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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자신감이 점점 없어져....
요즘들어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완전 제로를 떠나
바닥 파고 지하까지 내려갈 지경이에요,,
결혼전이나 아이낳기 전까지 특히 처녀땐 그래도 한인물 한몸매하며
나름 남자들에게 인기 좀 많았었습니다 ㅜㅜ..
긴 생머리 찰랑거리며 잘록한 허리에 옷도 잘입었고 피부도 괜찮고
귀연인상에 나름 예쁨받으며
인기있게 지냈었는데,,,,
세월이 흘러흘러,,, 아이 둘 낳고 집에서 전업순이가 된 저의 모습은...
사실 몸매는 타고난 그런게 있어선지 아직도 애 둘 엄마치곤 날씬한 몸이긴해요,,
165-49킬로인데 이게 날씬인지 보통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날씬하면 뭐합니까 옷을 예쁘게 잘 입어야지,,
만나는 아기엄마 절친중에 정말 옷을 기가막히게 코디 잘해서 입는 친구가 하나있는데
그친구가 어느날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내가 니 몸매면 너처럼 옷 안입고 다닌다
너.처.럼,, 너.처.럼... 너.처.럼............................ ㅠㅠ
옷 산지도 언젠지 기억도 안나요. 큰맘먹고 옷한벌 장만하면
맞춰입을 구두도 스타킹도 다른 외투도 그외에 코디할만한 제품들
그 아무것도 없으니 옷을 찌질하게 몇벌사도 외출할때되면 쫌 그래요,,
제가 옷살땐 1만원이 비싼 기준이에요 ㅜㅜ.
정말 큰=====맘 먹고 사면 이것저것 3,4벌 사서 10만원어치 사면 정말 크게 지른거고,,
만원짜리도 들었다 놨다하다 정 필요한거 아니다 싶음 안사요,,
계절 바뀔때 되면 떨이할때 줍거나,,
만원짜리 옷도 들었다놓는데 코디용품같은건 상상도 못하죠
옷도 없는데 몇만원짜리 목걸이 귀걸이 반지 팔찌 스카프,, 뭐 이런거 있을리 만무하죠..
이눔에 귀는 또 알러지가 있어서는 금 아니면 고름생기고 그래서
금귀걸이 살 돈이 어딨겠습니까 그냥 귀 막혀버렸어요 ㅡㅡ.
얼굴엔 로션도 못바르고 어쩔땐 세수도 못하고,,
츄리닝도 5천원짜리,, 아이들 재우고나면 완전 넉다운되서 피부관리는 무신,,,
이도 못닦고 자기 일쑤입니다 흑,,
그러다보니 남편친구들 만나면 괜히 부끄럽고 남들이 하는건 다 예뻐보이고
내가 하고다니는건 다 촌스럽고 안예뻐 보이고,,
물건을 사도 이젠 자신감이 많이 없어져서 내가 산 옷같은건 다 잘못산것같고,,
옷도 잘 못고르는것같고 내가 하고있는건 다 촌스럽게 느껴져요..
그도 그럴것이 다 오래된 옷들뿐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요즘 유행하는 옷같은건
감히 범접하기 두려워요,,, 그러니 누가 예쁘다 라고 칭찬해주면
날 놀리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점점 잘나가고 사회에서 자리잡으며 높아져만 가는데
그에 비해 저는 턱없이 이러고 삽니다,,
그래서 더 그런건지... 남편의 명성에 비해 제 모습은 너무나 초라하게 보여서,,
결혼전엔 남편이 저를 몇년간 짝사랑하다 겨우 사귀게 되어 결혼한거라서
지금도 저를 너 무 사랑해주고 잘해주는데,,
그것 조차도 가식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남자들은 스테이크는 다른여자와 썰고 싶어한다는데.. 그런생각도 들구요...
요즘엔 너무 자신감이 없어진 나머지 누가 내 옷좀 대신 골라서 사다주면 좋겠다란
생각도 들어요,,,
얼마전에 남편회사에 볼일이있어서 잠깐 들렸는데 회사 여직원분들이
저보고 예쁘다 그랬다는데 (그날은 나름 싸구려 옷들 모아모아서 내딴엔 그래도
좀 꾸미고 간날 ㅜㅜ) 그 말도 다 거짓말같이 생각되요.
속으론 촌스럽다 그랬으면서 말로만 그랬겠지 생각되요.
남들이 암만 예쁘다 뭣다 말하면 뭐합니까 내 스스로가 그런 생각이 들어야지...
저 완전 자신감 결여된것같아요,, 뭐가 문제일까요...ㅠㅠ
1. 하하
'09.10.26 10:06 PM (221.138.xxx.96)몸매가 되시면 90%는 된거예요...
아무거나 입어도 일단 몸매가 받쳐주면 정말 라인이 이뻐서 다아 살아납니다..
몸매가 정말 중요하더군요..
조금만 옷에 투자 하시면 정말 매력적이실듯~2. 몸매가
'09.10.26 10:12 PM (218.49.xxx.177)예술이시겠는데요. 제 키가 165인데, 49킬로라는 몸무게는 꿈일뿐...입니다.
결혼전 저의 몸무게네요. 누구나 다 저보고 몸매 예쁘다고 했던 몸무게...ㅎㅎ
날씬하셔서 청바지에 티셔츠만 입어도 예뻐보일거에요.
정말 옷 코디 못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하는 말 한마디...
매장에 디스플레이 된 대로만 사서 입어라...하는거죠.
몸매가 되시니 그렇게만 몇번 따라 입으시다보면 감 찾으실거에요.
부럽네요. ^^3. .
'09.10.26 11:56 PM (112.104.xxx.16)거지도 서울대 나온 거지는 뭔가 철학적인게 있는것 처럼 느껴지듯
몸매가 되면 넝마를 걸쳐도 개성으로 보이기 마련입니다.
직원들이 거짓말 한게 아닐거예요.4. 그게
'09.10.27 12:03 AM (110.11.xxx.107)그렇더군요...
옷입는 것도 어떤 한가지 패턴만 고수하면서 항상 그런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면
그런 분위기로 고착이 되는 것 같더군요.
편한 차림만 내내 하다보면 어쩌다 정장차림을 해야 할 때나
평소에 잘 안 입던 스타일의 옷을 입게 되면
뭔가 어색하고 나에게 안 어울리고....
그렇다고 그런 옷 자체가 내 체형에 안 맞는 옷도 아니고
또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몸매인데도 그렇더군요...
원글님도 그런 경우일 수가 있으니
이런 저런 식으로 스타일을 바꿔 줘 가면서 다양하게 입어보시지요?
더구나 원글님 자신을 위한 투자를 너무나 야박하게 하시는 것 같아서
좀 맘이 아프네요...^^;;
남편분도 잘 나가신다면서요? 왜 그렇게까지 하시는 지....
스스로를 자신없어 하고 그런 식으로 낮추기 시작하면 점점 더 위축되고
그럼 그런 기분에 나도 모르게 익숙해져서 나중엔 빠져 나오기가 쉽지가 않게 되니까
절대로 그러시면 안 되요~
게다가 글 중에 보니까 주변 사람들이나 남편분이 원글님 대하시는 행동도
진심이 아닐 꺼라고 의심을 하게 되신다니요~
물론 절약하며 알뜰하게 사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하지만~
원글님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괜찮다 싶은 옷이 보이면 좀 비싸더라도
과감하게 투자해서 한 벌 쯤 구입해서 예쁘게 입으시고
외출이라도 하시면서 좋은 기분을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누가 뭐래도 내 자신이 행복해야, 내가 자신감이 있어야
주변의 눈치도 볼 일이 없고 당당히 어깨를 펴고 살 게 될 거고
그래야만 주변 사람들도 더불어 행복해질 수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5. ..
'09.10.27 10:37 AM (221.141.xxx.130)에구.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에 넝마 패션으로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다들 독특하다. 멋지다. 그러는데요. 돈도 돈이지만 고가 신상품으로 갖춰 입으면 너무 튀어서 못 사 입어요. 사람들이 다 쳐다보거든요.ㅎㅎ
낡은 옷도 색상과 질감, 디자인 맞춰서 입으면 폼나요. 스카프와 모자도 갖춰 쓰면 더 좋구요. 아무래도 넝마 패션에는 번쩍이는 악세사리보다는 천이나 가죽이 더 어울립니다.6. ..
'09.10.27 10:40 AM (221.141.xxx.130)앞으로도 옷에 돈 들일 생각 없으시면 이제부터라도 아주 신중하게 옷을 사세요.
한 번 사면 한 5년에서 10년 정도 코디가 가능한 제품으로요. 근데 너무 자주 입으니까 5년되면 거의 찢어지려고 하네요.(제가 아끼는 청바지.ㅠ.ㅠ)7. 저라면
'09.10.27 3:37 PM (58.224.xxx.12)그 나이에 그 키에 그 몸무게라면 진짜로 날라다니겠어요
아이 둘 키우느라 바쁘고 힘들어서 자신을 못 돌아봐서
우울증이 찾아온 건 아닌지..
뭘 입어도 예쁘신 조건입니다
자신감 충만히 갖고 지금부터 자신에게 투자 좀 하세요
55사이즈라면 브랜드 상설매장에 가도 진짜 저렴하고 예쁜 옷들 많더라구요
나이 42에 키164에 59키로인 저도 님보다 더 자신감 갖고 사는데요 뭘~
거울 앞에서 매일 스스로에게 말해 주세요
**야! 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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