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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잡채가 문제였어요.ㅠ.ㅠ

실패의 달인입니다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09-10-30 13:37:16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키톡에서 인기있었던 LA찰쌀떡을 했다가 저희 어머니 몇개 남지 않은
치아 다 빠질뻔 했지요.   다음 주에 다시 시도해보려구요..그때 가르쳐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어제 시어머니 생신이라서 평소에 좋아하시는 잡채를 하기로 했어요.
얼마전 희첩에서 본대로 당면에 끓는 물을 부어서 잠시 놔두고
웍에다 맛간장이 없어서 간장, 설탕, 참기름을 넣어서 자글자글 끓이다가
물기 뺀 당면을 넣었는데 간장물이 적어서인지 바로 당면이 다 먹어버리는거에요.

볶아야하는데 당면이 하나로 뭉쳐서 잘 떨어지지도 않고 당황한 나머지 물을 조금 부었더니
그대로 또 먹어버리고 수차례 했는데도 마찬가지였어요.
어찌어찌해서 다른 야채들과 버무리기는 했는데 또 실패였어요.

간장물을 많이 잡아야하나요?  떡처럼 하나로 뭉쳐서 볶기가 힘들었거든요.
(이것만 해결되면 다음에 야심작으로 자신있게 내놓으려구요...   전 왜 이럴까요?)

요리조리에 여쭤봐야겠지만 저 정말 너무 창피스러워서 아직은 이름 내놓고 여쭤보지를 못하겠어요.
이점 이해해 주시고 잘 가르쳐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불량주부 올림
IP : 124.216.xxx.19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30 1:41 PM (121.151.xxx.137)

    당면을 충분히 불리셨나요?
    충분히 불리셨다면 간장이스며들지는않았을것같거든요

  • 2. 음님~
    '09.10.30 1:43 PM (124.216.xxx.190)

    끓는불을 붓고서 한 10분정도 둔것 같아요. 더 불려야하나요?

  • 3. .
    '09.10.30 1:43 PM (221.155.xxx.36)

    떡진걸 억지로 볶으려고 하지 마시구요
    삶아서 건져서 그릇에 담은 후 간장과 참기름만 일단 섞어 두세요.
    그 다음 야채랑 섞어서 손으로 일일이 풀어줘가면서 버무리고 간하고.

    면이 떡져서 당황한 적 많은데, 그 땐 볶지 않고(어차피 당면은 다 익었으니까)
    참기름이랑 간장 넣어가며 야채랑 살살 풀어서 버무렸더니 도로 풀리더라구요.
    먹기 전에 조금씩 덜어서 볶으면 돼요.
    전 이렇게 합니다.
    은근히 잡채가 난코스라는....
    저도 할 때마다 긴장한답니다.

  • 4. 잡채
    '09.10.30 1:51 PM (121.154.xxx.97)

    우선 잡채를 해야겠다 싶으면 바로 당면을 물에 담그세요.
    찬물이어도 상관없어요. 하루이상 담가도 됩니다.
    윅에 물 간장 설탕을 당면을 넣었을때 잠길정도되게 양을 맞추고
    끓으면 당면을 넣고 또 끓이세요 간장물이 두세스푼 남았다 싶을때 불을끄고
    볶아둔 재료를 넣고 참기름과 깨넣고 버무리면 됩니다.
    시댁에서 십년넘께 이방법을 쓰고 있는데 요새는 요리 선생님들도 이렇게 하시더만요~

  • 5.
    '09.10.30 1:53 PM (121.151.xxx.137)

    지금 희망수첩에 가서 읽고왔어요
    저는 당면을 삶아서 썼는데
    뜨거운물에 당면을 담가두는것이네요
    저도 새롭게 알았어요
    이방법으로 해먹어봐야겠어요

    아무리 뜨거운 물을 붓더라도
    골고루 부어야하고 충분히 불때까지 나두어야하지않을까요
    그글 밑에 댓글쓴분글을 읽어보니

    그분은 완전 익히지않고 설 삶은다음에 간장물에 넣으신다고 하시네요

    어떤 방법이든 당면이 들 불려져서 그러신것같아요
    간장물을 넉넉하게 하시던지 아니면 충분히 불리셔야할것같네요

  • 6. 아놔~~
    '09.10.30 1:53 PM (112.72.xxx.132)

    실패의 달인이신만큼 유머감각도 출중하셔서 웃음이 나네요..

    고기가 얼마나 질겼으면ㅋ 어머님 몇개 남은 치아까지 빠질뻔 했나요..
    저는 그 레시피는 모르고,
    고기에 연육장용에는 키위를 갈아넣으면 좋아요..너무 많이 넣어도 고기가 흐물흐물해지고
    고기분량에 따라서 키위반개,혹은 한개정도가 좋아요..

    뜨거운 물에 불린 당면을 차라리 찬불에 한번 헹구면 낫지 않을까요..
    전분덩어리라 자기들끼리 들러붙어서 그런건데요..

    저는 당면을 뜨거운물이나 찬물에 불리지 않고,그냥 물에 삶아요..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안헹구고 하는분도 잇는데 그러면 특유의 냄새가 싫더라고요)
    잘라서,
    거기다가 간장,설탕,마늘(마늘좋아해서) 참기름 넣고 볶아요..
    볶다가 간이 얼추배면 따로 볶아놓은 야채꺼리랑 합치거든요..

    잡채하는법도 다 달라서 자기 손에 맞는걸로 하시면 될거에요..
    찬물에 헹구면 들러붙은일 절대 없어요...

  • 7. .님~
    '09.10.30 1:55 PM (124.216.xxx.190)

    당면에 끓는 물을 붓고 잠시 놔뒀다가 다시 삶아줘야하나요?

  • 8. ..
    '09.10.30 1:58 PM (125.241.xxx.98)

    당면을 물에 담구어서 냉장고에 하루 정도 두면
    나중에 잘 불지도 않아서 좋습니다

  • 9.
    '09.10.30 1:59 PM (121.151.xxx.137)

    희망수첩을 읽어보니
    다시 삶는것이 아니고
    볼에 생당면을 나두고 끊는물을 붓는거네요
    끊는물을 붓고는 몇분이 아니라 당면에 물이 충분히 불려질때까지
    그러니 당면을 잡아서 물기가 잡힐때까지 불려야한다는거에요
    그건 끓는물이든 냉수이든 그정도로 불려야합니다

  • 10. 원글입니다
    '09.10.30 1:59 PM (124.216.xxx.190)

    제가 너무 헷갈려서요... 댓글 찬찬히 읽고 다시 여쭈어볼께요.
    아놔님~ 고기가 질긴게 아니고, 그때 찹쌀떡을 했는데 돌덩이처럼 되었어요.
    견과류를 너무 많이 넣어서 버리기는 아깝고 냉장고에 넣었는데 제가 하루에 한개씩
    억지로 오물거리면서 씹어 먹고 있어요. 이제 몇개 남지 않았네요. ㅋㅋ

  • 11. ㅁㅁㅁ
    '09.10.30 2:02 PM (121.164.xxx.141)

    해보진 않았지만 지난명절때 친정에서 잡채를 먹었는데 전이랑 달라졌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언니한테 뭔가 달라졌다고 어떻게 했냐 물었더니 위에 " 잡채 "님 레시피를 말해주더라고요
    제가 전에하던 방법은 마른당면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후라이팬에 다시 한번 볶아주는거였는데 이렇게 했을때는 면이 좀 딱딱한감이 있었는데 새로운방법의 잡채는 좀 더 부드러웠어요


    그런데 "잡채"님
    물이랑 간장의 양이 어느정도여야 하는지 가르쳐주세요

  • 12. 아놔~~~
    '09.10.30 2:09 PM (112.72.xxx.132)

    제가 잘못 읽었군요.ㅋ
    엘에이 갈비로ㅋ 읽었네요..

    찬물에 담갔다가 잡채를 한적이 있는데(문화센터에서 배워서)
    삶았는지는 잘 모르겠고 찬물에 담가서 약간 당면이 불었을때 한적이 있어요..
    삶아서 한것보다는 식감이나 보기에 좋아요..
    그런데 손에 안익어서 삶아서 하는게 저는 편하더라구요...

    담번에는 꼭 성공하세요..홧팅!!!

  • 13. 당면
    '09.10.30 2:28 PM (110.10.xxx.133)

    삶지않고 불려서 할때는 충분한 시간 불려줘야합니다.
    전 보통 미지근한 물에 반나절정도 불려서
    간장양념에 볶아줍니다.
    10분정도 불리는걸로는 안되요.
    그정도 시간이면 그냥 삶아서 하셨어야해요..

  • 14. 원글입니다
    '09.10.30 2:42 PM (124.216.xxx.190)

    이제 실패의 원인을 알것 같아요. 10분 불린게 문제였어요.
    나름 레시피에 충실한다고 했는데도 요리가 갈수록 어려워요.
    하나씩 배워가는게 재미있어서 열심히 따라 하려고 하는데 너무 실패만 하다
    보니까 이제 겁이 나요.
    아~~ 설마 숙주나물 베이컨볶음은 실패하지 않겠죠? 저녁에 한번 해보려구요...

    윗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5. ^^
    '09.10.30 3:09 PM (220.64.xxx.97)

    원글님의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잘 되면 꼭 키톡 데뷔~~아시죠??

  • 16. 로그인
    '09.10.30 3:23 PM (84.137.xxx.111)

    했어요 ㅎㅎ
    제가 하는 방법은요
    포트에 물을 끓이신 다음 꺼내놓은 잡채에 부으세요.
    10분간 그대로 둡니다.
    너무 오래두면 당면 풀어져서 못써요. 시간 잘 보세요.
    그 다음 찬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웍이나 넓은 팬에 간장, 물, 설탕, 기름 넣고 팔팔 끓여요.
    양은 당면이 잠길 정도로요.
    당면 넣고 뚜껑 닫고 5분 정도 두어요.
    초보시니까 곁에 서서 가끔 뚜껑 열고 저어 주시면 좋구요.
    익숙해 지면 익는 시간을 감지하실 거에요.
    당면 먹어봐서 부드럽게 익혀 있으면 얼른 불 약하게 하시고
    볶아놓은 나머지 재료들 넣어서 잘 섞어 주세요.
    참기름 이 때 넣으시구요
    이 방법 손에 익으시면 잡채 하시는 건 금방~
    저녁 밥 앉혀 놓고도 해요.
    간장양에 따라 간장 잡채가 되기도 하구요
    간장을 조금 덜 잡고 당면을 버무리고 난 다음 소금으로 간해도
    깔끔한 잡채 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 되셨기를..^^*

  • 17. 그럴때는
    '09.10.30 6:26 PM (124.49.xxx.81)

    수분이 부족 했군요....
    간장 설탕 물 식용유조금 조리다가 당면에 양념이 잘 베면 참기름을 넣지요...
    충분히 불려져도 물은 들어가요...
    그리고 데쳐서해도 물은 들어가지요...그물의 양이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요...

  • 18. 어쩌나
    '09.10.30 9:19 PM (61.38.xxx.69)

    숙주볶음이 의외로 난코스인데 오늘 성공하셨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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