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숫자만 너무 좋아하는 아이.

궁금 조회수 : 688
작성일 : 2009-11-03 13:39:39

30개월 아들이 숫자만 너무 좋아해요.

지금도 응가하면서 일이삼사오육칠팔.... 지하1층지하2층지하3층..... 이러고 있네요.

책을 봐도 책 하단 페이지를 꼭 읽구요, 읽고 싶은 책을 가져올때도 제목을 말하는게 아니라 이십일번 읽자 이러면서 가져와요.

쇼핑몰 같은데를 갈때에도 2층에 가면 3층에 가자고 하고 한참있다가도 지금 몇층이냐 물으면 기억해 뒀다
그 층을 정확히 말해요. 본인의 목적지도 항상 지금있는 층의 한층위->꼭대기->한층씩 아래로 가자고 해요.
아마 항상 숫자만 생각하는듯 해요.

주변의 장남감이나 사람을 얘기할때도 숫자로 말해요. 예를 들어 1번 사과먹자 아님 1번 아빠 뭐 이런식으로요.

제가 걱정인건 이게 혹시 편집증(?) 뭐 이런거 일 수가 있나요? 아무래도 정도가 심한것 같아서요.
상담치료 같은걸 받아야 하는건지.

IP : 114.202.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 2:16 PM (221.144.xxx.209)

    지금 사항만 봐서는 숫자에 유독 관심을 보이는 아이가 문제가 되나요^^
    저희 아이는 고맘때 유독 혼자만 놀아서 아동심리학 배우던 여동생이 기분나빠하지말라며
    자폐성향이 좀 있어보인다고 했지만 현재는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도 정치성(?)을 인정받는 아이입니다. 모두를 고루고루 잘 인정하는...자아가 확실한 아이로 자랐어요.
    아이랑 잘 맞춰서 놀아주세요. 숫자 같이 세어주고..관심보이면 숫자판 보며 100까지 세어주고
    좀 크면 저금통에 있는 돈 세는거 이런것도 좋아요^^;;
    위에는 큰아이고 둘째는 늘 자기전에 갖고있던 용돈 세는게 일이었는데 공부에도 도움이ㅋ
    차도 번호판으로 기억해서 가장 빨리 정확히 우리집 차를 찾아내고 이웃집 차도ㅋ
    관심을 강화시켜 주세요.
    또 아이들은 한때일 수도 있구요. 같이 그 상황을 즐기고 놀아주세요.

  • 2. ^^
    '09.11.3 2:25 PM (116.123.xxx.150)

    보통 남자아이들..외향적인성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특징 같아요..
    여자아이들은 언어쪽에 더 관심이 많구요..

    울아들도 마찬가지여서
    울다가도 숫자만 보이고 나오면 즐거워 햇어요..
    말도 잘 못할때..
    엘리베이터타면 만나는 사람마다
    어김없이 몇층에 사세요? 나이는 몇살이예요? 몇개월이예요?
    몇호예요..?? 등등
    8살인 아직까지도 숫자 좋아하는건 여전해요..
    자기나이를 항상 월령으로 계산하거든요..
    숫자를 좋아해서...곱셈원리...마이너스개념까지 자기 스스로 다 알더라구요..
    편집증인게 아니니...걱정마세요...^^

  • 3. 해라쥬
    '09.11.3 3:09 PM (124.216.xxx.189)

    울 작은놈도 그랬어요 4살때 숫자를 1~300까지 썼으니까요....
    색종이 접는것도 너무너무 좋아했구요....
    근데 지금까지 확실히 계산은 빠르네요...
    왼손으로 숫자를 척척쓰는 모습이 그땐 참 귀엽고 신기했는데...

  • 4. 3살엄마
    '09.11.3 4:02 PM (211.244.xxx.36)

    너무 공감가서 급하게 로그인했네요
    지금 자고 있는 우리아들 26개월이예요
    돌 전부터 엄마도 못하는 아기가 숫자를 먼저 말하더니
    원글님 아기처럼 책봐도 하단 숫자 꼭 보고
    구구단 외우고 기수, 서수, 영어로 숫자 말하기 등등..하루종일 숫자만 하네요
    게다가 전자제품만 너무 좋아하고 휴대폰에만 보면 완전 집중해서
    숫자 누르고 휴대폰 벨소리 숫자까지 다 외울 정도랍니다
    그래서 될 수 있음 밖에 나가서 많이 뛰어 놀게 해주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이네요
    전 대학병원가서 상담까지 해봤는데
    다른 언어 발달이 정상적으로 되고
    엄마랑 의사소통에 문제 없으면 걱정안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말은 잘하는데 아직 기저귀 떼기도 관심없고 그놈의 숫자에 푹빠져서
    먹는것에도 관심 없어 걱정이네요

  • 5. ^0^
    '09.11.3 5:28 PM (211.253.xxx.18)

    저도 급공감 로긴이요. 원글님이랑 댓글님 아기들이랑 친구해주고 싶어요. 제 아들도 30개월인데 돌 전부터 일이암가로 시작하더니 지금은 일 십 백 천 만 십만 백만 억 까지 홀로 외우며 즐거워해요. 세상에 숫자가 그렇게 많은 줄 아들 덕에 알았네요. 기저귀 아직 못땠어요. ^^;;

  • 6. ㅎㅎ
    '09.11.3 6:05 PM (61.78.xxx.119)

    쪼끔 비스무레한 딸 키우는데요, 그냥 유전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해요.
    딸아이가 5살인데 지금은 물론 말을 심하게 잘하지만 처음 말문이 빨리 트인 편은 아니었구요, 한글도 이제 좀 알아가는 중이지 별로 빠르지 않거든요.
    근데 퍼즐과 숫자는 좀 빨랐어요.
    말도 못할때부터 퍼즐을 너무 잘 맞춰서요, 저도 놀랐거든요.
    처음엔 퍼즐, 그 담엔 숫자, 요즘은 더하기하고 한글에 관심 있어해요.
    유치원 선생님도 퍼즐과 숫자를 잘한다고 얘기해주셨다는데 이모님이 아빠 닮았나봐요 하셨대요.
    왜냐면 애아빠가 수학과 나왔고 저도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니 이공계 머리를 따라간게 아닌가 싶거든요.

  • 7. ㅋㅋ
    '09.11.3 8:09 PM (116.126.xxx.199)

    4살 울아들하고 비슷하네요..
    울아들은 숫자 좋아하는데 그중에 5를 너무 사랑해서..마트에서도 5번계산대에서 계산하자고 하고 고속도로 요금소에도 5번으로 가자고 아빠한테 막 주장하고 그래요..
    보는사람마다 몇층사냐고 물어보구요..
    전 울아들이 5번과 빨강색을 너무 좋아해서 고민이네요..

  • 8. 4살
    '09.11.3 11:30 PM (218.147.xxx.251)

    우리 아들이랑 똑 같네요. 저도 좀 특별? 이상하다고 생각햇는데 남자아이들이 대게 이렇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0707 아기 이빨은? 5 지호맘 2008/04/06 479
380706 남편이 잘못해서 싸웠는데.. 아침밥과 손님초대-그 뒷이야기 10 .. 2008/04/06 3,530
380705 스피루리나 아시는분,,,(아이영양제) 6 초등1맘 2008/04/06 895
380704 성남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투어없나요? 여행 2008/04/06 415
380703 2천만원으로... 3 ... 2008/04/06 1,329
380702 영어좀 부탁해요 1 원님 2008/04/06 321
380701 이마트에서 도난당햇어요.. 29 ㅠ.ㅠ 2008/04/06 6,103
380700 홍삼엑기스양을 어느정도로 먹이면 될까요 2 돌지난아기 2008/04/06 613
380699 대우드럼세탁기 어떤가요? 2 클라세 2008/04/06 544
380698 형제간의 갈등으로 연끊고 안볼려고 합니다. 도움주세요. 14 고민 2008/04/06 5,244
380697 제가 굉장히 부부중심적이지 못한가 봐요 (자동차 자리) 12 2008/04/06 1,748
380696 오늘 날씨좋죠?^^주말인데 다들 어디가시나요? 주말인데.... 2008/04/06 294
380695 찜닭 배달 1 ^^ 2008/04/06 458
380694 천기저귀가 문제가 있다구요?? 형광증백제?.. 2008/04/06 480
380693 저 기분나쁠만 하죠? 글 내렸습니다. 기분나빠 2008/04/06 681
380692 밥통의 밥이 자꾸 마르는데, 밥통때문인가요? 13 밥통 2008/04/06 1,162
380691 눈두덩이 푹 꺼졌어요 1 속상 2008/04/06 753
380690 혼자사는 아파트, 가구 or 여행? 그리고 약간의 돌싱 후기 23 꿋꿋하게 잘.. 2008/04/06 4,112
380689 여성 면바지 추천 좀 해주세요. 2 면바지 2008/04/06 527
380688 성격이 너무다른두남자 .. 결혼하면 ? 15 고민 2008/04/06 2,611
380687 영어좀 부탁해요 2 연한 2008/04/06 362
380686 EM 아세요? 흰셔츠 세탁이 너무 잘되고 피부도 좋아져요. 4 레모네이드 2008/04/06 1,735
380685 벌써 부터 모기가 설쳐대네요. 5 모기 2008/04/06 445
380684 말려요 .. 2008/04/06 425
380683 나의 증상!! 1 아름다리 2008/04/06 547
380682 중국산 나무젖가락이나 이쑤시개..소다로 삶으면 괜찮을까요? 5 나무제품 2008/04/06 1,040
380681 어찌하세요? 학자금 2008/04/06 330
380680 당뇨에 대해서 5 궁금녀 2008/04/06 755
380679 장터얘긴데..건의사항이니 장터로 옮기지 말아주세요... 12 건의 2008/04/06 3,009
380678 난 이상한 남자와 결혼했다편 2 이번주 인간.. 2008/04/06 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