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그동안 좀 한심했어요.

29살 조회수 : 589
작성일 : 2009-11-02 14:36:24
전 이번 29살을 정말 걱정만 하면서 보낸거 같아요.
올해가 아직 두달이 남긴했지만요.

그냥 결혼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남자친구도 없는 제자신이 조급했고.
회사에서 승진이나 다른 대우로 , 자리를 잡아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제 위치가 부끄러웠고,
자기 인생의 목표가 뚜렷한 친구를 보면서 갈팡질팡하는  제자신이 또 바보같아 보였어요.

그냥 저만 나이만 먹어가는 별볼일 없는 회사원같아서
초라하게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몇달간은 계속 결혼 생각만 했던거 같네요.
결혼을 해야하는데. 할수가 있을까.
남자를 만나야 하는데. 만날수가 있을까.어디서 만나지. 언제 만날까.

아침에 . 제가 무슨 취미생활을 했으면 좋을까요 라며 글을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생각을 말씀해주셨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전.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기로 했어요.
물론 다니면서 또 스트레스도 받기도 하겠지만
취미로  하는 공부니 더 신나게 해볼려구요 스트레스 받지 않고.
퇴근하고 집에가서 뒹굴뒹굴 티비만 보는 것보다는
보람있을꺼 같아요.
열심히 해서 혼자 해외여행도 시도해 보구 ㅋ 아직 너무 이른 꿈이지만요ㅋ

주말엔 문화센터에서 하는 1일 프로그램 , 요리강좌도 한번 들어보려구요
쿠키나 케익,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많더라구요 ㅎ

언제 또 신세 한탄을 하며
초조해하고 불안해 할지는 모르지만.
지금 생각하니 조금 한심한 행동인거 같아서요.
걱정을 한다고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네요
시간만 흘려 보냈지.

근데..시간은 참 빨리 지나네요.
언제 서른이 된거지..ㅋ

IP : 222.112.xxx.12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하게
    '09.11.2 2:42 PM (211.57.xxx.98)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을 맘껏 즐기시고, 배우세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사람을 찾을 수 있는 눈도 기르구요.
    아직 서른도 안됐고 내년이래봤자 서른밖에 안된걸요.
    느긋하게 여유있게 뭐든지 배우세요.
    나중에 꼭 필요할 때가 있답니다.

  • 2. 뭐든
    '09.11.2 3:54 PM (59.4.xxx.253)

    긍정적인 마인드가 젤루 중요한 것!
    시작이 반입니다.
    힘차게 살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211 주말에 읽기 시작한 육아서인데, 참 좋네요.. 4 역시 책.... 2009/11/02 608
500210 tv를 구입했는데 원래 오래걸리나요? 5 lg 2009/11/02 372
500209 트림하면 식도가 타는듯한 느낌.. 5 미니민이 2009/11/02 818
500208 학교5일간 보내지 말라는데.. 3 신종음성 2009/11/02 578
500207 6살 남자아이 스케일링 해보신분 3 스케일링 2009/11/02 452
500206 시댁생활비.. 4 맞벌이 2009/11/02 1,247
500205 호주(시드니) 요즘 날씨 어떤가요? 3 출장 2009/11/02 370
500204 웅진 달팽이 과학동화 50권 얼마에 팔면 적절할까요 9 97년판 2009/11/02 673
500203 저작권법 위법...경고장이 우편으로 왔어요ㅜㅜ 15 몰랐어요 2009/11/02 2,180
500202 마른 취나물 삶아야 하나요? 2 단풍이 2009/11/02 473
500201 인터넷 전화 추천 부탁드려요 인터넷전화 2009/11/02 203
500200 극세사 침구 어떤가요? 8 따뜻하게 2009/11/02 996
500199 귀찮으시겠지만,한줄댓글로 불쌍한 동물들에게사료를 줄수있어요^^ 12 그린라떼 2009/11/02 273
500198 짧은 글 독해좀 부탁 드려요. 2 독해.. 2009/11/02 189
500197 李대통령 "4대강 살리기, 국토 재창조사업" 5 세우실 2009/11/02 280
500196 골반뼈가 자꾸 빠진다네요 2 궁금한 이 2009/11/02 396
500195 저 그동안 좀 한심했어요. 2 29살 2009/11/02 589
500194 교과부 경기도 교육청 제제 착수 3 웃긴세상 2009/11/02 468
500193 아이옷 65.70은 몇세용인가요? 8 .. 2009/11/02 526
500192 쌍둥이 출산시 제왕절개를 하면 병원비는 어느정도? 4 쌍둥동서 2009/11/02 714
500191 35세 남편 월급은 230이에요. 17 힘들어요 2009/11/02 6,460
500190 추위를 많이 타서 ......... 4 내복 2009/11/02 637
500189 장터에서 괜히 정의감에..욕만 먹었네요. 19 그런건가 2009/11/02 2,210
500188 경주 힐튼, 현대호텔과 콩코드, 코오롱... 등 호텔 중에서요 8 ^^ 2009/11/02 2,048
500187 요즘 김치냉장고 뭐가 젤 개안은가여? 1 김치냉장고 2009/11/02 381
500186 전세 계약사항에 넣지 않았던 관리비를 주고 있었어요.(빌라 세입자) 1 세입자 2009/11/02 552
500185 양재역(시민의숲)에서 수원역가는 대중교통? 3 질문 2009/11/02 522
500184 박정희,전두환이가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었다????? 11 이발관 2009/11/02 451
500183 남자들 긴팔면티 저렴하게 파는곳? ^^ 2009/11/02 215
500182 [질문]갈비탕 끓일 때 소금간 하나요, 국간장 넣나요? 5 질문 2009/11/02 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