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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 이틀만에 그냥 가시라했어요.

국민학생 조회수 : 3,176
작성일 : 2009-11-04 17:02:37


원래 반년정도 계속 와주시던 분이 사정이 생겨서 못오시겠다고 하셔서
다른 도우미아주머니를 구한게 어제.. 근데 오늘 중간에 그만 오시라고 했어요.

둘째가 6개월 지났는데 얘가 배밀이 완전 초스피드인데다가 짚고 일어서기까지 하는 체능신동-_-이예요.
근데 얘를 소파위에 올려놓고 딴거하시다가 아기가 쿵. 바닥으로 떨어졌어요.
나죽겄다고! 우는데.. 보니까 윗입술이 부었더라구요. 아이구 아가.. ㅠㅠ

나도모르게 "얘를 여기다 올려두시면 안되죠"하면서 얼굴이 싹굳어졌는데
"아 새댁이 거기 앉혀놨으니까.."하고 말을 흐리시더라구요.
그땐 아주머니가 옆에 앉아계셨거든요. 그래서 얘좀 봐주세요. 저 밥할게요. 그러고 부엌으로 간거예요.
그리고 아주머니는 아기는 그대로 두고 다른데로 가신거죠.
그말 들으니까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때부터 아기 둘이 번갈아가며 우는데 우와.. 둘째는 놀라서 엄마만 찾고 첫째는 덩달아 엄마 찾고.. ㅠㅠ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냥 가시라고 했어요.
어제오늘꺼는 계좌로 부쳐드리겠다고 하니까 계좌번호가 없다하시며 지금 받아야된대요.
그래서 둘째 업고 첫째 유모차 메고 나가서 돈찾아갖고 바로 드리면서 빠이빠이..
오히려 혼자보니까 애들이 안정을 찾네요.

직거래사이트에 글올렸더니 간간이 전화는 오는데 받자마자 수고비는 얼마냐고 물어보면서
글에 다 적혀있는 내용.. 애는 몇이고 지역이 어디고.. 이런거까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열심히 글 올렸는데 이건 먼지요. 허허허허허...

정말 사람 구하기는 너무 힘들어요.. ㅠㅠ





IP : 124.49.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11.4 5:06 PM (211.216.xxx.18)

    힘내셔요..힘드시죠?
    국민학생님 첫째가 우리 딸이랑 비슷한 개월수고(울 딸 19개월^^) 또 같은 다람쥐과
    아기라길래 기억하고 있었어요. 거기다가 둘째까지 일찍 낳으셔서 얼마나 힘드실까 싶네요.
    속상하셨겠어요. 빨리 맘에 드는 분 찾기 바랄께요!

  • 2. ..
    '09.11.4 5:11 PM (222.106.xxx.164)

    집안일만 할 사람이면 몰라도 아이까지 봐주실 분은 정말 좋은분 고르기가 힘이 듭니다.
    글에 이미 다 써놓은 내용 다시 물어보는 분들은 볼 것도 없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을 분들이에요....

  • 3. 국민학생
    '09.11.4 5:14 PM (124.49.xxx.132)

    에고님.. 다람쥐 에미 동지시네요. ㅎㅎ 저도 그글 기억나요. 아기 잘자라죠? 너무 잘자라서 걱정일정도로 ㅋㅋㅋ 어린이집 가면 어느정도 좋아진다니 그말만 믿고 삽니다. ㅎㅎ
    .. 님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오시란 말도 안했어요. 좋은분 구해지겠죠.. 구해질거에요. ㅠㅠ

  • 4. 둘중하나
    '09.11.4 6:02 PM (121.165.xxx.121)

    아기는 직접 보시고, 집안일 할사람만 구하세요.
    그리고 글 보니 아주머니가 소파에 올려놓으신게 아니긴 하네요.
    이틀밖에 안되신 아주머니는 엄마가 소파에 올려놓았으니, 거기가 안전한가보다 했을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기 다쳐서 속은 엄청 상하시겠지만 100% 아주머니 잘못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5. .......
    '09.11.4 6:14 PM (125.187.xxx.202)

    도우미 아주머니잘못만은 아니라는 생각 저도 드는데요?

  • 6. 국민학생
    '09.11.4 6:36 PM (124.49.xxx.132)

    소파에 아주머니가 앉아계시길래 옆에 앉히면서 봐달라고 한거예요. 그게 소파에 두고 가도 된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면.. 머 할말이 없겠네요. 그런분은 도우미 하지 말아야죠. -_-
    아기가 떨어지고 나서 첨들은말이 저거였어요. 어떡해, 미안하네.. 뭐 이런말 아니고 저한테 책임을 미루는 말이라서 아니다 싶더라는 뭐 그런 얘기네요.

  • 7. ..
    '09.11.4 8:48 PM (118.220.xxx.165)

    요즘 집안일 아이보기 둘다 안하더군요 사람쓰기 힘들어서 저도 지저분해도 제가 그냥 다 해요

    내돈주고 신경쓰고 뭐 하는건지..

    그리고 아무리 어른이 있어도 활동이 많은 아이면 소파에 두지 마세요 위험해요 일부 도우미들은 딱 시키는 거만 한대요

    여기좀 닦아주세요 하면 딱 고기만 닦고 ..

    그 분도 그런가보네요

  • 8. 가사 도우미
    '09.11.4 8:49 PM (125.135.xxx.227)

    애보는 도우미보다 가사 도우미가 낫지 않나요..
    애는 엄마가 보는게 더 나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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