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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레시피 정리하다가

참내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09-11-02 13:16:12
건강상의 문제로 저와 남편은 채식을해야합니다
현미식과 채소와 과일로 먹어야하죠

멸치한마리도 안되고
계란도 먹으면 안되죠
그러다보니 음식하기가 참 많이 까다롭더군요

결혼 20년된 40대중반인 부부이죠

웬만한 음식들은 레시피같은것 없어도
다합니다
남들도 음식솜씨가 있다고하고
저도 음식해서 나눠먹는것 좋아하고요

채식위주로하다보니
음식하는것이 영 안되더군요
손에 맞지도않고 머리속에서 정리가 되지도않구요

그래서 제블로그에 방하나를 만들어서
음식을 이리저리해보고는 잘된것들은 레시피그대로
블로그에 정리를하고있습니다
나중에 실패하지않고 그냥 그대로 할려고 말이죠

제가 그동안 우리가 건강챙기지않고 살아서
이제는 이짓도 해야하네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다른사람들은 가계부에 일기처럼 쓰면서
그런것을 정리한다네요  
자기회사사람부인들은 다 한다고했다네요

참 어이가없어서
자기몸 잘못굴려서 몹쓸 병 걸려서 오고는 이제와서 나에게 병간호까지 하게 만들면서
저러고싶은지

정말 안하고싶네요
이러는것 정말 아닌데
나이가 들면 변한다는데 변하지않네요

남편을 보면서 느낍니다
사람은 변하지않는다는것
한번 아니다싶은 버릇 행동등은 고쳐지지않는다는걸요

IP : 121.151.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없죠
    '09.11.2 1:40 PM (115.128.xxx.15)

    그냥 고마워하면 될텐데...
    제경도 님과 비슷해요 해주면서 가끔씩 제가 헛짓한다 생각들면
    울화가 치밀어요
    님~ 그래도 즐겁게 삽시다

  • 2. 온기
    '09.11.2 1:45 PM (122.34.xxx.15)

    집에 환자가 있으면 집안 분위기가 완전 다운되지요.
    더구나 아픈 사람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면 그 고통은 더 할거에요.
    아픈 사람 돌보랴 몸도 힘들지만 마음으로도 괴롭지요.
    준비하고 계신 먹을거리들로 생활하시면 곡 건강해 지실거에요.
    남편분도 건강이 안 좋으니 예민해져서 그러신거겠지요.
    저도 현미에 채식해야 하는데..부부가 혈압이 높거든요..하루이틀 미루고만 잇어요.
    멸치 한 마리도, 우유나 달걀도 안 되는 그 채식 레시피 공유하고 싶네요.
    힘 내세요 ^^*

  • 3. ..
    '09.11.2 2:04 PM (125.241.xxx.98)

    속상하시고 힘드시겠제요
    금요일 멤비시 스페셜--밤 11시쯤인가에
    편식으로 병고친다는 제 2편을 보았습니다
    바로 그렇게--현미 채소 과일로만
    멸치육수도 못먹더군요 보리쌀도 안되고요 우유 달걀 생선도요
    ---고혈압과 당뇨병이 고쳐진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최요비에 남편 대장암 고친분이 나오셔서 6일간 요리하셨습니다
    그분 책도 참고 하셔요
    저는 멤비시 프로 보면서
    내가 저렇게 먹어야 하는데..
    다른것은 참겠는데 생선도 안먹어야 한다는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하난 하고 고민중이랍니다

  • 4. ~~
    '09.11.2 3:39 PM (121.147.xxx.151)

    제 남편 육십 넘었는데 아직도 담배를 끊지않아서
    날마다 끊으라 채근하는데...가망이 없어보입니다 ...;;;;
    저도 최요비 봤는데 저번주 정말 그 분 존경스럽더군요.
    김옥경 선생님이셨죠.
    그 분 요리책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 아들 고딩때 잠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어서
    무공이네서 밀고기로 된 것들 사먹였었죠.
    만드는 거 보니 믹서로 갈아주면 되는 거 같던데
    저도 밀고기 만들고 채소육수와 멸치육수를 겉들이면서
    생선은 가끔 먹고 반반씩 해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엠비씨 스페셜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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