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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다른 며느리들어오면 큰일나나요?

IDONTKNOW 조회수 : 1,811
작성일 : 2009-11-11 10:02:48
궁금해서요...

전 별로 개의치않거든요.

참고로 저희 부모님은 불교, 외가집은 반은 천주교 그리고 열렬한 외할머니를 포함한 반은 기독교입니다.
저는 그런 분위기에서 자라서 다른 종교에 대한 거부반응 없어요.

저희 외할머니는 정말 독실하신데, 봉사도 많이하시고, 본인은 기독교인으로 진심을 다하고, 저희위해서는 기도하시고, 좋은 말씀만 많이해주시지... 하나님을 믿어야한다 뭐 이런 무조건적인 전도같은건 없으셨어요.

근데 울 시집...

시집은 불교에요.

시동생이 오래사귀온 분이있는데... 결혼이야기가 나왔어요.

뭐 객관적으로 봤을땐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닙니다.
학벌도 좀 쳐지고, 직업이 변변한것도아니구요.
근데 시동생은 마인드가 좀 뭐랄까 고리타분해서, 자기는 자기 손에 들어오는 여자가 좋다. 지금 여친이 너무 좋다. (표현이 그런것이니 오해마시길... 시동생은 책임감좀 떨어지는것 뺴고는 성실하고 착해요.)

시동생 혼자 회사근처에서 사는데 그분이 옆에서 많이 보살펴주고 그러는거 같아요.
저도 몇번 짧게봤는데, 이쁘장하고 명랑한 성격?
괜찮았어요~

근데 최근에 알게된사실은 그분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랍니다.
시아버지 난리났죠... 시누도 펄펄 뛰구요.

시아버지는 자기 주변에 종교다른 (뉘앙스를 보아하니 거의 기독교) 며느리가 들어와서 형제간 우애 다 갈라놓고 집안을 풍지박산 만드는 경우를 너무 많이봤다!!

전 정말 이해안되거든요.
제사는 시어머니제사 일년에 한번만 지내면되구요. 제사음식하기 싫으면 자기가 돈좀 더 보태면되고.
명절때도 차례는 큰집가서 지내서 할일도없구요.
눈치보니까 시동생도 주일에 가끔 교회따라가는것 같고.

문제될건 제사랑 시동생 본인의 종교신념일 뿐인거 같은데, 두개다 문제없으면 그만아닌가요?
그렇다고 집이 가까워서 주말마다 볼것도아니구요. 일년에 많아야 6~7번 볼텐데...

전 둘이 좋으면 OK거든요. 그렇다고 여자가 막되먹거나 그런것도아니구요.
저희 시아버지 엄청 유하시고 싫은 소리 잘안하시는데, 기독교인이라는 부분에서 세게 나가시니까 좀 놀라워요.

제가 옆에서 '전 괜찮은데... 뭐 어때요~' <-이러니 시누가 이게다 언니를 위해서라고... (난 괜찮다니까...-.-)

제가 아직 어리고 걍험이 없어서 헛소리하는건가요?
혹시 경험있으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IP : 112.152.xxx.24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9.11.11 10:10 AM (61.109.xxx.218)

    부모님들 생각나름이겠죠
    딱 저희시집이랑 같은 케이슨데... 독실한 불교신자인 시어머니랑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우리동서랑 아무 트러블없이 잘살고 있거든요
    그부분에 대해선 우리 어머니께서 포기를 하신거겠죠
    근데... 원글님댁은 아버님께서그리 싫어하신다면 결혼해도 피차 힘들긴 하겠네요
    그것땜에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 갈라지라 할수도 없는거고
    노인분 생각이 바뀌어야 하는건데... 안바뀌면 참 골아픈거죠
    일단은... 가족간에 종교가 다르면 힘들긴해요

  • 2. ...
    '09.11.11 10:10 AM (115.86.xxx.5)

    제 친구 보니까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조건좋아도 독실한 사람아님 결혼 안할려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친한친구라도 일요일에 결혼하면 참석 안하구요.

    우리는 일상적이라는 행사들에 의외로 부담감 가지더군요.
    예를들어 명절 차례같은것도 거부감 가지니 생각도 못한 위화감은 있더군요.
    본인도 피곤해하구요.
    제사도 음식을 하느냐 안하느냐 돈을 더내느냐의 문제가 아닌것 같더라구요.

    저야 동성친구니까 그냥 이해하지만
    가족이 되면 좀더 다르지 않을까요?

    물론 잘사시는 분도 많으시지만...

  • 3. ..
    '09.11.11 10:15 AM (114.202.xxx.126)

    교회에 가야한다는 이유로, 일요일이 낀 명절이나 시댁행사에 아예 참석을 안하시는 분을 봤어요. 제사에도 가시지 않더군요.

    기독교 다니시는 분들은 이해가 갈지 모르지만, 종교가 다른 분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이죠.

    그 여자분이 독실하신 분이라면, 같은 종교의 사람을 만나시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종교분들과도 잘 어울리며 사실수 있는 분이면, 원글님 시아버님이 오버하시는 거구요.

  • 4. ...
    '09.11.11 10:16 AM (112.150.xxx.251)

    종교차이가 아니지요. 무교인 집에서도 불교나 천주교는 괜챦은데
    기독교 믿는 사람은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아니 대다수의 개독교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나쁘게 살기때문에
    일부의 기독교 사람들까지 도매급으로 넘어가는거지요.
    원글님의 시아버지 말씀이 아주 틀린 소리는 아닙니다.

  • 5. 독실하다면
    '09.11.11 10:16 AM (125.177.xxx.54)

    조금 힘들거에요...
    고등학교 친구들 중 교회 열심히 다니는 친구가 있었어요... 일요일에는 교회만 다녀요...
    좋아하던 남자랑도 종교문제로 결국 헤어졌고, 교회 안에서 사람 만나서 결혼했어요...

    독실하면 다른것보다 일요일은 교회에서 지내려 할 거에요... 그래서 아마 식구들이 주말에 모이는거 조금 힘들테고, 차례지내지 않을테고... 명절이 일요일이면 그냥 교회로 가더라구요...

    서로 종교 강요만 안하면 좋을텐데... 그건 조금더 지켜봐야 하구요... 쉽지는 않을거에요

  • 6. 여자분을위해서
    '09.11.11 10:19 AM (121.161.xxx.159)

    그 여자분을 위해서도 그런 결혼은 안 하는 것이 좋아요.
    일부러 가시밭길을 택할 필요는 없답니다.
    서로가 너무 힘들어요.

  • 7. ..
    '09.11.11 10:20 AM (123.204.xxx.190)

    날나리 기독교인이면 그다지 큰 상관없는데...
    독실하면 양쪽이 다 피곤하죠.

  • 8. 종교가 다르면
    '09.11.11 10:29 AM (119.67.xxx.116)

    너무 힘들어요..그것도 독실한 기독교인이면..
    시엄니가 그러하신데 오직 교회 입니다.가족보다 일요일 교회 나가시는게 더 중요하신 것 같아요......뭐든 교회가 우선이니까요..
    종교가 맞아서 같이 어울린다면 아무 문제 없지만 종교가 다르다면 주위사람 힘듭니다.피곤하구요. 서로 힘들어 집니다...말리세요...

  • 9. 글쎄
    '09.11.11 10:38 AM (61.76.xxx.9)

    시누이가 원글님을 위해서 라고 했다는 말뜻은 제사나 명절 행사를
    그동서될 분과는 마음 맞추어 하기 힘들거라는 예시일거예요.

  • 10. 강요
    '09.11.11 10:46 AM (202.136.xxx.230)

    개인차가 커요. 서로 강요(?)만 안하면 상관없는데 기독교인들중에 일요일은 교회에서 하루종일 봉사(!)하면서 보내야 되시는 분들도 많지만 딱 예배만 드리시는 분들도 많지요.
    하루종일 교회에 계셔야 하는 분이 제사가 일요일이다 하면 어찌되겠어요?
    시동생분도 부인따라 교회다니면서 제사도 안지내겠다 할 수도 있구요.
    원글님같은 환경에서 자란분들이 그리 많은건 아닐거에요.^^

  • 11. IDONTKNOW
    '09.11.11 10:56 AM (112.152.xxx.240)

    흑... 그럼 둘이 좋다는데 헤어지기를 바래야하나요?

    답글주신 분들... 다 부정적이시네요.

    어른들 말씀틀린거 없다<-이말 싫은데... 또 그런거군요.
    전 만약 그분이 동서가 되더라도 동서가 기독교인이라 시집 행사등에 참여 못한다고 하더라고 이해할것 같아요. 동서가 기독교인인게 먼저지 남편집 행사가 먼저는 아닐것 같아요.

    욕을 먹을꺼면 시동생이 먹겠죠...

    진짜 결혼하고, 피곤해지면 그때가서 또 제가 뭔소리할지는 모르지만요...
    -.- 오 저에게 신념을 주소서!!!

  • 12. .........
    '09.11.11 11:02 AM (218.237.xxx.24)

    단순히 행사 참석이나 시간 사용의 문제로 그치면 좋겠지만
    인생관이랄까 세계관이랄까, 그런 근본적인 가치관이 너무 달라요.
    정치성향과 종교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평생 화목하게 같이 살기 어렵겠다는 생각 참 많이 합니다.
    저는 특별히 몸 담은 종교는 없지만 신의 존재를 믿고,
    모든 종교는 역사, 사회적 배경의 포장만 다를 뿐 본질은 다 같다고 믿어요.
    그렇지만 특정 종교를 독실히 믿는 친구들과는
    그 친구가 아무리 좋고 아무리 친하다 해도 어찌할 수 없는 벽을 느껴요.
    종교와 전혀 상관없는 주제의 이야기를 하다가도 그런 게 확 느껴지면 당황스럽습니다.
    저 아직 미혼인데요... 솔직히 누가 사람 소개시켜준다 하면 다른 조건 아무 것도 안 보고
    술 담배 안 하는 사람, 특정 종교가 아닌 사람을 전제 조건으로 걸어요.
    종교나 정치는 정말 바꾸기 어려운 부분인데
    아무리 서로 좋아해도 상대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주변 사람들까지 화목하게 평생 살 수 있을까요...? 저는 힘들 것 같아요.

  • 13. ..
    '09.11.11 11:13 AM (202.30.xxx.243)

    독실하면 곤란하죠.
    일요일 뿐아니라 일주일에 며칠은 교회일로 바쁘던데요?
    님은 가만히 계세요.

  • 14. .
    '09.11.11 11:42 AM (121.134.xxx.212)

    근데 시동생네 커플이 종교 문제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겠다고 하면
    그런거 다 감수하는 거 아닌가요?
    괜히 먼저 설레발(?) 칠 일은 아닐것 같아요.

  • 15. 서로가중요
    '09.11.11 11:47 AM (211.51.xxx.107)

    근데 서로 사랑하는사이인데 종교때문에 시부모님께서 그러시는건 좀 ...교회다닌다고 남한테 나쁘게 피해주는건아니잖아요 ... 불교인이라고 다 착하고 선하고 ..기독교라고 반대 ...그건아니라봐요

  • 16. 한마디로
    '09.11.11 11:48 AM (121.124.xxx.162)

    정리가 안되는거죠.
    그러다가 기싸움으로 변하고...

    부처님오신날,절에가야하는데 기도해라고 할 것이고..등등으로
    처음엔 그렇지않은 문제가 종교에서 많이 다툴 것같아요.
    가령..무교인 저희윗동서가 제사가 싫다고 교회에 나가더군요.
    교회가 뭔 면죄부인양...
    나 교회나가나까 이젠 동서가 알아서 해.
    전 원래 다녀요...라고 말하니 무표정..

  • 17. 기독교만
    '09.11.11 11:56 AM (125.135.xxx.227)

    문제잇어요..
    다른 종교는 달라도 별문제 없는데
    독실한 기독교가 끼면 난리납니다..

  • 18. 파괴신
    '09.11.11 12:27 PM (210.217.xxx.212)

    솔직히 교회다니는 사람이 집안에 들어오면 좀 그렇던데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너무 열렬하면 각자 나름의 생각과 소신이 있는 다른 가족들한테 교회믿으라 어쩌라 강요하고 제사나 차례같은 집안행사 대놓고 무시하고 이런거 다음해부터 하지말자고 혼자 우기질안나, 교회다니면 그런거 안해도 된다고 교회다니는 남자한테 시집가라그러고 솔직히 듣기 거북하고 짜증나요. 제사나 명절 힘들어도 친인척이 힘들에 구실삼아 모일수 있는 날이고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좀 지내드리는게 그렇게 불만인지..죽으면 다 귀신이래나뭐래나 정신이 이상한거 같습니다ㅋ 암튼 다는 아니겠지만 한집안에서 혼자 잘난마냥 저런소리 지껄이는거 정말 짜증나던데요 입을 처막을수도 없고 ㅋ

  • 19. 제 경우
    '09.11.11 12:50 PM (210.116.xxx.86)

    딱 우리집과 같은 경우네요.
    제가 맏며느리구요 무교입니다.
    제 동서는 아버지가 장로님이고 모태신앙이고 아주 독실한 개신교도구요.
    결혼할때 시아버님이 무척 싫어하셨더랬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설득했구요
    결혼식도 예식장에서 하면서 교회식으로 했습니다.
    큰아들과 맏며느리가 설득하니까 할 수 없이 따라오시더군요.
    시동생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크고 작은 갈등은 있었습니다.
    모든 일이 교회 중심이다보니 집안 행사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더군요.
    저는 그냥 제가 다 끌어안았습니다.
    제사도 제가 알아서 하고 집안 행사도 눈치껏 욕안 먹게 빼주고...
    원글님이 큰 마음을 가지고 품어 줄 수 있으시면 괜찮습니다.
    전 그냥 동서를 여동생이다...생각하고 대해서 크게 서운함 없구요
    동서도 그런 저를 늘 고맙게 생각하니 사이도 좋지요.
    '형님은 교회만 다니면 정말 완벽하신데..' 이러네요.
    '동서가 대신 기도 많이 해줘~' 라고 하지요.
    저도 개신교에 대해 알러지 느낄 만큼 감정이 좋진 않지만
    그냥 동서의 종교 생활은 인정해 줍니다.
    하여튼 굉장히 크고 너그럽게 마음을 먹으셔야 동서와의 사이를 잘 유지할 수 있을겁니다.

  • 20. 윗님
    '09.11.11 3:22 PM (58.224.xxx.12)

    참 훌륭하십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 21. 불교
    '09.11.11 3:56 PM (220.117.xxx.153)

    천추교는 별 문제가 없지만 기독교는 문제가 생기더군요..
    저 윗님은 유달리 훌륭하신 경우고,,사실 저런 경우라도 동서는 고맙다고 해야지,,교회만 다니면 완벽하다는 말은 참 얄미롭군요 ㅠㅠ

  • 22. ==
    '09.11.11 4:10 PM (220.119.xxx.183)

    시동생애 개종하면 몰라도 집안이 늘 시끄럽고 일이 꼬이고...
    제 지인은 불교 집안에 기독교인데 서로가 참 힘들게 살더군요.
    가세가 기운다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 23. 나라
    '09.11.11 4:43 PM (211.51.xxx.107)

    제경우님 참 슬기로우신분같고 맘넓으신 친정엄마같으세요... 복받으실거예요 .. 혈기없이 동서 잘해주시니 좋은일만 생기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24. 저는
    '09.11.11 6:39 PM (210.123.xxx.199)

    기독교인 며느리들이 문제 되지 않을 일을 문제로 만드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나중에 제 올케가 되든 동서가 되든 기독교인은 싫어요. 천주교나 불교라면 상관 없지만.

  • 25. 가만 계셔요.
    '09.11.12 12:35 AM (222.98.xxx.175)

    이건 원글님이 입댈 문제가 아니니 뒤로 물러서서 가만계셔요.
    괜히 입댔다가 나중에 말 듣기 쉽습니다.
    제가 원글님 입장이랑 비슷한데....
    주로 집안행사 일요일에 다 있죠. 처음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다가 어느순간 뻥 터질날이 옵니다.

  • 26. 저같은
    '09.11.12 7:17 AM (119.71.xxx.46)

    독실한 기독교는 사양인지라.

    독실한 천주교도 많습니다만 거의 교회만큼 종교일에 매진하시는분들도 많아요.
    어째 제 주변엔 절실한 분들이 많으신지.
    그래도 그나마 좀 덜한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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