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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팔자 고치는 방법

그게 조회수 : 10,211
작성일 : 2009-11-03 16:04:17
다는 아니지만 내가 아는 사례를 보면 팔자가 타고나느냐하는 문제는 사실 맞기도 하고 틀린말인거 같기도 합니다.
어떤 가난한 과부 아줌마,
집도 허름한 작은 다세대 전세고 군대간 아들 하나,
근데 쓸 용돈은 있었는지 골프연습장을 다녔답니다.
거기서 젠틀한 돈많은 홀애비 남자를 알게되어 결혼, ㅎㅎㅎ
이경우 팔자 고쳤다는 말 맞죠?

만약 이 아줌마가 맨날 자신의 신세만 한탄하며 그늘진 얼굴에 돈 모은다고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다녔으면
그런 남자를 만났을 가능성은 별로 없었겠죠.
어쩌면 자신의 당당한 태도와 사치(?) 가 자신의 팔자를 고치게 한건지..
물론 세상에 다 좋은일만 있는법은 없다고, 재혼한 남자의 성인딸들이 만만치 않아서 딸들이 아버지 아깝다고
그 여자네 집도 가난하면서 무슨 골프연습장을 다녀 자기 아버지와 결혼했냐면서 질시와 경계의 눈초리..
ㅎㅎㅎ
끝까지 세인을 실망시키지 않는 그 여자의 당당함,
그런 딸들의 눈초리가 괴롭다며 남편에게 하소연, 그래서 남편의 동정을 얻고, 남편이 딸들을 멀리하게 합니다.
이제 오히려 딸들이 아버지 변했다며 이러다 죽은 엄마 재산까지 다 해서 아버지 재산 그여자에게 넘어가는거 아니냐고 노심초사, 전세역전..
참 어찌보면 세상은 당당해야 한다는 말이 맞는건지...
물론 이경우는 특별히 운좋은 경우일수 있고, 글타고 골프연습장을 억지로 다닐 필요는 없겠죠.

대개 팔자를 타고난다는 말은,
어릴때 대접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커서도 어딘가 자신감이 없고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그러다보니 사회생활도 순탄치 않을수 있고, 가끔은 쓰레기같은 인간, 강한자에 약하고 약한자에 강한 그런 인간만나 맘고생도 하고,
그러다보니 배우자보는 눈도 낮아 결혼도 잘못하고, 이래저래 인생 꼬이는 결과.

글타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쓸데없이 까다롭고 있는척하는 것도 보기 안좋죠.
어쨌든 현재의 빈부는 아무것도 아닐진대,
원시시대에 인간은 가진 재산으로 계급이 나눠지진 않았으니,
절대 기죽을거 없이 당당하게 살지어니,
그러다보면 자기 팔자 자기가 만들어가지 않겠어요?

IP : 59.11.xxx.179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 4:09 PM (122.47.xxx.2)

    모르긴해도 그여자 첫결혼은 그저 그랬지만 두번째 결혼은 돈걱정 안하고살 팔자다

    아마 사주가 이렇게 나올수도있어요^^

  • 2. 그게
    '09.11.3 4:12 PM (59.11.xxx.179)

    흠, 사주가 어디 맞아떨어지던가요?

  • 3. 지금
    '09.11.3 4:16 PM (125.240.xxx.2)

    당장이라도 갈까해요~
    어디 물좋은 골프연습장 아시나요?

  • 4. ..
    '09.11.3 4:16 PM (114.207.xxx.153)

    저는 그냥 스스로 이런 생각 하곤 해요.
    나중에 외제차 타고 건물 몇채에서 세받고 사는 그런 팔자 될거라고...^^;

  • 5. ___
    '09.11.3 4:17 PM (119.199.xxx.26)

    외국에도 저런 여자들 있지요,
    무리를 해서라도 부유층 남자들이 오는 클럽에 가서 맨날 놀기.
    그러다보면 만나는 남자들이 죄다 부유층^^
    그 중에서 골라 잡아서 결혼해도 부유층^^
    결국 환경이 사람을 만들죠. 맹자 엄니도 그래서 맨날 이사다녔던거고..

  • 6. ..
    '09.11.3 4:19 PM (203.236.xxx.52)

    팔자는 타고 난다는 말을 믿는 사람으로써
    그 아줌마는 집은 허름하지만 자신한테 쓸돈은 타고 났나보죠.

  • 7. 원글
    '09.11.3 4:21 PM (59.11.xxx.179)

    개인적으로 부유층이라해서 다 좋은 사람들은 아닌걸 알기에...
    오히려 부를 모으기위해 자신이 알게모르게 남의 눈물 흘리게해서 부자가 되는 경우도 많기에
    굳이 부자들 많은 모임에 갈 필요는 없는거겠죠.

  • 8. 원글
    '09.11.3 4:22 PM (59.11.xxx.179)

    부자이면서 사람도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운 법이라,
    어찌보면 운인거 같기도 하고...

  • 9. 원글
    '09.11.3 4:32 PM (59.11.xxx.179)

    이런 ... 본의아니게 운명론으로 흘렀네요. ㅎㅎㅎ
    운이라는거...
    그건, 극소수에게만 허용된 특별한 기회, 를 말하는거겠죠.
    인생사, 어찌 운만 바라고 살겠습니까.
    이왕이면 그런 운이 필요없는 사회를 만드는게 현실적이죠.

  • 10. ...
    '09.11.3 4:35 PM (121.136.xxx.56)

    제 지인은 남부럽지 않은 시댁에 남편에 여유롭게 누리며 살다가 골프장에서 만난 골프강사와 바람이 나서 결국 이혼하고 그 사람과 재혼했어요. 남들이 다 말렸지만 사랑이라니....이런것도 팔자다 싶긴해요

  • 11. 꼭 돈이 다가
    '09.11.3 4:39 PM (59.11.xxx.179)

    아니죠.
    아마도 그 골프강사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도 많고, 또 무엇보다 전남편보다 밤일을 아주 잘해줬다면 뭐 그럴수도...
    아무리 돈많아도 남편이 허구한날 바람피거나 모 그러면 돈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돈은 충분히 누려봤으니 돈으로 살수없는걸 택한 거겠지요.

  • 12. 삼천포
    '09.11.3 5:24 PM (221.161.xxx.249)

    이야기가 다르지만 골프강사나 수영강사 댄스강사들은 왜 바람이 많이 나는것일까요?

  • 13. ㅎㅎ
    '09.11.3 5:43 PM (118.218.xxx.82)

    삼천포님
    시간많고 돈많은 아줌마들을 만날 기회가 너무 많으니까 그렇겠죠.ㅋㅋ

  • 14. 수영강사
    '09.11.3 6:47 PM (211.202.xxx.240)

    수영강사의 경우 오전 주부시간대에 강사가 남자일 경우 강사 빼고 죄다 여자잖아요?
    그럼 그게 음양의 조율 차원으로다 알게 모르게 남자 강사 좋은 점들이 더 도드라져 보인달까 그렇긴 하더군요 .....바람은 다른 차원이라 거기까지는 모르겠네요

  • 15. 보석비빔밥
    '09.11.3 7:41 PM (124.55.xxx.177)

    얼마전 보석비빔밥에서 비취가 하는 말이 생각나요.
    사주는 성격인데, 성격을 고치면 운명이 바뀐다고.

    그 아주머니 마음가짐을 달리해서 운명을 바꾸신듯.

  • 16. ㅎㅎ
    '09.11.3 7:42 PM (112.149.xxx.12)

    그게 그 여자가 타고난 운 이에요.

  • 17. ...
    '09.11.3 7:44 PM (121.135.xxx.74)

    환경이 운명 만든단말 맞아요..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느냐가 너무 중요해요. 만나야 엮이죠.
    도우미로 일하면서 그런 남자 만나 결혼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 18. 그래서
    '09.11.3 10:05 PM (220.117.xxx.153)

    천당아래 어디,,라는 지역의 어느 공원은 부자 홀아비 낚으려는 아줌마들로 연일 만원이라잖아요 ㅠㅠ

  • 19. 원글
    '09.11.3 11:27 PM (59.11.xxx.179)

    돈이란,
    이세상 모든 갖고 싶은걸 살수 있는 매개체,
    자신은 실제 아무 생산적인 일을 안해도,, 좋은 명품가방을 안만들어도, 농사를 안지어도,
    소를 안키워도, 바다에서 뼈빠지게 무거운 그물 당기며 쌩고생 안해도,
    그 돈만 있으면 모든 갖고 싶은것을 가질수 있게 해주는지라...

    너도나도 눈에 불을 키고 돈을 가지려하죠.
    자기것뿐만 아니라 대대손손 흥청망청 쓸거까지..
    그러다보니 돈을 찍어낼수 잇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저금리를 선호합니다.
    돈을 풀겠다는 거죠.
    물론 자신은 미리 돈가치 있을때 돈 아닌 다른 채권이나 주식, 부동산, 땅, 금, 원유, 뭐 이런것들로 대피시켜놓으면서 말이죠.

  • 20. 근데요
    '09.11.3 11:31 PM (222.233.xxx.243)

    그 분 결혼해서 어찌될지 알고 팔자 고쳤다고 하시나요?

  • 21. 원글
    '09.11.3 11:37 PM (59.11.xxx.179)

    그래서 일정기간후 돈가치가 떨어지고 자신들이 대피시켜논 자산이 적당히 오르면 팔아서 수익을 챙깁니다.
    언제나 그렇듯 늘 뒤따라가는 사람들은 재수없으면 찌끄러기도 못먹고 된통 당할수도 있지요.

    돈을 구하기위한 혈투, 돈을 많이 찍어낸다, 그럼 돈가치가 떨어지죠.
    그래서 너도나도 다들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몰리면 어느샌가 먼저 선점한 사람들이 파는 덕분에 자신은 폭락한 자산을 갖게 될수도 있다는 얘기,

    이런 시점에 돈을 챙기는 다른 방법은?
    공항을 판다, 민영화한다, 할수 있는건 다 민영화시킨다...
    어쨌든 내손에 돈만 챙기면 그만,

    사실 한국의 부자들은 돈을 찍어내고 그덕에 땅값이 오르고 아파트값이 폭등해 부자가 된 경우가 많고, 물론 이정도는 소소한 부자,

  • 22. 원글
    '09.11.3 11:40 PM (59.11.xxx.179)

    진짜 큰 부자는
    아예 은행돈을 엄청나게 대출, 나중에 배째라... 내지는 회사돈을 비자금 조성해서 횡령,
    물론 정관계요로에 적당히 나눠주기 때문인지 대개는 집행유예 판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벌이 큰돈을 버는 방법이죠.
    한국굴지의 재벌들이...
    이래서 일시 재판을 받거나 사회적 큰 뉴스가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뭔 의미인지도 모릅니다.
    뉴스가 횡령이니 뭐니 복잡한 한자용어를 써서 뭔말인지 잘 모르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렇게 엄청나게 가지게된 돈,
    사치도 맘껏 하고, 경우에 따라 여자사치, 멋진몸매와 이쁜 얼굴을 가진 연예인급 여자를 하룻밤에 몇억씩 주고 사기도 합니다.
    그 가족들 역시 풍족하게 소비합니다.
    그들이 가지는 멋진 자동차, 명품 핸드백, 고가의 멋진 옷에 반해 사람들은 부러워하고, 그래서 부자를 동경합니다.
    여자팔자 뒤웅박팔자라며 어쨌든 돈많은 남자 물어서라도 팔자를 고쳐봤으면 하기도 하죠.

  • 23. 원글
    '09.11.3 11:41 PM (59.11.xxx.179)

    물론 게중에 일부는 은행에 한푼두푼 열심히 저축해서 부자가 된다고도 합니다.
    그 비율이 얼마나 될진 모르지만..

  • 24. 머 미국은 더하죠.
    '09.11.4 12:11 AM (59.11.xxx.179)

    아예 인쇄기로 찍어내면 되니까...
    그 달러로 각종 명품은 물론 한중일, 유럽으로부터 막대한 공산품을 수입합니다.
    물론 채권이라는 빚을 지면서..
    그러다 어려워지면 다시 달러를 맹렬히 찍어댑니다.

  • 25. ㅎㅎ
    '09.11.4 12:22 AM (110.10.xxx.207)

    그 가난한 과부 아줌마는 파출부를 나갔어도 어쩌다 부잣집 홀아비 집에서 파출부해 팔자 고칠 사주아니었을까요?굳이 골프 연습장 안나갔어도요.

    또 다른게 유추하자면

    그아줌마 가난한과부였지만 혹시 이쁘지 않았나요? ㅋㅋㅋ

  • 26. 8888
    '09.11.4 12:47 AM (221.146.xxx.54)

    그렇게 될 '팔자'라면..
    도우미 일을 다녔어도 젠틀하고 돈많은 홀애비라는 그 사람과 만났겠죠.. 222222222222

  • 27. ..
    '09.11.4 4:59 AM (211.212.xxx.245)

    도우미일 다니다 돈많은 홀애비 만날 가능성은 좀더 희박해 보이네요.
    노력에 플러스 운인거 같아요..

  • 28. 골프연습장
    '09.11.4 5:37 AM (121.190.xxx.91)

    그래도 그아줌마는 홀아비 만나서 재혼했지만 멀쩡한 가정 망가뜨리고 자기 돈챙겨가는 못된녀도 많아요.골프연습장 가서 님도 따고 뽕도 딸려고 영업을 거기서 하는 여자들 많습니다.요즘 연습장 가서 죽순이로 지내는 술집녀들 많아요. 낮에는 공치러 다니다가 남자 하나낚으면 골프장 가고 치고나서 저녁먹고 입가심으로 지네 술집으로 ... 하루종일 풀코스로 남자들 주머니 터는 술집녀들 많습니다.주부여러분 남편 연습장 가면 나도 연습장 가고,필드가면 나도 필드나가야 해요.연습장에 홀로 오는 여자들 작정하고 오는 여자 많아요. 물론 안그런사람도 많지만 그런 여자들은 표가 나잖아요.아에 발못붙이게 해야해요.의외로 골프 불륜들 많습니다.필드에서 남녀같이 오면 10팀중에 8팀 은 남의거 데리고 와서 친다는 얘기가 있겠어요.남편이 골프치면 우리도 골프장으로 달려 갑시다

  • 29. ..
    '09.11.4 9:44 AM (61.78.xxx.156)

    내가 나쁜건가?
    그 아줌마 그렇게 될려고 작정을 하고 골프연습장 다니신듯한데..
    원래 남자들 잘 꼬시는 남자들 있잖아요..
    이럴땐 후린다고 해야하나?

  • 30. 아닌게 아니라
    '09.11.4 9:48 AM (59.11.xxx.179)

    돈많은 남자들 애인 생기면 필드에 데려가기위해 아예 골프연습장 끊어준다고 들었네요.
    남자들끼리만 갈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폼나는 여자 데리고 가면 더 좋다나 ...
    오래전부터 술집여자나 애인들이 낮에 골프연습장 많이 가는걸로 알아요.
    물론 취미로 가는 부인네들도 있고, 어쨌든 워낙 부를 한쪽에서 거머쥐다보니
    여자도 일부다처제 비스무리...
    한남자를 사이에 두고 여러 여자들이 같이 살겠죠.

  • 31. 글쎄..
    '09.11.4 12:37 PM (211.59.xxx.86)

    세상사 맘먹기 나름 이라고는 하지만 내 보기엔 그 아줌마 자기자신에게 투자하는타입..
    으~
    아들하나 군에가두 자기에게 쓸돈이 있기에 골프연습장 다닌거겠죠..
    에휴~
    뭐먹구사나?하는사람이라면 골프연습장은 딴나라사람들일루만 생각할듯,,,
    그래서 노는 물을 찾아 다니는가봐요~

  • 32. 회사 동기 생각나
    '09.11.4 12:56 PM (125.186.xxx.45)

    회사에 예쁘장한 동기가 있었는데요.
    결혼정보회사에도 프리미엄 회원 어쩌구 하는 거에 가입하고, 부유층 사람들 가는 파티같은데서 이브닝드레스 입고 어울리는 거 목격했다는 소문 들리고..그러더니, 기어이 그런 집에 시집갔습니다.
    공항에서 다른 회사 사람이 봤다는데, 일등석타고 여행가더라는...
    비지니스까진 몰라도, 일등석은 정말 아무나 탈 수 있는게 아닌데..ㅎㅎ
    리츠칼튼 휘트니스에 운동하러 다닌다고 하더군요.

    못 사는 집은 아니었지만, 그냥저냥 서민층 정도였던 걸로 아는데, 목표가 있으니 꾸준히 노력해서 결국 이루긴 하네요.

    다른 회사 사람도, 전설의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역시 그냥저냥 사는 서민층.
    압구정동에 30평대 아파트는 사줄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할거라고 못을 박더니, 결국 그 당시 좀 늦은 나이였던 33살인가 34살에 압구정 현대아파트 30평대 후반평수를 갖고 있는 남자랑 결혼했어요.ㅎㅎㅎ
    시댁이랑 남편한테 정말 잘 하면서 살던데요.

    그 두 사람 다...공통점이라면, 진짜 애교 많고 눈웃음도 많고, 맘에 있든 없든 정말 살갑게 구는 타입들이에요.
    저같은 둔녀에 애교라곤 일도 없는 사람은, 그런 기회를 입에 넣어줘도 못먹을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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