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립 떨어진 엄마들끼리 위로해요 ㅠㅠ

이런,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09-11-09 13:08:31
조금 전 추첨을 마치고 아이는 집에 돌려보내고 회사에 왔습니다.

경쟁율 가장 세다는 사립 초등학교,
되면 좋고ㅡ 안되도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원서를 냈고
어제 밤 까지만 해도 '아이에게 가장 좋은 쪽으로 결론 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건만..
60명 당첨을 부르는 동안 제 아이의 번호는 없었고
아이 데리러 교실 가서, '괜찮아, 이제 동네 친구들 많아져서 훨씬 더 좋은거야'하고 환히 웃으며 얘기했지만
풀 죽은 아이 모습 보니 왠지 제가, 괜히 쓸데 없는 짓 한거 아닌가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위에서 썼듯이 제가 워킹맘이고, 다른거 다 떠나서 아이를 힘들게 하는 극소수의 선생님 만날 확률이
비교적 덜 할거라는 생각에 지원했지만, 저도 내심 많이 기대했었나봅니다.
떠나오는 학교의 시설이 왜 그리 좋아 보이고, 내 아이 여기 보냈으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이 들어
참 씁슬하네요.

이깟 일로 위로 받는다는 것도 우습지만,..
오늘 사립 떨어진 엄마들끼리 위로하는 마음으로 잠시 끄적이다 갑니다.

IP : 118.46.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9.11.9 1:11 PM (59.30.xxx.75)

    공립가서도 좋은 선생님 만나실거예요
    제가보내보니 다 이상한 선샘만 계신건 아니더라구요..^^
    힘내세요

  • 2. ,,
    '09.11.9 1:12 PM (121.131.xxx.116)

    위로가 되실려나요?
    제 친구가 위의학교는 아니고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학교 교사였는데
    아이를 힘들게 하는 교사는 공립이나 마찬가지로 있다고 하데요...
    또다른 학교는 워킹맘 노골적으루 싫어한다면서요..(자게에서 읽었네요)
    아이에게 좋은 쪽으로 결론났다고 생각하심 맘편하실거에요..

  • 3. 오늘
    '09.11.9 1:44 PM (211.219.xxx.78)

    경복 하셨나봐요~
    더 좋은학교 가실 거에요 ^^

  • 4. ㅠㅠ
    '09.11.9 1:56 PM (59.5.xxx.112)

    저도 정말 속상하네요.
    큰 애가 재학중인데, 동생은 안되니까 더더욱 속상해요.
    아이도 많이 실망한 눈치고..
    에휴.. ㅠㅠ

  • 5. 예비초딩맘
    '09.11.9 2:49 PM (152.99.xxx.31)

    경쟁률이 그닥 높이도 않았는데 안되었네요....ㅜ.ㅜ
    뭐 이래요...증말....갑자기 모든 면역력이 다 날아가버릴것 같은 기분이에요....ㅜ.ㅠ

  • 6. `
    '09.11.9 3:24 PM (121.134.xxx.214)

    저두요, 기대안한다고 했는데도, 막상 결과나오니 에휴..
    7대1 경쟁률이었는데.

  • 7. ...
    '09.11.9 3:46 PM (222.106.xxx.68)

    아는 사람도 사립 추첨 떨어졌다고 했는데 어찌어찌 알아봐서 다른 사립으로 들어갔어요..
    그곳말고 다른 사립이라도 한 번 알아보심이 어떤가요??

  • 8.
    '09.11.9 4:09 PM (119.196.xxx.66)

    5년 전에 떨어졌어요. 윗집 아이랑 같이 갔는데 그 아이는 붙구요.
    1학년 선생님 더 잘 만나 잘 지내고 3학년 때인가? 그 아이도 학교도 멀고 생각만큼 좋지 않아서 전학했어요.
    전학하고 1년 이상 힘들어했어요. 사립처럼 떠받들어주는 분위기가 아니라 아이도 엄마도 무척 속상해했지요. 공립을 죽 다녔던 엄마들이 혀를 찼구요.
    지금도 전학은 잘했다 생각하더라구요. 남녀 공학 중학교 가면 대체적으로 더 딱딱하고 살벌한데.. 미리 적응하길 잘했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2988 투표확인증 종묘나 고궁에서 받아주나요? 8 . 2008/04/17 525
382987 박용하...배용준보다 멋지네요..ㅎㅎ 17 온에어 2008/04/17 2,644
382986 봄.. 분위기 바꿔보려합니다 4 가방 2008/04/17 654
382985 청소기 질렀네요... 2 .... 2008/04/17 652
382984 이 아파트 떠나고 싶다..... 16 정말 2008/04/17 4,945
382983 고운 우리말. 2 우리말 2008/04/17 350
382982 지루한 마지막 달 6 만삭 임산부.. 2008/04/17 547
382981 미르치과병원..... 6 사랑니 2008/04/17 613
382980 두돌 조카아이 선물 문의요.. 3 이모 2008/04/17 333
382979 아들(7)생일때 남산타워 가자는데. 피자&레스토랑? 2 남산타워 먹.. 2008/04/17 644
382978 전 동서가 좋은데;;; 24 ^^* 2008/04/17 2,719
382977 죽순으로 술 담그는 법 죽부인 2008/04/17 366
382976 대학교에서 오픈하는 영어 캠프^^ 질문요~~??? 3 여름방학아~.. 2008/04/17 788
382975 011언젠가는 010으로 바꿔야만 될까요? 11 ? 2008/04/17 1,164
382974 된김치, 이유가 뭘까요? 헬프 미 3 김치의 고수.. 2008/04/17 523
382973 82쿡 자동 로그인 방법 여쭈어요 3 82쿡 자동.. 2008/04/17 346
382972 산부인과 옮길 떄요 5 예비엄마 2008/04/17 506
382971 상업적으로 판매하는것외에.. 4 판매글이요~.. 2008/04/17 526
382970 재봉틀 수강하려 하는데요...홈패션 과 옷수선..중에 어떤게 더 좋을까요? 4 풀잎문화센터.. 2008/04/17 988
382969 남편들 술버릇 어떠세요?? 9 스카 2008/04/17 844
382968 9개월 아가이유식에 간장조금 안될까요? 6 9개월 아가.. 2008/04/17 549
382967 스토어S 아이스크림메이커 가격...? 5 비싸네요.... 2008/04/17 838
382966 태교로 좋은 손 많이 움직이는 것들...무엇이 있을까요? 정보 좀 주세요~~ 13 태교 2008/04/17 825
382965 동경 가보신 분들, 여쭤볼께요... 6 일본 2008/04/17 670
382964 급질입니다.. 지금 세입자가 2주간 전세자금을 업체에 묶는다고 하는데요... 12 문의 2008/04/17 813
382963 촌지금지규정 폐지한다는데 당췌 이런분들은 뭔지? 11 속터져 2008/04/17 1,005
382962 82님들 인터넷에서 옷 사세요? 9 쇼핑 2008/04/17 1,717
382961 칡즙 오래 놔두고 먹어도 되나요? 문의 2008/04/17 700
382960 관심있으신 분들... 신청해 보세요~ 1 여성모니터 2008/04/17 535
382959 아이들과 국회의사당가려는데요.. 5 ^^ 2008/04/17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