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화씨입니다.
그녀를 만난 것은 아니 본것은 어제 처음입니다.
암환자들을 위한 봉사를 해온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중에 건강요리 강의를 해온 저는
암환자들을 위해 건강요리를 잘 하신다는 분들을 찾아 만나뵙고 메모하고 그것을 배워와 다시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가르쳐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가까이 지내는 목사님 사모님으로부터 소개받은 그녀는
좀처럼 만나지를 못하고 3달 가까이 전화로만 만나 오다가 어제 그녀를 만나러 갔습니다.
처음 본 그녀는
생머리 컷트에 안경을 썼고 50대인 그녀가 40중반정도의 외모를 갖춘 소녀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밀려드는 방문자들 틈으로 서로 눈빛만 보고 부둥켜 앉고 ..
어머 어머 진짜 왔네 하시며 무척이나 반기던 그녀....
부끄러워 어쩔줄 모르는 저에게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더군요.
평생을 암환자를 위해 무료봉사 하셨던 이야기..이야기들을 풀어놓는데...
얼마나 감동스럽던지...
둘이 환자들 이야기를 하면서 환자들을 위해 좋은 요리도 교환하고
먹거리 정보도 교환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뭐라도 도움이 되고싶은 우리 마음은 하나였지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토리 묵이며 묵은 나물이며 유기농과일을 듬뿍 싸 주시는 그녀가
왠지 친정엄마 같은 느낌에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유명한 의사도 아니고...
약사도 아니지만...
평생을 아픈이들을 위해...
바른 먹거리 바른 건강요리를 해서
가정내 요양을 도움주며 살았던 그녀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냈습니다.
내 가족들 챙기고 살기도 바쁜 세상에...
이름도 모르는 낯선 환자들을 당신집에 기꺼이 묶게하여...
끝내는 암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주고 이기게 한 그녀는
진정 천사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과 그들로부터 파생된 지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녀는
제가 요즘 만난 살아있는 천사였습니다.
그녀의 앞날에 신의 축복이 가득하길 빌어봅니다.
천사 옥화씨!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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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녀 이름은?
... 조회수 : 263
작성일 : 2009-10-29 11:24:12
IP : 121.152.xxx.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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