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난감한 경조사..어찌할까요

내숭이지나쳐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09-10-31 20:06:49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닌 사람이 제곁에 있습니다.
업무상 자주 만나는 거래관계의 회사사람이고
저보다 몇살 위의 남자입니다.
저도..그도..둘다 미혼이구요,

열흘전에 통성명하고 처음 말했으니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 사람이 저에게 두달 가까이 그윽한 눈빛을 줬으니까 모르는 사람도 아니죠.
(남들만 모를뿐 내용상으로는 보통 이상의 관계일수도 있죠...)
나중에 이 관계가 잘 발전된다면 지금은 '정말 마음 설래는 초기'에 해당한다 볼수 있습니다.

제가 해외출장으로 일주일 동안 국내에 없는 사이에
이 남자가 집안 어른의 상을 당했네요.
이럴땐 회사 선배들과 같이 묻어서 문상가거나, 남들 부의금 봉투 보낼때
우르르 묻어보내는게 최고인데...
저 혼자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서 지금 난감해 죽겠습니다.
모른체 할수도 없고, 아는체 하자니 쥐구멍이라고 들어가고싶을만큼 쑥쓰럽네요.
아...그동안 붙임성 좋게 말도 붙여주고 그럴껄 제가 봐도 너무 톡톡 튕겨서...
그게 본심도 아니었는데요.

이럴땐 어떡하나요.
따로 봉투를 건네는게 좋겠죠? 넘 이상한가?
따뜻한 마음의 그 남자, 얼마나 지금 가슴이 아플까요...위로해주고 싶은데...제 속마음은요.
봉투 건너뛰고 밥 사겠다고 할까요?
아직도 사회 초년병이라 정말 제가 봐도 젬병이네요. 선배님들 도와주세염..

IP : 116.39.xxx.15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자선
    '09.10.31 8:14 PM (61.78.xxx.177)

    그냥 조용히 계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그윽한 눈길을 계속 받고 싶다면 생각해 보심이...

  • 2. ..
    '09.10.31 8:18 PM (222.101.xxx.98)

    친한 사이면 나중에라도 조의금을 드리는 것도 괜찮은데 아직 그런 관계는 아니신듯해요
    담에 만나면 정중하게 집안에 안좋은일 있으셨다는데 인사 못드려서 죄송하다고 얼른 맘추스리시라고 인사하세요
    그리고 인사라도 깍듯하게 다음에 시간한번 내달라고 하시구요
    일단은 걱정하는 마음을 전하시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3. 그냥 자연스레..
    '09.10.31 8:18 PM (121.188.xxx.16)

    업무상 자주 만나는 거래관계의 회사분이고 하니 님의 사무실에 자주 오시겠지요.
    원글님은 사심(?)이 있으셔서 뻘쭘하기도 하고 부담스러우시겠지만,
    그냥 자연스레 '고생하셨어요. 여기있었으면 가봤을텐데..죄송해요'
    (실제 죄송한건 아니지만 적당한 멘트가 생각나지 않네요.)이러면서
    부의금 봉투(많이도 아니고 적게도 아니고 딱 동료수준..)직접 드리면 괜찮을것 같아요.

  • 4. 내숭이지나쳐
    '09.10.31 8:51 PM (116.39.xxx.158)

    원글이예요.
    뒤늦게 조의금 봉투를, 본인에게 직접 건네주는게 실례는 아니겠지요?
    받는 사람 입장에선 어떨까요. 흔히 그렇게들 하는지요...사회 경력이 일천하여..
    봉투 주러 가는것도 떨려 죽겠는데
    멘트까지 하려니 미치겠심다....

  • 5. 옛말에.....
    '09.10.31 9:04 PM (121.176.xxx.168)

    경사는 지나쳐도 좋다고 했구요....
    흉사는 챙겨라 했습니다.
    챙기세요. 챙기셔야 합니다.
    멘트.... 그 깐건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그 남자의 흉사이오니 맘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몇년전에 저의 부친이 돌아가셨습니다. 넬 모레면 구순인데.... 89에....
    흔히들 천수를 다했으니....
    하지만.... 저에게는 단장(?)의 슬픔이었습니다.
    그걸.... 조금만 이해하신다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 6. ...
    '09.10.31 9:17 PM (121.165.xxx.121)

    관계를 더 좋게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면 더욱더 챙기시라고 하고 싶네요..

  • 7. 쐬주반병
    '09.10.31 9:47 PM (221.144.xxx.89)

    발전된 관계를 원하신다면, 꼭...챙기시라고 저도 말씀 드리고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858 냉장고 등의 가전이 생산후(미설치새재품) 6개월 지나면 안좋은가요? ???? 1 냉장고 2008/04/02 435
379857 백화점 세일 언제?? 3 신세계 2008/04/02 964
379856 옆에 스토어S 구름이불 어때요? 2 지름신 2008/04/02 679
379855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 보덤 파나요? 2 도와주세요 2008/04/02 537
379854 그...말 많은 진단평가 석차 공개 말예요... 7 엊그제 2008/04/02 1,471
379853 신규아동 브랜드 아시나요?(광고아님) 브랜드가뭘까.. 2008/04/01 454
379852 무생채가 짜요 5 질문 2008/04/01 737
379851 이름 나쁘다고 나오는데 잘살고 계신분 있으신지.. 5 밑에보고 2008/04/01 1,259
379850 결혼하면 회사에서 부주금주나요? 6 2008/04/01 834
379849 심심하신분들 무료 이름풀이 해보세요.. 26 ^.^ 2008/04/01 2,627
379848 중1 수학 최소공배수 문제 풀어주세요. 3 수학문의 2008/04/01 515
379847 대치동근처에 엄마들이 배울수 있는 괜찮은 영어수업 추천해주세요. 2 영어 2008/04/01 608
379846 프랑스 사시거나, 잘 아시는 분 있으시죠~? 8 마리끌레르 2008/04/01 833
379845 아이 유치원에 가발을 쓰고 가야하는데...가발..어디에서 구입하나요? 4 가발 2008/04/01 775
379844 블랙올리브요 살찌나요? 3 질문 2008/04/01 5,154
379843 예쁜천... 3 광장시장 2008/04/01 544
379842 어때요?? 입어보신 분들.. 1 탱키니수영복.. 2008/04/01 544
379841 위로해주세요. 맞벌이 엄마이신 분들. 16 ^^ 2008/04/01 1,761
379840 수술후 회복식으로 어떤음식이 좋을지요? 2 .. 2008/04/01 502
379839 지금 40대후반정도이신분들 노후준비는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4 40대후반 .. 2008/04/01 1,307
379838 코치 백에 대해서요... 12 사고싶은데 2008/04/01 1,870
379837 사라스가든 어서 살 수 잇을까요? 2 사고파 2008/04/01 570
379836 남편이 술마시러 나갔는데요. 1 부인 2008/04/01 546
379835 유치원에서 밥을 조금밖에 못먹었다는데.. 1 생각해보면... 2008/04/01 554
379834 웨지우드 사라스가든 티폿 어서 살 수 있을까요? 사고파 2008/04/01 318
379833 미국출국할때 공항에 몇시간 전에 가야해요? 2 미국 2008/04/01 450
379832 그룹수업시켜야 하나요? 4 저는요..... 2008/04/01 713
379831 미차솔 추불들어가도 될까요... 4 무펀드가 상.. 2008/04/01 1,026
379830 청소하려니 다른 걸 먼저 해야할 것 같고 7 또 청소타령.. 2008/04/01 1,123
379829 더 시크릿...이책 내용이 뭔가요? 4 대박 2008/04/01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