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미역국이 물맛 밖에 안나요.

[곧 남편생일]

쇠고기 넣은 미역국을 제일 좋아하는데
제가 끓인건 회사 구내 식당 맛보다 못하네요.

제가 끓인 방법 말씀드릴게요. 틀린 거 지적해주세요.

한우 국거리, 불린미역, 참기름, 국간장 넣고 냄비에서 달달 볶음.
고기가 어느정도 익은거 같으면 물넣고 푹 끓임.
소금간

먹어 보면 맹맛~~~
고기 육수가 하나도 우러나는 거 같지가 않아요.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 맛있는 미역국 끓이는 법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세요.
번거로운 방법이라도 괜찮아요.

[경험자]

좋은 미역을 사용해서
오래 뭉글히 끓여주시면 뽀얗게 우러나오는 것 같아요.

미역이 그냥 보통 불림용 미역이면
소고기 미역국은 의외로 소고기가 많이 들어가야 육수 맛이 나더라구요.
아마 물을 너무 많이 잡으신 것 같아요.

전 미역국엔 은근히 소금이나 국간장이 많이 들어가는 게 무섭더군요.
저도 곧 제 생일인데, 들깨미역국을 끓여볼까 합니다.

[음~~]

물넣고 1시간이상 푹~~~약불에 끓여보세요
덜 우러난것 아닌가요?
원글님 레시피는 아무 문제없어요

[..]

맛이 안나는 소고기 미역국을 음님 말씀처럼 약불에서 정말 오랫동안 끓이니깐 맛있더라구요.
실수로 불켜놓고 깜밖하구 집안일한 탓이긴 했지만 맛나게 먹었네요.

[미역이...]

젤 중요한거 같아요...
똑같은 방법으로 해도 미역이 다르니 맛이없더라구요...
정육점 아줌마가 알려준건데요...
고기에 밑간했다가 볶은다음...
물넣고 30분끓이기...미역넣고 30분 끊이기...
총 1시간 정도 끓이라고 하더라구요...

[....]

맨 나중에 들깨가루도 좀 풀어서 넣어보세요... 그럼 더 맛있어요

[...]

미역의 품질이 정말정말 중요해요.. 좋은 미역은 그 자체에서 뽀얀 국물이 우러나와요. 예전에 부산 기장 놀러갔다가 그냥 어떤 할머니가 파는 미역 샀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소고기+미역에 맹물부어서 해도 맛좋아요. 근데 전 좋은 미역을 잘 볼줄 몰라서.. 그냥 제일 비싼거 사먹어요..(^^;;)

소고기도 별로다, 미역도 그냥 마트에 파는거다.. 이렇게 대책이 없을때는
멸치+다시마+표고버섯 육수를 우려내서 끓여보세요. 간은 국간장으로 하고.. 전 좀 시꺼매져도 국간장으로만 간해요. 그게 깊은맛이 나요.
비린맛 없는 까나리액젓이나 멸치액젓 조금 넣어도 맛있어요. 마늘은 넣지마세요.. 안넣는게 훨씬 맛있어요.
저는 들깨가루 푼거 좋아하는데 남편이 싫어해서 잘 안끓이네요.. 맛있는데..

지금 상태에서는 별로 대책이 없을때는 다시다나 맛선생님의 도움을 조금 받으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ㅎㅎ

[쇠고기를]

잘못 샀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그런 경우 있었는데 고기맛이 전혀 우러나지 않는 고기였어요.
다시마,표고버섯,무우를 넣은 냄비에 그 국물을 붇고 끓이다가 국물 잘 우러나는 고기
더 사다넣고 미역과 양념들 넣고 끓여 보세요...

[..]

국간장은 나중에 넣으세요
먼저 간을 하면 고기가 질겨지고 강직 되어서
국물이 울어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어는 정도 뽀얗게 물이 울어나오면 국간장을 넣어 보세요
한 두시간 정도 긇이면 정말 맛있습니다
바로 먹는 것보다 다음날 아침에 푹 끓여서 먹으면 더 맛있지요
다 먹어갈 즈음은 더 맛있고요

[,,,]

얼마정도 끓이셧는지 모르지만
미역국은 아주푹 끓여서 맛있어요
저녁에 먹을것이니
지금부터 푹 끓이세요
그럼 맛이 날겁니다

[아마도]

간이 안맞아서 그럴거에요
소금이나 국간장을 더 넣어보세요

[..]

고기를 많이넣고 뭉근한 불에 오래끓여야해요..^^

[미역국..]

은 잘끓이는 아짐임다...
장금이 못잖은 입맛 갖고 있는 딸램이 맛이 최고라고..
덩어리 고기랑 멸치를 찬물에 넣고 30분정도 끓이다
멸치는 건지고 미역 듬뿍넣고 다시 푹 끓이세요 ..
간은 국간장에 약간의 소금...
거의 다 끓인후 다시마 넣고 좀더 끓여주세요..
간은 약하게..
멸치 육수랑 국간장간이 중요한듯..

[미역국]

저 또한 쇠고기만 넣고 끓이면 아무맛도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대부분 다시다를 넣는것 같더라구요.
전 항상 개조개를 넣습니다. 조개 중에 큰것 있죠? 마트에 보면 주먹만한것.
그거 두개를 항상 넣으면 국간장으로 색깔내고 소금으로 살짝 간하면 정말 맛있어요.
쇠고기 없으면 섭섭하니 쇠고기도 같이 넣구요.
저희 친정은 광어나 가자미 같은 생선을 통째로 넣는데 이것도 정말 맛있어요.
전 그렇게 까진 못하고 조개만 넣어도 너무 맛있어요.
어떤 사람은 바지락을 넣기도 하던데 모래도 걱정되고 맛이 개조개만 못해요.

[제 생각에도]

물을 많이 넣으신 것 같아요. 저도 초기에 미역국 끓이고서 참 이상하다 왜 맹맛이지 했는데요, 미역국이란 게 '생각보다' 고기랑 소금(간장이죠)이 많이 들어가야 우리가 보통 먹는 미역국 맛이 나는 거더라고요. 고수님들은 어떤지 몰라도 제 결론은 그래요~

[미역도]

중요하구요 -전에 미역이 다떨어져서 슈퍼에 적은양으로 잘라서 파는 포장미역 사서 끓였더니 아무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물양도 중요하고 쌀뜨물로 40~50분은 끓여야 맛이나요 소금은 끝에 약간넣고
국간장도 맛내는데 한몫하는거같아요

[염장미역]

친정이 전라도 완도인 아주머니한테 얼마전 염장미역을 10킬로에 30000주고 샀는데 마른미역하고는 정말 맛이 다르던데요.미역깨끗이 씻어 한10분불렸다가 들기름에 미역넣고 볶다가 물넣어서 끓였는데 국물에서 뽀안물이 우러나는데 정말 맛있었어요.저 부산기장미역하고 자연산미역 여지껏 사먹었는데 염장미역 정말 맛나던데요.미역이 너무 부드럽고 퍼지지가 않던데요. 염장미역 한번 사서 끓여 먹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