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떨어지는게 무서웠는데

[집하나뿐]

집값이 떨어지면 좋을수도 있다 싶네요

지금 30평대 사는데 40평 50평(언니가 지방이지만 50평 새아파트 입주했는데 너무 좋더군요...청소 얼마든지 하겠다 싶었어요...그만큼 좋았어요 부엌도 넓으니 일하기 훨씬 편하고...집이 넓으니 정리도 더 잘되어서 집이 별로 안 어질러 지는것 같았어요 ....거실도 넓으니 가슴이 탁 트이는것 같구...우리집 좁다 생각안했는데 갔다오니 쇼파랑 벽이랑 얼마나 가깝게 느껴지더군요.)평수 옮기기 훨씬 쉬워지면 ...지금은 3억 필요한데 2억 1.5억 되면 좋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전 딸이 둘인데
지들도 시집가면 집 산다고 맞벌이다 부업이다 투잡이다 할수 있쟎아요...물론 있는집에 시집 가준다면 좋겠지만 ..고만고만 한 집이면 분명히 내집마련에 30-40대 바둥거리며 살꺼구요...그런데 집값이 내려가면 훨씬 좋지 않겠어요...누가알아요 손자 봐줄뻔했는데 안 봐주어도 될지 말입니다...(요즘 아기들 10명중 4명이 조부모가 돌본다더군요.....)

당장 하나 있는 집값 떨어지면 엄청 속상하겠지만...
집값 떨어지면 더 좋은일이 많을듯합니다...


아 위안이 되네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 집이 없어서 그런지...
집 값이 떨어져야 한다기 보다는, 현실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도시 근로자가 대출없이 30평 아파트 한 채 마련하려면 20년이나 걸린다면 그건 너무 비현실적이잖아요.. 그렇죠?

[그러게요.]

아무리 강남이라고 하더라도 30평 아파트가 10억, 15억..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

집하나 있으시다면서요...
사고 싶은 집값이 5억이고
현금이 5억 있을 때, 집값 5억에서 3억으로 떨어지면야 좋은거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이 3억이고, 2억이 필요한데..
집값 떨어지면
지금 살고 있는 집만 3억에 그대로 있을까요..?

그게 문제지요...

[맞아요]

첨에 작은 평수 샀다가 큰 평수로 옮겨타기도 좋지요
그런데 그걸 생각 못하고 내 집 값이 오르면 좋다고들 하지요...

[..]

돈 이야길 떠나서,
큰 집이 좋긴 좋습디다^^;
청소하는 거야.. 짐이 이리저리 많을 때 더 힘들지..
자질구레한 것들 싹~ 붙박이장 같은 수납장에 밀어넣음 되니..

[내림세]

가격 내림세는 큰평수가 더 큰폭으로 떨어지니까
소형평수사는 서민들에겐 전체적 부동산 거품이 꺼지는것이 유익하죠

[..]

저두 아주 쬐끔만집 하나 있어서 집값 떨어질까 조마조마하고
몇천 오르면 기분 좋아하고 그랬는데
님 글 읽으니 집값 떨어지는게 나한테 이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집 한채정도 가진 서민들... 집값 떨어지는게 확실히 이득인것 같네요.
내 집 떨어지더라도 다른집도 더 떨어질테니...
그런데 고위층 하는직거리를 보니 집값 쉽게 안떨어질것 같아 불안하네요.

[저도]

전 강남에 10억 넘는거 가지고 있어요. 그래도 집값 반으로 떨어졌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친구들 너무 힘겹게 살아요. 정말 똑똑한 아이들인데도 열심히 사는데두요. 사실 제 아이들에게도 10억이상 되는 집 사줄 자신 있지만 그래도 이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좀 더 좋으려면 집값 반값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나라에선]

소가 웃을 일 아닌가요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 .

[네]

우리 아들 딸 생각하면 집값 좀 내리면 좋겠어요
집 하나를 위해서 평생을 바쳐야한다면 너무 희망이 없잖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어차피 열심히 모야봐야 집은 못사니까
쓰며 살자 주의더라구요
부모가 결혼할때 !,2억 안대주면 부모노릇 못하는게 되구요
집값이 비정상적이니 사람들이 더 돈돈 거리구요
사실 집값이 너무 비정상적이잖아요

[그럼]

전국에 미분양 되던지말던지 무조건 많이 짓고 재래적인 집들도 탁~털어 원룸무진장지어야합니다.
아!!
뒷집 꾸질한 집 허물고 원룸 짓는 모양인데..
바로 옆 벽을 가르고 못질을 해대니 하루 종일 머리가 어질하네요..블라블라...

[정책을 좌지우지]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자들이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서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서도 떨어지지 않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잠시잠깐 내려가는 일 있어요
떨어지진 않을 겁니다.

지금 보세요.
부동산 폭락 고비 있었지만
지금 부동산값...고점대비 다 채워졌습니다.

[jk]

원래 모든 물건의 가격은 저렴할수록 소비자들에게는 좋고
공급자들은 죽어나죠..

집은 애석하게도 소비자이자 동시에 공급자이기 때문에
집 가격이 비싸면 비쌀수록 집을 가진 사람은 좋지만 동시에 단점이 있는데
더 좋은 집으로 옮기는게 불가능해지죠.

반대로 집 가격이 내리면 집을 가진 사람은 죽어나고
현금을 가진 사람은 집을 싸게 살 수 있어서 좋죠.

집이라는게 가지고 있는 개인이 공급자이자 동시에 소비자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개인에게 가장 좋은건
"내 집 가격은 오르고 남의 집 가격은 폭락하는 것" 이 가장 좋답니다. ㅎㅎㅎㅎㅎ

[그러나]

대출받아 집 산사람들은 파산합니다.
집값이 떨어지면 경기를 부양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그것때문이지요,,
10억에 5억을 대출받아 샀는데 집값이 5억수준이 되었다,,그럼 파산하는거고,.일본이 그래서 십수년 침체한겁니다.
큰평수 시세가 떨어지면 작은평수도 좀 내려가고,,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조흥니 진짜 여유있는 사람만 큰평수 살게되는거지요,,,
어쩄거나 땅은좁고 인구는 많고,,다들 큰집에 좋은 동네 선호하니 쉽게 해결될것 같지는 않아요

[...]

보금자리 주택도
지금 다른 아파트가 너무 비싸니 좀 싸게 보이지...
절대 싼 가격이 아닙니다.

[집이 한채]

있는 사람이 집값 올랐다고 하는 것은.. 진짜 어리석은 일이죠...

그걸 수입이라고 생각하다니.. 세금과 유지비가 올라가는데...

실제로 다 뜨네기 생활이니.. 자기 집, 고향이라는 게 없죠..

몇십년 안에 다 부수고 새로 지을거니...

[한채]

한채있어도 집값오르면 좋아할 수 있죠,,
전세만 살았으면 단 한푼도 이익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을,
만약 한채사서 값이 올라 되팔아서 이익이 남는다면, 좋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그냥 죽을 때까지 팔지 않는다 하더라도,
전세만 살았다면 집값이 계속 올라서 내집 꿈도 못꿔보고 전세만 계속 살았을 수도
있는 거구요,,
상황에 따라 다른 거지 집한채 있다고 집값 오르는 거 아무 소용없는 건 아닐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