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서른살.
소개팅을 몇번 해봐도,
그렇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안나오더니,
저번 주말, 회사 과장님의 후배와 소개팅을 했어요.
정말 아저씨같은 외모도 까무잡잡한 피부도, 제스타일이 아니었는데
대화 할 수록 재밌고 즐겁고,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나 했지요.
소개팅 자리에서 헤어지면서
이번주 일요일에 만나자고 하셔서
만나기로 했어요.
내일모레인데
저 자꾸...떨려요 ㅠㅠ
그분은 저처럼 푹빠진거 같진 않으세요.
그래도 전 잘해보고 싶어요.
이런 마음이 드는 남자 만나는게 흔치 않잖아요.
저..잘될수있을까요?
남녀관계는
인연이어야 잘 이어지는거고
좋은 결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의 노력은 해보고 싶어요.
또 한편으로는 남자가 더 호감을 보이고,
더 좋아해주는게
여자한테는 좋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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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보고 싶은 남자가 생겼는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서른살 조회수 : 1,224
작성일 : 2009-11-13 08:19:38
IP : 222.112.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13 8:28 AM (58.142.xxx.45)소개팅자리에서 애프터신청을 하셨다면...
남자분도 원글님께 호감이 있는 것 같은데요..?2. 비법?
'09.11.13 8:34 AM (210.117.xxx.229)다음에 만나거든 상대남이 얘기할 때 간간이 추임새 넣어가면서 고객를 끄덕인다거나 "아~" "어머.. 그렇구나.." 등등 열심히 경청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도록 집중해서 들어주시고요.
재미있는 농담을 하거든 방긋방긋 웃어주세요.
경청이야 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최고의 기법이거든요.
처음에 외모는 별로였지만 유머러스한 대화며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서 남자분께 호감을 가지신 거니까..
님도 마찬가지로 함께 있으면 나로 인해 행복해 하는 여자, 나의 존재감을 가치있게 여겨주는 여자로 어필하세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러면 넘어와요.3. 솔직하게
'09.11.13 10:02 AM (124.212.xxx.160)감정을 표현하세요.. 좋아한다고.. 즐겁다고...
신경전 하지 마시고.. 그냥 솔직하게..
솔직하게 하니.. 상대방이 좋아한다면 진짜 인연이고
솔직하고 머리 숙이고 가니.. 좀.. 자기를 싸게 취급하면.. 그만두면 됩니다.
신경전 하면 머리 아픕니다.
좋은 남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여자가 최고라는 것을 잘 압니다...4. 경청
'09.11.13 11:46 AM (112.148.xxx.192)비법님 말 동의 합니다. 하는 말 열심히 들어 주세요. 재미있다고 해 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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