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잦은 병치례로 저를 힘들게 한 초1 딸래미
천식은 없지만...임신기간과 생후 6개월까지 반 지하에 살아서인지...
유난히 호흡기쪽이 약해서 감기만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되기 다반사였어요
그래서 우리 애도 고위험군에 가까운 건 아닌가
염려되더군요
플루가 학교에 급속히 퍼지기 시작하면서
아이 반에서도 결석자가 속출하기 시작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우리 애도 지난 일요일 열이 오르기 시작해서
월요일 동네 소아과 가서 검진하니
양성 나오더군요
곧 타미플루 복용시작하니 그 날 부터 효과있더라구요
우리 애는 발열 외에는 전혀 다른 증상은 없었거든요
타미 5일동안 복용하고,
식사 신경써서 해 주고
평소 먹던 종합 비타민을 두 배로 먹였네요
금욜 병원에 전화하니 검사 결과 확진 맞다고 하더군요
증세 다 사라졌다 하니까 월욜 등교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일주일을 집에서 쉬고
오늘 등교했어요
우리 윗 집 아이도 옆 반인데 걸려서 같이 쉬었어요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속담처럼...이제는
더 이상 신종 걸릴까 봐 조바심하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네요
제가 어제는 머리가 아프고 근육통이 생겨서
신종감염된 거 아닌가 했는데...한나절 지나니..다행히 사라지고 괜챦아졌어요
중학생인 큰 애도 열은 없이 몇 일간 머리 아프다고 하더니...
괜챦아졌구요 소아과에 가니 열이 38도 이상 아니면 신종플루 검사를 안 해주더라구요
아직도 많은 분들 아이 때문에 걱정이 크시지요?
제 아이를 봐서는..
평소에 건강유지 신경 써 주면 신종플루-잘 이겨낼 수 있는 거 같아요
물론 어떤 경우라도 장담할 수는 없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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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신종걸린 후 완쾌되니...
마음이 놓여.. 조회수 : 1,102
작성일 : 2009-11-09 12:34:55
IP : 58.224.xxx.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즘
'09.11.9 12:47 PM (221.139.xxx.162)제일 부러운 케이스 이십니다...
휴...
저는 플루가 사라질때까지 전전긍긍 해야해요...
둘째가 8개월이라 예방 접종도 안되고 걸려서도 안되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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