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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시댁으로 들어가자네요

착찹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09-11-09 11:33:48
저흰 33평 아파트 소유하고 있는데요
40평대 아파트로 분양을 받아서 내년 8월이면 입주랍니다.
그런데 신랑 연봉이 적다보니 DTI적용해서 중도금 3번만 대출이 되는거예요.
그래서 중도금 한번과 잔금까지 해서 살고있는 집 전세주고
그 전세비로 납부하고
새 집도 전세를 준다고 하더군요.
풀옵션으로 돈도 많이 들였는데
2년간 세줘야 한다니 아깝기도 하구요.

그나저나 시댁으로 들어간다는데
아이둘 살림에 저희 살림은 다 어떡한데요?
정말 대략 난감입니다.
한 3년 작정하고 들어가서 돈모아야 한다며, 지금 아니면 모으기 힘들다며 협조바라는데...

머리로는 이해하고 동의하지만 가슴이....

머리가 정말 아프네요..
글구 저는 3년 후에 나올 수 있을까요?
IP : 58.227.xxx.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9 11:36 AM (125.208.xxx.23)

    제 친구가 돈 모운다고 시가에 들어가 살았는데
    결론은 돈 못모았어요.
    지금 분가해서 월세로 살아요.
    친구 엄마는 전세집인줄 알고 계시는데 사실 월세입니다.
    에휴..

    합가한다고 절대 돈 모우기 쉬운거 아닙니다.
    오히려 더 쓰면 쓰지요.

  • 2. ..
    '09.11.9 11:37 AM (114.207.xxx.181)

    돈 모으려고 시댁에 들어가는건 반대에요.
    오히려 단촐하게 우리 식구끼리 사는게 더 돈이 빨리 모입니다.
    경험이에요.

  • 3. ..
    '09.11.9 11:42 AM (211.216.xxx.18)

    우리 남편도 어제 시댁 들어가서 3년만 살자고 하던데..제가 싫다고 했어요.
    애까지 있는데 무슨..ㅠㅠ

  • 4. 울 동서
    '09.11.9 11:42 AM (58.224.xxx.12)

    합가 후 빚이 늘었어요
    시어른 수입이 얼마나 되시는지요.
    원글님네가 들어가서 생활비 안 내거나 최소한만 부담하고 살 수 있는 형편인가요?
    몸고생,맘고생하면서 돈도 못 모으면 정말 억울할 거 같은데...
    신중 또 신중하세요

  • 5. 제 주위에도...
    '09.11.9 11:44 AM (122.32.xxx.10)

    돈 모으려고 합가했다가 생활비며 어른들 병원비로 다 쓰고,
    오히려 빈주먹으로 분가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시어른들 인품이며 경제상황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신중하세요...

  • 6. ..
    '09.11.9 11:46 AM (58.126.xxx.237)

    차라리 작은 연립이나 다세대 빌라 얻어서
    2년 살겠어요.
    저도 입주할 때까지 1년 반 작은 데서 짐도 다
    안풀고 살았는데 그게 나을 것 같네요.
    보증금 조금에 월세 주고 살았어요.
    그런 이유로 시댁 들어가는 것 반대에요.

  • 7. 착찹
    '09.11.9 11:53 AM (58.227.xxx.83)

    시댁은 일층엔 아버님 혼자계시고 그렇지만 직장다니는 큰시누가 거의 같이 살긴 해요
    이층엔 큰형님 내외가 있답니다.
    제일 짜증나는게 윗층이에요. 소 닭보듯 하다가 일년에 두어번 음식하는게 다거든요.
    저희가 들어가면 시누도 짐 정리해서 옆옆 자기 집으로 가야할거고
    아침, 저녁 챙겨주던 윗층 형님도 저 있으니 안오겠죠.
    아버님 능력 있으시고 매주 가면 아이들한테 1~2만원 용돈 주시는 정도...
    돈은 모을 수 있을지 몰라도 전 쪼그라 들꺼에요.. ㅠㅠ

  • 8.
    '09.11.9 11:55 AM (220.85.xxx.202)

    당장 돈은 모아질지 모르겠으나
    쌓이는 님의 스트레스와 부부간의 불화는 어쩌시겠어요.
    그만큼 시댁 스트레스는 님의 남편에게 가기 마련입니다
    우리 남편도 그 얘기 하길래 지금 시부모님과 사이 좋은데 가까히 살면 좋을게 없다.
    같이 살아 부딫혀 생기는건 안좋은 감정 뿐이다.. !! 라고 말했네요

  • 9. ..
    '09.11.9 11:55 AM (59.16.xxx.84)

    저도 남편이 시댁에 들어가자고 하는데 이것저것 다 떠나서
    제가 모은 살림을 어찌 처분할지가 걱정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어머님꺼 처분하라고 할수도 없잖아요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도 등등
    그리고 자잘한 살림살이들
    원글님이 다시 분가해야 한다면 다 다시 사야하는데
    잘 생각해보세요

  • 10. 돈 못모읍니다
    '09.11.9 11:58 AM (121.190.xxx.19)

    저희 시부모님 20분 거리에 사시는데 아들네 돈은 땅만 파면 나오는줄 알던데요. 시댁들어가서 살면 생활비며 공과금 다 아들네 차지 됩니다,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노인네 병원비도 아들네 차지 됩니다. 혹 때려다 혹 붙입니다.저신혼시절 6개월 간이 살았는데 한 10원도 못모으고 시댁에서 나왔어요.아들 하나인죄로 노인네 병원비경조사비 모든것이 우리 차지입니다.그나마 따로 사니까 이정도이지 생활비 2배로 들더군요

  • 11. ...
    '09.11.9 12:14 PM (211.44.xxx.211)

    같이 살아본적은 없지만
    그냥 대충 생각해도, 같이 합가해 살면 돈 더 들것 같은데요...
    따로 살면서 일일이 눈에 안보이면 그냥 넘어가지지만
    같이 살면서 만약 병원다니시고, 약드시는데 나몰라라 할수도 없을테고
    아무래도 부모님관련 경조사도 소소히 더 많을테고
    간단히 뭐 먹는걸 하나 사먹을래도 울식구만 먹을수 없으니
    온 식구들꺼 다 사야할테고...
    거기다 시부모님만 계신것도 아니고, 시누에 형님내외까지 같이라면 어휴~~~

  • 12. 차라리
    '09.11.9 12:36 PM (211.61.xxx.22)

    주변 작은 곳 전세 알아보세요. 가격 차가 많이 벌어지는 곳으로..

  • 13.
    '09.11.9 12:50 PM (116.41.xxx.159)

    돈 모으려고...는 아니었고, 아이 육아 땜에 친정 들어가 살았었는데,
    돈 한푼도 못모았어요.
    아이 맡긴 미안한 맘에 생활비 내고도 따로 장 봐 들어가고, 뭐 사 가지고
    들어가고..... 등등.....
    체면치레로 새나가는 돈이 너무 많더라구요.
    외벌이로 우리 식구끼리 사는 지금이 훨씬 더 돈 잘 모입니다.
    친정이 여유로와 돈을 많이 써주셨는데도 그래요.
    결국 서로서로 돈만 많이 쓰게 되고, 맞춰 살자니 힘들고,
    남의 손에 아이 맡기지 않았다는 위안 빼고는 장점이 하나도 없
    더군요.
    그저 자기 핵가족끼리 사는게 최곱니다.

  • 14. 제가
    '09.11.9 1:02 PM (220.75.xxx.180)

    돈 모은다고 시댁들어가서 살다가 8개월만에 다시 나왔는데
    돈 못 모읍니다
    시댁에서 살면 공과금세금나오고, 먹거리, 그외 생활필수품(비누,세제,..)
    울식구 있을때는 먹거리도 배로들고,반찬없고 하면 라면 끓여먹고 했는데 시댁에선 그게 안되고 그리고 결정적인건 내 식구에게 맘껏 사랑표현도 못합니다.
    안되겠다 싶어 반찬같은 거 안사고 ,공과금 손도 안됐더니 나중에 저 독하다는 소리까지 들었어요
    환경이 어떨지 모르지만 잘생각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5. 합가하시면
    '09.11.9 1:24 PM (124.51.xxx.8)

    돈 더 모으냐 그것도 아닙니다. 제친구봐도 합가하니 식비며, 공과금, 관리비등 다 내던데요.
    시부모님두분꺼가 포함되어 버리니 더 나가게 되요. 차라리 작은 전세얻으시는게 현명하실듯하네요. 짐들도 다 어디다 보관하시게요..

  • 16. .
    '09.11.9 3:25 PM (121.135.xxx.126)

    합가하면 돈이 모아진다는 전제 자체가 틀렸을 수도 있어요.
    사실 시부모님이 어떤 분이시냐,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달라요..
    새 집이 있으니 여건적으로는 나오실 수도 있지만 사람이 산다는게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상황적 심리적인 문제가 있거든요? 심리적으로, 부모를 떠나지 못하는 자식, 그리고 자식을 보내지 못하는 부모.
    2,3년 끼고 살던 자식을 보내주지 않으려고, 여기저기 아프다고 떠나려는 자식을 유혹(?)하며
    아들의 동정심을 사려고 애쓰는 분들일 수도 있고요,
    (나이 들면 외로워하시니까요.. 외로움은 큰 아픔이거든요. 자식에게 무리해서라도 내 외로움을 달래려는 노인분들 많아요)
    병원비며 장보기비용 등 이것저것 오히려 더 보태야 되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경우 절대 돈 못모읍니다.
    아니면 정말 자식들 돈 모으기 원하는 좋은 분들이라면 오히려 보태주실 수도 있지요. ^^*
    그런데 보통 이런 분들은 자식하고 같이 사는 거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셔서, 같이 살기 싫어하십니다만.

    원글님이 시댁에 들어가기 싫다면 남편이 ok~ 하고 거기서 딱 멈춰야 하는데
    대한민국 남자들이 잘 안그러지요? 지네 주장만 하고.

    시부모님이 어떤 분들이세요? 그것부터 먼저 생각해보시고, 영 아니다 싶으면 그냥 버티세요. 싫다고..
    같이 살면 장보기비용이나 병원비가 목돈이 들어가는데 그거 죄다 못본척 할 수가 없어서, 돈을 모을 수가 없다고요.

  • 17. 제생각은
    '09.11.9 5:49 PM (222.107.xxx.91)

    윗분들 말씀처럼 시부모님이 어떠하신 분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제 경우도 님과 같은 이유로 지금 시댁에 들어와 있고 내년 5월 이면 2년간의 시댁과의 합가생활을 마치고 다시 분가할 예정입니다.
    이래저래 걱정이 많았었지만,

    결론은 시부모님께 매달 최소의 생활비만 보태드리고 나머지는 시부모님이 다 알아서(시부모님이 그닥 여유롭지 못한데요) 하세요.
    그랬더니 둘이서 애도 없이 맞벌이까지 하면서 따로살때 모이지 않던돈이 지금 남편 혼자 벌고 애가 한명 생겼는데도 지난 1년간 대출금 일부를 값았어요. 큰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대단한 성과라 생각들어요.

    지금은 오히려 분가후가 걱정이랍니다. 늘어날 생활비며, 혼자 감당해야하는 육아문제...
    저희 시부모님 워낙 좋으셔서 저도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보네요...

  • 18. 저라면..
    '09.11.14 3:28 AM (122.35.xxx.173)

    40평대 아파트 그냥 팔아버리고 현재 집에서 그냥 삽니다. 40평대에 가기 위한 필수조건이 시댁에 들어가 살아야 하는 거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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