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진 남편은 골프치러 가고 없는게 편한 9년차 아내
작성일 : 2009-10-31 08:23:01
786436
집안일 넘 힘들어요
전업주부 2년차에 접어듭니다.
늘 관심은 외출, 82에서 놀기 책읽기고 애들이 집에 오면 밥해먹이고
살림까지는 진짜 손이 가지 않아요.
가끔 가까운 곳에서 강의를 하지요 - 작은 즐거움..
남편이 깔끔한 편이라.
퇴근후 정리된 집을 원하더군요.
최근 2주 열심히 정리... 사실 남편이 주말에 정리해주고 유지하는 거지만.
청소에 신경쓰니
빨래에 잠시 소홀
골프티 안빨고 2주째 뒀다고 신경질- 말없이 뚱 하니..
손빨래 하는 곳에 와이셔츠 밑에 있어서 못봤어요
사실 목 금 넘 바빠서 - 제가요. 지방에 내려갔다 오고 정신없었어요.
남편이 바빠서 못 내려가 제가 대신 다녀오느라...
정신없이 다녀와서 밥해서 어제 저녁 먹었는데.
먹고나서 산더미 같은 설겆이 집안 정리 하고 누웠어요
전 제가 왜 주말에 골프티까지 꼭 빨아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해줄수도 있지만 놀러가는 건데... 전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애들하고 있는데
라는 맘 솔직히 들어요. 하지만 그말을 할 수는 없더군요. 싸우기 싫어서요
해줄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못해줬다고 남편이 화내는 것은 싫습니다.
주말에 노는 것 관리까지가 제 몫이라 생각지 않거든요.
잘 다녀오라고만 했어요 시집가서 자고 온다더군요. 편할대로 하라고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어요.
그냥 넋두리에요
큰애는 목아프다 피곤하다 해서 학교 가지 말라 했네요.
그저 넋두리에요.
친구에게 하는
IP : 115.140.xxx.20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
'09.10.31 8:38 AM
(211.237.xxx.112)
이럴땐 정말 친구라 수다떠는 느낌이랄까..
저도 청소가 젤로 싫어요... ㅠ.ㅠ
옛날에 김혜란씨인가? 그 가수 '이적' 엄마되시는 분..
그분이 쓴 책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읽어보면 거기에도 나오잖아요..
빨래, 밥하기, 설거지하기는 하루라도 안하면 생활에 지장(?)이 있지만
청소는 까짓거 좀 지저분해도 괜찮고 먼지쯤이야 훅훅 불어가며 살수 있다고.. ㅎㅎ
저도 맞벌이에 체력도 저질이라 청소는 못해요..
주말에 몰아서 하는 편인데 남편은 또 한 깔끔 하는 사람이라 매일 투덜거립니다..
신혼초엔 뭐라고 투덜거리면 제가 청소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남편도 도와주고 했었는데
아이 낳고는 선언해 버렸어요.. 너무 힘들어 청소는 못하겠으니 당신이 좀 해라.. ^^;;
그 뒤로 울집 청소 당번은 남편이에요.. ㅎㅎㅎ
워낙 집안일 잘 도와주는 사람이라 제가 얘기안해도 잘 하는데 청소 할때마다 투덜거리긴해요..
어지르는 사람은 셋(저, 아이 둘)인데 치우는 건 하나니 매일해도 티도 안난다고..
2. .
'09.10.31 11:42 AM
(118.217.xxx.224)
저도 청소(쓸고 닦고)는 안해도 물건만 열심히 제자리 놓기, 분리수거 통에 열심히 분리하기만 합니다. 이것도 안하면 나중에 대책없을까봐요.
이래저래 여자한테 참 부담이 많아요.
3. 현명함이
'09.11.1 12:18 AM
(123.109.xxx.46)
ㅎㅎ,, 삐질땐 그게 상책인거 같네요,, 편할대로 하라구,..ㅎㅎ
근데 친구남편도 잘 삐지는데,, 정말 그거 막을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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