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식 이길 수 없는 부모맘 넘 답답합니다.
일요일인 어제는 학교 수련회준비로(학급간부임) 오후4시에 나가더니 11시에 들어와서는 학급에 필요한 물건들 준비했다네요 수련회가는데 뭔 준비물이 그렇게도 많은지...
자식둘을 키우지만 어쩜 같은 배에서 나왔건만 큰아이와 작은아이의 행동은 대조적인지
우리큰아들처럼 학교공부에는 관심도 적성도 안맞지만 사회성은 조금 뛰어나 보이는 이런 아이들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82의 고수님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1. f
'09.10.26 2:59 PM (222.108.xxx.143)나이 50 훨 넘으신 우리 어머니.. 학교다닐때 배웠던거 살아보니 아무소용없더라 하십니다.
대학 가고 공부하는게 전부가 아니죠.. 사회성이 좋으면 본인이 대학 안간다고 해도 살 길이 다 있을겁니다. 다른거 다 잘하는 똑똑한 아이면 자기 살길 알아서 똑똑하게 개척하겠죠.
지드래곤, 대성 이런 애들이 대학가서 성공했나요? 초등중등고등 대딩까지 엄청나게 매일 공부만하고 살았는데 그런거 다 이해하고 외우고 시험치고 지금 이 나이돼서 그동안 노력한거 써먹을데가 어디있는지.. 공부말고 다른 길로 나가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 많습니다.2. ^^
'09.10.26 3:40 PM (221.159.xxx.93)귀찮아 눈팅만 하다 님 글읽고 로그인 했네요
울 아들도 고2 이과네요..처음 입학 할때만 해도 의대 진학이 목표 였네요
지금요?..에휴 한숨만 나와요..야자도 안하고 집에 6시30분이면 와서 오자마자 컴켜고 게임..밤 12시까지요..잔소리라도 할라치면 지가 알아서 할테니 냅두라고 큰소리 치네요
공부 하기싫어 죽을맛이랍니다..프로게이머가 꿈이었는데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네요
아빠와 아들 사이에 낑겨 죽지도 살지도 참 어중간 한 엄마네요 ㅠ.ㅠ
요즘 이녀석 가만 보고 있으면 나 늙어 내등에 얹혀질 짐덩어리가 되면 어쩌나 그걱정 뿐이네요
어때요..댁의 아드님보다 한수위죠?..제 글 읽고서 위로 받으시라구요..저는 저나름 포기하고 즐겁게 살려고 부부 동반 모임도 나가고 모임도 나가고 지냅니다..안그럼 우울증 걸려 언제 뛰어 내릴지 모르니까요 ..아들 올 시간 되면 가슴 두근 거리는 엄만 저뿐일걸요..ㅠ.ㅠ.ㅠ.ㅠ.3. ^^
'09.10.26 3:41 PM (221.159.xxx.93)제 아이는 사회성도 없고 잘 하는것도 없어요
하려고 하는 의욕도 없구요..내일 학교 개교 기념일 이라고 좋다고 오늘 학교 갔는데..저는 가슴이 두근거리네요..낼 하루 어찌 지낼지..4. 저도요.
'09.10.26 5:17 PM (59.24.xxx.89)우리집도 고2문과 있어요. 공부하곤 전생에 웬수인듯,
말만하면 알아서 한다는데..알아서 하는것도 없두만 저도 아들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상주대 식영과간대요. 고등만 졸업해라 기도합니다. 군으로 보내버려야쥐,
고생하고 정신차리게..5. 차라리
'09.10.26 6:49 PM (59.8.xxx.177)공부 어설프게 잘하는 애들보다 사회성이 뛰어난애가 좋답니다
아니
어머님이 사회를 여지껏 살앗으면서 그걸 못 깨달았나요
공부만 잘새서 소용 없다는것을
우리집에 여동생이 공부는 지지리 못했지만 사회성은 좋았는데 그걸로 잘먹고 잘삽니다
거의 자수성가 부자가 되었지요
우리집아들은 반대입니다.
공부는 조금 하는데,,,뛰어나지는 못해요
반대로 사회성은...마음이 너무 약해요
진짜 걱정은 이런애랍니다.
이놈을 뭐 어떻게 잘 가르켜서 밥먹고 살게 해줄까 하고요
이런아이야말로 공부밖에는 할수 잇는일이 별로 없잖아요
어찌보면 사회성 좋은 아이들은 끝까지 살아남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