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야깁니다.
우리 딸 공부잘했었는데
수능보고 점수가 잘 안나와서 우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저도 우울증이 왔었거든요.
제 친구 딸 3년전 중 3때 암으로 세상을 떴는데
지금 나이로치면 고 3입니다.
치료비 하려고 집을 팔았는데
병원비 하다가 삼천만원이 남았다죠.
그 딸이 죽기전에 하는 말
"엄마 돈 많이 써서 미안해"
그 말이 두고두고 걸리더랍니다.
삼 천 만원 마저 쓰고 죽었으면 원이 없겠더랍니다.
자식을 잃어보면 돈이고 뭐고 아무 소용이 없고
공부가 아무 소용이 없고 건강이 최고라는걸 압니다.
제 친구 가난하지만 정말 욕심없이 남에게 많이 베풀고 살아요.
행여 점수가 생각한데로 못나오더라도
건강하니까 하고..마음 편안하게 갖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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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건강이 최곱니다.오늘 수능본 자녀가 있는 분들 점수에 너무 민감하지 마시길요..
예전에 수능 본 딸 있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9-11-12 15:57:22
IP : 59.3.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12 4:00 PM (221.142.xxx.103)너무 슬프네요...
맞아요. 공부 잘했다고 대학잘갔다고, 취직잘했다고 행복할거 아니잖아요.
취직해도 승진시험 쳐야되고, 나이들면 쫓겨나야되고.....
순간순간 행복해야 하는데..2. !!??
'09.11.12 4:03 PM (112.161.xxx.9)"엄마 돈 많이 써서 미안해"
목이 메입니다.
맘이 너무 아픕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3. 공감
'09.11.12 4:19 PM (118.37.xxx.231)정말 맞는 말 입니다.
4. 읽다가
'09.11.12 7:52 PM (221.141.xxx.230)눈물나서 답답합니다.
그 아이의 마음이 갑자기 왜이리 전해지는지요.
항상 감사하며 이 말을 가끔 떠올리며 살겠습니다.5. 아파요
'09.11.12 8:19 PM (118.217.xxx.236)가슴이 미어집니다 너무 마음아프네요
그엄마 얼마나 울었을까요
아,저도 눈물나요6. jk
'09.11.12 10:36 PM (115.138.xxx.245)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아무리 미모가 뛰어난들 빨리 죽어버리거나 건강하지 못하면 다 필요 없습니다.
돈 명예 따위 더 말할것도 없구요.
건강은 모든것의 가장 기본이죠.7. 까막쟁이
'09.11.13 3:01 AM (207.252.xxx.132)딱 맞는 말이예요.
공부 잘 못하면 어떤가요? 건강하고 밝게 내곁에서 잘 사는 모습 보여주면 그걸로 된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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