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1남아 반항이 시작된 걸까요? 주인의식이 없다

상담이 필요해요 조회수 : 485
작성일 : 2009-10-28 11:39:54
맞벌이에 초1남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순 하고 책도 대충대충이긴 하지만 잘 읽어주고 별 문제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름방학 시작하면서 부터 공부때문에 좀 자주 다투다 관계가 너무 악화될꺼 같아서
마침 친구가 하는 동네 공부방이 있어서 하교후 1시간30분 정도 문제 풀고 집에 와서 영어학원 갔다가
4시40분쯤 집에 와서 저 퇴근할때 가지 대략 1시간 티브를 봅니다. 이게 평소 스케쥴 이구요.
(운동은 싫다고 합니다. 여름에 수영을 했는데 재밌고 좋아하긴 합니다만 천식과 비염이 있어서 여름에만
시키려고 안 시키고 있습니다. 수영다니면서 신종도 걸려왔었고..평소 감기를 달고 살던 아이라서..)

어제 저녁에 제가 감기 기운이 있던터라 혼자 양치하고(평소 저녁 양치는 제가 해주고 있습니다) 세수하고
영어 듣기 하고 자라 하고 전 자리에 먼저 누웠습니다.

근데 가만 소리를 들으니 양치대충 두번 쓱쓱 하고 (평소 양치 고대로) 고양이도 울고갈만큼 딱 물 찍어 바르고 제 옆에 눕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잔소리를 좀 했습니다. 신경질을 내면서....ㅠ.ㅠ

저희 아이 그러네요 """ 이도(아이 이) 엄마 이고 공부도 엄마 공부고 """"

""" 내가 엄마 꺼냐고 엄마 마음대로 하게""""

당황스럽더라구요......

공부야 잔소리 안 하도록 노력할꺼고.....생활습관에 관한 잔소리는 안 할수없을듯한데...

어떻게 잔소리를 하나요? 평소에 이 닦을때 제가 그렇게 닦으면 이빨 다 섞는다~~~~ 누누히 얘기해 줍니다.

휴~~~~ 어떻게 명쾌하게 +++ 이도 니 이고 공부도 니 공부다+++ 라고 설명해 줄수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211.193.xxx.5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8 11:44 AM (59.7.xxx.28)

    6살 아이가 제게 그럽니다..미쳐요

  • 2. 저학년
    '09.10.28 11:44 AM (125.178.xxx.192)

    까지는 엄마가.. 양치 끝에 마무리 잘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잔소리는 방법이 없는듯.. 최소로 하고.간략하게.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고..하는 수 밖에요.
    기운내세요~

    1학년 제 딸도 말대답 가만듣고 있음 기도 안찹니다.
    그냥 웃지요.

    양치도 혼자 내비둠 엉망이구요.
    꼭 마무리는 제가 해 줍니다.반짝반짝해요.

  • 3. ..
    '09.10.28 11:50 AM (211.57.xxx.106)

    저도 좀 조숙한 초1아들하고 요즘 신경전이죠^^
    남의 이야기는 어찌어찌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 내 신세는 왜 이렇게 힘든지..ㅠㅠ
    평소.. 대화를 좀 많이 해 보세요.
    아무래도 대화가 많고, 아이 맘을 잘 알아줄 때 아이는 맘을 열더라고요.
    대화할 때 표정이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훈계하는 인상쓰는 표정이 아닌, 정말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표정이요.
    그건 마음에서 우러나야 나오더라고요.^^

    이가 왜 썩게 되는지 혹시 아이는 정확히 알고 있나요?
    초1이면 추상적인 것 보단 책에서 보고 본인이 알아내는 게 효과가 좋더군요.
    엇, **이에 음식찌꺼기가 다 없어졌나 모르겠네~ 남았다면 ** 이가 걱정되는데..
    정도만 하시면 어떨까요..

    공부에 대한 건.. 아이가 목표가 확실하게 정해질 때까진 그게 아이 공부라는 걸
    느끼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우선 아이가 꿈을 가져야 해요.
    무엇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대화를 많이 하시고요.
    그걸 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얼 무얼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지겹지 않게 해 보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표정이 아주 중요합니다.
    난 널 믿는다. 네가 이렇게 말하지만 네가 해야 할 일을 잘 할거라고 믿는다..
    요 표정이 님 눈빛으로 나와야 진정한 대화가 돼요.

    진정한 대화.... 우리가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요..^^

  • 4. 웰컴
    '09.10.28 12:04 PM (218.239.xxx.174)

    전 초2 딸래미에게 "넌 내꺼야"라고 하는데요^^
    제가 어릴때 이를 잘 안닦아서 이가 많이 안좋아요
    그얘기 해주면서 잘안닦으면 엄마처럼 되니까 니맘대로해 했더니
    엄청 열심히 닦아요^^
    공부안하면 엄마처럼 돈없이 살게되니까 공부하기 싫으면 맘대로해 라고 말해주니까
    정신 번쩍 드는지 열심히 공부하는데요--;;;;
    자긴 공부열심히해서 훌륭한 사람되서 부자로 살거래요
    잘 비유해서 얘기해줘보세요
    왠만하면 다 이해하더라구요^^

  • 5. 아...
    '09.10.28 12:16 PM (211.210.xxx.62)

    어제 저도 초1 아이와 그 문제로 씨름하다 재웠는데...
    겨우 이해 했는 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 또다시 제자리 걸음이네요.
    다른 방법을 써야하는지, 당분간 좀 간격을 두어야하는지 마음이 참으로 찹찹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403 베스킨라빈스 용량은 왜 표기안할까요? 10 매장에 붙여.. 2009/10/28 2,644
498402 공주가 돌아왔다에서 찬호 헤어스타일.. 이유없이 거슬리네요^^;; 2 .. 2009/10/28 340
498401 네스프레소 10만원 할인바우처 3 네스프레소 2009/10/28 701
498400 김장 절임배추 주문하라는데.... 9 안젤라 2009/10/28 1,081
498399 모르겠어요. 강사 2009/10/28 174
498398 시동생이랑 시어머니는 항상 속닥속닥~ 18 형수 2009/10/28 1,320
498397 거점병원 아닌 동네병원에서 타미플루 처방 받으신분 있으신가요? 7 신종플루 2009/10/28 1,848
498396 여러분 전화좀 돌려주세요 1 행동하는 양.. 2009/10/28 226
498395 꼭 투표합시다! 2 눈물을 거두.. 2009/10/28 190
498394 놀면서 식은땀을 흘리는데 1 열날조짐인지.. 2009/10/28 235
498393 한의원에서 체질확인해주나요?(익모초복용관련이에요) 1 익모초 2009/10/28 409
498392 일산 드라마센타옆지하 스케이트장 가보신분??? 5 스케이트 2009/10/28 1,286
498391 정몽준이 말하기를... 8 투표하세요... 2009/10/28 565
498390 일반이사 하려는데요 조언좀 .. 4 일반이사 2009/10/28 609
498389 여자아기이름..강*현으로 지어야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39 둘째엄마 2009/10/28 2,545
498388 이와츄 무쇠후라이팬 손잡이도 무쇠인지? 무쇠 2009/10/28 306
498387 네오플램 전화번호 3 네오플램 2009/10/28 612
498386 이것이 돼지꿈인가 개꿈인가~ 1 2009/10/28 260
498385 친구가 고가시계를 팔려고 하는데 제가 사면 좀 그렇겠지요? 2 친구에게 2009/10/28 639
498384 신종플루 확진검사도 없이 타미플루 먹기 겁나네요.. 4 답답한 맘... 2009/10/28 1,509
498383 신종플루 의심되어 타미플루 처방받아 가며 마스크를 안쓰다니요 - 마스크 함께 써요 1 샐리 2009/10/28 563
498382 경비 허락없이 올라 온 어느 교회 전도사 아줌마들 19 아파트에 산.. 2009/10/28 1,889
498381 초1남아 반항이 시작된 걸까요? 주인의식이 없다 5 상담이 필요.. 2009/10/28 485
498380 영화배우 백종학 결혼했나요?? 8 백종학팬 2009/10/28 3,006
498379 조석래 회장 일가, 효성 수사 ‘부동산 자금’ 비화 차단 의도 3 세우실 2009/10/28 210
498378 1656번 글.. 정말 너무한 엄마 아닙니까? 44 이런엄마되지.. 2009/10/28 6,852
498377 혹시 요즘에 해외여행 다녀오신분 있으세요? 4 아아 2009/10/28 523
498376 아이들 신종플루 백신 다 접종 시키실건지요? 8 걱정되네요 2009/10/28 1,567
498375 어제 pd수첩 욕망의 땅 강남 재건축 보셨나요? 5 .. 2009/10/28 1,526
498374 개선 프로그램에 나온 사람들은 방송 이후에도 잘 할까요? ㅠㅠ 2009/10/28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