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생일파티?

[잘모르겠네요]

저희 아이가 초3인데요 같은반 친구가 생일 파티를 한다고 초대를 했어요.
아이 아빠도 밀폐된 장소(집)에서 아이들끼리 뒤엉켜 놀텐데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구요.
아이 학교도 이번주 내내 신종플루 때문에 휴교했고, 가정통신문에도 집밖 외출을 삼가하라고 써있구요.

저희 아이도 겨울이 생일이라 이번 해는 생일파티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당연히 못간다고
말했구요. 이유는 말안하고 그냥 일이 있어서 못간다고만 했어요.
그런데 정확히는 몰라도 4-5명은 왔나봐요. 엄마들도 동생들 데리고 같이 오구요.
이상황을 알고보니 제가 너무 민감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대규모 파티도 아니고 집에서 하는 소규모 파티인데 저희 부부가 너무 예민했나요?
가고 싶어했던 아이에게 미안해서 여러 어머니들은 어떻게 하셨을까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예민아니에요]

저희 아파트 옆초등학교 생일 파티하다가 1학년 15명 4학년 7명 단체로 다 걸렸어요.
생일파티 주최한 부모 담임 교장실 불려가서 난리나고
걔중 한 아이는 지금 중환자실에 있답니다.
저희 아이도 오늘 생일인데 파티 계획하고있던거 취소했어요.
절대 오버아니에요.

[아니요]

우리아이도 목욜에 생일초대카드를 받아왔더라구여.
학교가 휴업하는 상황에서.. 참 생각없는 부모다 싶었어여..
요즘같은 상황에 굳이 아이들을 초대해서 생일파티를 해야하는지,
그것도 레스토랑이더라구여, 저희 아이도 며칠있으면
생일인데 조용히 가족끼리 보내려고 하고있었거든여..

저도 그래서 안보냈어여.. 예민한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