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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쩍은 북촌 한옥마을
세우실 조회수 : 668
작성일 : 2009-11-02 12:55:29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11/h2009110203123421950.htm
네이트 베플
김선아 추천 0 반대 1
나라의 정체성이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얼마전에 데이비스 킬번씨의 기사를 읽었는데, 영국인인데도 우리나라의 한옥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거짓 '북촌가꾸기'에 맞서 싸우시다가 실명하셨더군요. 진짜 한옥이 아닌 콘크리트에 기와장만 얹어놓은, 외국인들이 보아도 저게 한옥인지 양옥인지 헷갈리는 이상한 건물들이 북촌에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형만 한옥과 비슷한 기준치를 유지하면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영국에서 가장 크게 느낀점은 100년이 넘은 건물들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도 건물이 조금 낡고, 구조가 조금 옛날식이어도 개의치 않습니다. 그 아름다운 건물들이 영국의 정체성의 일부를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옥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만큼 너무나도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정체성입니다. 부디 정부의 구멍뚫린 '북촌가꾸기' 사업으로 기괴한 한옥을 늘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킬번씨의 홈페이지에서 망가져가는 우리의 북촌의 실상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저도 평범한 학생이지만, 저 같은 많은 평범한 국민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한옥을 지켜야 할것 같습니다. 킬번씨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kahoidong.com/ 입니다. (11.02 08:17)
이건 딱히 정권 탓할 것 없이, 우리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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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치가 그런 것 같다. 어떤 강도 똑바로 흐르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강도 바다로 가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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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11.2 12:55 PM (125.131.xxx.175)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0911/h200911020312342195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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