들의 의미를 파악하시겠죠.7. 휴으
'09.11.13 2:01 PM (61.254.xxx.129)이분은 자신의 아이가 그 주변에서 너무나 뛰어나기 때문에
남의 말은 다 질투/질시로 보이나봐요.
겨우 초등생 독서골든벨에 저 정도로 애를 잡다니...
그 수많은 댓글 속에서도 저런 말만 되풀이하다니...
너무나 오만하고 거만하고 어이없어요.
니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나는 애를 잡지 않고
우리 애가 워낙 뛰어나서 정말 알아서 잘한다.
다른 집 애는 우리 애처럼 하는데도 공부 못하더라....결국 이거잖아요.
아무리 자신의 아이가 전교 1등에 그 동네에서 알아주는 뛰어난 아이라고 해도
전국에 그런 아이는 백 명, 천 명도 넘죠.
자랑은 아니지만, 저 또한 그런 아이였습니다.
세상은 넓고 잘난 사람은 한도끝도 없이 많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저런 마인드라면 정말 그 끝이 두렵습니다.
어제도 댓글 달았지만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1등>이 아니라 공부하는 것도 행복한 아이, 조금 실수해도 굴하지 않는 아이,
그래서 한 만큼, 하는 만큼, 성과를 발휘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 이분에게 얼마전에 올라왔던,
카이스트 보낸 학생 어머니 글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어요.8. 답답
'09.11.13 2:15 PM (220.87.xxx.142)저도 다시 올리신 글 보고 좀 무서웠어요.
또 제자신도 돌아보게 되고요.
아이를 통해 내인생을 보상하는 삶을 살게 하는건 아닐까,
난 과연 아이에게 어떤 엄마인가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어요9. 다시
'09.11.13 2:28 PM (116.38.xxx.6)답글 답니다.
제 친구 그런 마인드로 아이들 초등만 졸업시키고
검정고시 시키더이다.
너무 뛰어나서 학교 보내기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었는지.
근데그게 전국적으로 보면 전혀 아니걸 그 친구만 몰랐더이다.
지금 대학생 된 그 아이들
상상에 맡깁니다.10. 역시
'09.11.13 2:44 PM (121.138.xxx.132)저는 어제 답글 안 썼어요.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걱정하고 안타까워하시는 마음이 느껴졌거든요.
제 답글이 필요 없겠구나...
그런데 수정한 글 다시 읽어 보니 마음이 더 무겁네요.ㅠㅠ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내면의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아니 상처겠죠.
그 집 아이가 한없이 불쌍합니다.11. 부모..
'09.11.13 3:04 PM (218.153.xxx.186)부모노릇하기가 쉽지 않죠... 아이가 부모의 소유물은 아니고요..
아이를 망치는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생각 고쳐먹지 않으면 한 아이를 망치는 결과를 낳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