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친해진 엄마가 있어요.
사람 괜찮아요.
그리고 여성스럽고 참 해요.
재력도 있는데다 여유가 묻어나는 아줌마구요.
참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하고 남편한테도 자주 얘기합니다.
남편도 재미있게 듣구요.
전 내 주변에 일어난 모든일,시시콜콜 다 얘기하는편이구요.
남편도 대체로 잘 들어주구요.
요샌 이 엄마랑 친해져서 이엄마에대한 얘기 많이하는데,,,
오늘아침도 모닝커피 마시며 시시콜콜 잡담하던와중
이 엄마와 있었던 일 얘기하며 막 즐거워하는데,,
남편이 재미있게 듣다가 '그 아줌마 참 얼굴도 예쁘던데..'라고 하는거예요.(지나가다 한번 인사정도)
그 순간 '아 그엄마 얼굴도 이쁘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남편의 입을통해 그 말을 들으니 왜 갑자기 쓸쓸해질까요?
질투인가요?
오늘 하루종일 맘이 허전했네요~
남편이 온전히 내거가 아닌가라는...아니 이게 아닌가?
이 가을,,제맘 아실랑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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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쓸쓸 조회수 : 1,186
작성일 : 2009-10-29 23:45:40
IP : 61.74.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29 11:49 PM (118.176.xxx.208)남자들이 말 실수를 잘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나온 말인데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2. 웰컴
'09.10.29 11:49 PM (218.239.xxx.174)기분 좀 ...안좋으셨겠네요
이쁘면 이뻤지 굳이 부인한테 그런얘기 할것까지야..
님도 나중에 "그남자 좀 멋지던데.."이런식으로 어떤남자에대해 얘기해보세요
남편도 똑같이 느껴보게..3. 그래서
'09.10.30 12:02 AM (122.37.xxx.197)전 이쁜 애랑 친구 안해요..ㅋㅋ
그러다 유유상종 얘기 들음 섭하고..4. ..
'09.10.30 12:23 AM (75.183.xxx.217)다 같은맘 아닐까요?
인간극장 보면서 저 아빠 아이들 키우는거 맘에 든다 자기 반성이 있는 사람이네 했다가
남편이 쓰잘데기 없는거 보면서 자기 저녁간식 안준다고 승질을..
남편한테 그집 남편도 잘났더라 해보세요.
그럼 기분나빠 할거에요.ㅋㅋ5. 한남자
'09.10.30 12:24 AM (119.67.xxx.11)남푠분께서 너무 긴장을 푸셨네요 ^^
6. 맞아요
'09.10.30 9:21 AM (124.49.xxx.81)윗분의 말씀 ...
여자는요 사소한거 하나라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게 여자예요
여자들도 이웃집 잘난 남자에게 자연 관심이 가듯이 남자도 마찬가지인가봐요...
저는 그런심리를 알고있어, 여자들과의 교재는 제손에서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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