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장터에 민사고마을님

곤란해요.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09-11-12 14:21:04
많은 생각끝에 글 씁니다.

올려 놓으신 글을 보니 정말 신뢰와 성실함이 뚝뚝 묻어나네요.
저도 그런 글을 보고 올 여름 끝자락에 옥수수를 주문했었어요.
먼저 옥수수를 1자루 주문해서 먹어보고 맛있길래
끝물 옥수수를 많이 사서 냉동해놓을 생각에 저 2자루, 친정 어머니 2자루를 산 것중
2자루가 여물지도 않고 먹을 수도 없는 스폰지 같은 옥수수였어요.

곤란하다고 어쩌면 좋겠냐고 쪽지를 보냈는데
아무 말이 없으시더군요.
저는 당연히 변상을 받고 싶었고 하다못해 사과라고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쪽지도 뭐도 아무것도 없고 무시하셨어요.


그때는 그냥 다음엔 안 시켜먹어야겠다,,는 생각과
컴플레인 쪽지에 대한 묵묵부답에 좀 열받고 마는 정도였는데
오늘 장터에 글을 보니 아니다 싶네요.

자기가  판 물건에 대해 팔고난 후 나몰라라 하는 것은 장터 판매자로써 태도가 그릇되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먹거리 아닌가요?
82에 저같은 피해자가 또 생기실까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그 분 먹거리가 다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본인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물건에 하자가 있었을 때
대응하는 방식에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혹시 본인이 눈을 감았다고 해서
다른사람들도 자기를 못 본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IP : 59.3.xxx.1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불만..
    '09.11.12 2:28 PM (115.95.xxx.139)

    저도 너무 여문 옥수수랑 알이 다 차지 않은 옥수수가 꽤 섞여 있었는데...
    늦게 시킨 탓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껄껄 사람 좋은 웃음만 웃으시더군요.
    그럼 주문을 받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마치 늦게 주문한 제 탓이고, 이 시기엔 당연 불건이 다 그런데
    그런 걸 기대하느냔 식이라..
    본인은 사람 좋은데 저만 깐깐한 사람이란 기분이 드는 분위기라 더 요구도 못했어요.

  • 2. ...
    '09.11.12 2:31 PM (122.40.xxx.76)

    9월에 주문한 옥수수가 맛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작고 덜 여문것이 꽤 많아서 속상했어요.
    쭉쟁이같은거 섞어 보낼거면 덤이라도 몇개 더 넣어주던가,
    딸 때 작은건지 다 끝까지 여문건지도 모르는건지, 알고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그리고 옥수수낱알 크기도 작은 편이었어요.
    여름에 주문해 먹은 대학찰옥수수가 확실히 품종이 좋은 건지,
    안좋은 강원도 옥수수를 먹은 건지 두 옥수수가 차이가 많이 나네요.
    대학옥수수가 더 크고 낱알도 굵고 더 맛이 있네요.

  • 3. 저도 불만..
    '09.11.12 2:35 PM (115.95.xxx.139)

    맞아요. 불량이 섞였는데 덤도 하나없이 똑 떨어지게 주셨어요.
    정확하게. 한 개도 남지 않게. 본인이 그렇게 똑 떨어지는 성격이시면
    옥수수 갯수가 아니라 품질에 대해서도 똑 떨어지면 좋으련만..

  • 4. ..
    '09.11.12 2:35 PM (121.151.xxx.197)

    흠..저도 옥수수가 그래서 통화했었죠.
    반품은 절대 안된다 하고..뭐 다른 거라도 좀 보내주겠다며 나중에 연락드리겠다고 하더군요.
    보내주는 건 주는 거고..다른 분들도 아셔야겠다싶어 거래후기 올렸었어요.
    물론 완곡하게요..
    근데...^^ 그래서인지..뭐때문인지 연락은 커녕..ㅋㅋ
    뭐 내심 그런 거 바라고 있었다면 저도 거래후기같은 거 안 올렸을거라서 상관은 없지만..
    그러게..'신뢰와 성실함이 뚝뚝 묻어나는' 판매글이 참 웃겨요..

  • 5. ..
    '09.11.12 2:40 PM (121.151.xxx.197)

    아 참..그리고 제 기억으론 한자루당 택배포함 가격이었던 거 같은데..
    2개묶음으로 보냈더라구요.
    그런 경우 대개 택배 하나값을 빼주던가 양을 더 넣어주던가 하시던데..
    이 분은 그런 것도 없더이다.

  • 6. 82님들 착하시다
    '09.11.12 2:43 PM (121.160.xxx.58)

    여지껏 가슴속에 뭍고 계시다가 누군가 어렵게 말하니까
    술술 다 말씀하시는군요.

  • 7. 저도요...
    '09.11.12 3:27 PM (211.105.xxx.79)

    토마토를 시켰고 아이스박스에 나름 정성껏 배달되어 왔는데 반이상이 도저히 먹을수 없을정도였어요...
    이차저차 하다고 전화 드렸더니 환불해 준다는 말이 아니라
    담에 신경 쓴다는 황당한 답변을 듣고 그
    맘때쯤 한참 바쁜일이 있어 잊고 있었는데 내내 기분이 안좋았네요...
    지금 생각하니 그냥 넘긴 일이 후회 되네요...

  • 8. 그분은
    '09.11.12 3:38 PM (122.47.xxx.3)

    일단 팔고 나면 땡!!인 분이군요
    이런글이 솔직하게 올라와야 장터판매인들 경각심을 가지죠

  • 9. 저도..
    '09.11.12 3:59 PM (112.150.xxx.56)

    저도 묻어갑니다. 전화통화도 했었구요.
    근데 통화하다가 깜짝 놀란건,, 게시판얘기했더니...또 올라왔나 보네.. 뭐 그정도로 넘기시던데요.. 많이 팔리나 봐요.. 거의 신경안쓰는 듯 하기에.. 저도 포기했습니다.

  • 10. ...
    '09.11.12 4:20 PM (115.95.xxx.139)

    그 분 특징이 항의를 해도 아무렇지 않게 대하셔서
    마치 따지는 사람만 별거 아닌 걸로 그런다는 느낌을 주시는 겁니다.
    이것 저것 문제를 말씀드리면 껄껄 웃으시면서. 그래요? 이맘땐 원래 그래요. 껄껄껄...--;;

  • 11. 옥수수박스
    '09.11.12 4:37 PM (116.127.xxx.26)

    전 작년에 두번,올해 한번 옥수수를 주문했었어요.
    매번 박스가 다 찢어져서 손이 들락달락할만한 공간이 두세군데 생겨서 옥수수가
    새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포장좀 잘해달라했는데 첨엔 나이드신 어른 핑계를
    대시더라구요.
    올해에 주문한 것도 여전히 너덜거리는 다 찢어진 박스....
    그래서 테이프라도 매매 붙여달라 쪽지 보냈는데 함구....
    그래서 구매자의 의견은 크게 중요치않게 생각하는 분이라는 생각에
    이젠 주문안합니다.

  • 12. 82쿡만
    '09.11.12 5:00 PM (119.70.xxx.20)

    파는게 아니고 다음카페 다른곳에서도 똑같은상품 판매하는것 봣어요

  • 13. ...
    '09.11.12 5:10 PM (115.95.xxx.139)

    추가로 이 분 수미 감자는 분이 별로 나오지 않으며,
    크기는 일반 상인들의 분류 기준으로 고르시면 절대 안됨.
    전 중을 시켰는데 매우 작더군요. 하여간 82 장터에서 만난 가장 야박한 판매자입니다.

  • 14. .
    '09.11.12 5:53 PM (218.144.xxx.82)

    맞아요. 감자 시켰다가 맛도 없고 자잘한 것 먹어치우느라 엄청 고생했네요.
    그 후 장터에서 민사고 의 '민'만 나와도 안쳐다보고 패스합니다.

  • 15. 저도
    '09.11.12 7:34 PM (218.239.xxx.207)

    보통 한 두개씩 더 넣어주기도 하던데(바리지도 않음)
    저는 한 개 부족에,
    옥수수가 너무 좋지 않아서 장터게시판에다 말하려다
    그 분 입장을 생각해서 쪽지를 보낸적이 있어요.
    배송된 옥수수가 매우 실망스러웠다는 내용으로...
    쪽지 확인해 본 후 그냥 땡~이더군요.
    최소한의 한 줄 답글이라도 있을 줄 알았어요.
    어찌되었든 그저 팔고나면 그 뿐이다..라는 마인드인듯.

    그리고는 여전히 민사고 옥수수나 감자의 판매광고가 줄줄이...
    오직 판매만이 할 일이라는 듯.
    판매인으로서의 입장을 제대로 해내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다시는!...

  • 16. 장터에
    '09.11.12 8:48 PM (203.130.xxx.20)

    괜찮은 거래자도 많던데
    이젠 다 적어놔요
    한두해 농사짓고 말것도 아닌데 딱 보면 아닌거 같은분도 알겠고
    물건 떼다 파는 분도 티나요
    그때그때 고자질하듯 올리기도 귀찮았는데 자주 올려야겠네요

  • 17. 자주
    '09.11.13 2:19 AM (58.142.xxx.2)

    이런 판매후기 좀 올려주세요...
    돌쟁이 아기 키우느라 장보러 나가기도 힘들고
    농약 안치고 한거 사먹고 싶은데 후기가 없으니 살까 말까 많이 망설이거든요...

  • 18. 작가신가??
    '09.11.18 9:06 AM (222.239.xxx.146)

    글만 잘 쓰시나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338 병문안 가도 될까요? 4 .. 2008/04/23 441
384337 경조사질문이요. 4 .. 2008/04/23 383
384336 임신가능성이 많겠지요?? ㅠㅠ 1 . 2008/04/23 693
384335 외고 3학년 여학생이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않은 걸 비관해 자살했다네요. 8 슬픔.. 2008/04/23 2,517
384334 미국가선 햄버거 먹고 국내선 광우병 걱정하냐는... 11 나원참 2008/04/23 1,389
384333 혹시 소화기 내과에 잘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답이 없나요??) 2 위내시경 2008/04/23 341
384332 광우병 만큼은 엄마들 나서주세요.내 아이가 위험합니다 2008/04/23 491
384331 얼굴에 마비가 오는거 같아요.. 8 나어떡해 2008/04/23 1,029
384330 친정부모님들이 오신답니다. 6 뭘 먹지??.. 2008/04/23 1,089
384329 FTA 말예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3 .. 2008/04/23 402
384328 빙과류 대체할 만한것 없나요? 14 연년생맘 2008/04/23 843
384327 혹시 방위사업청 알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궁금 2008/04/23 260
384326 청주에서 괜찮은 성형외과요. (아이 콧등흉터수술) 2 주연채연맘 2008/04/23 638
384325 2010년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2 궁금 2008/04/23 620
384324 아파트 1층 어떤가요? 7 권경미 2008/04/23 1,152
384323 40대후반과50대초반이.. 3 처음으로명품.. 2008/04/23 1,128
384322 늦게까지 컴하는 남편이 왜 싫지!!~~ㅠㅠ 4 왜?싫지!!.. 2008/04/23 700
384321 토스잉글리쉬 보내시는 분 ... 3 영어, 2008/04/23 2,591
384320 현직 의사가 쓴 광우병 -21세기 대한민국은 광우병 마루타 실험 현장이 될것입니다.-널리 .. 9 웅이맘 2008/04/23 1,097
384319 "그여자가 무서워~" 끝났나요?? 3 결말 2008/04/23 1,277
384318 결혼 후 들어갈 집이 리모델링 예정이라는데요.. 7 1234 2008/04/23 858
384317 닭죽 내용물.. 5 ? 2008/04/23 634
384316 5월은 마이너스의달~ 아~ 괴로운 달 ^^;;; 8 5월 2008/04/23 1,139
384315 엄마가 뿔났다에서요.... 11 엄마가..... 2008/04/23 4,540
384314 노래방~ 3 .. 2008/04/23 493
384313 오시코시 매장? 2 ? 2008/04/23 632
384312 조청을 어디에 사용하면... 7 궁금 2008/04/23 654
384311 공항대기시간에 뭐할수있나요? 2 공항에서 2008/04/23 718
384310 부부관계시 오르가즘 느끼세요? 43 궁굼.. 2008/04/23 35,700
384309 법정효력있나요? 5 각서요 2008/04/23 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