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를 읽다가 덮었어요. 우울 암울해서.
작성일 : 2009-10-26 10:22:21
784374
원래 이런 책 안 읽는 편인데
워낙 화제가 된 책이라 뒤늦게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전 주로 자기전 침대에서 책을 읽는데,
읽다보니 점점 암울한 기분이 들어서
덮고
다른 책 읽어서 기분 가심을 하고 잠들었네요.
마치. 소설 로드를 읽을때와 비슷한 기분이랄까요.
전 그거 읽다가 결국 덮었거든요. 잠자리 뒤숭숭할것 같아서. 끝까지 읽으면 감동적이라고 들었는데 결국 덮었네요.
문제는
로드는 픽션
88만원 세대는 논픽션 경제서 라는것.
이럴 땐, 시크릿 류의 책이라도 읽어서 기분을 밝게해야할까요..
IP : 112.171.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09.10.26 10:30 AM
(115.136.xxx.243)
저는 그책 보면서 이런 진실과 지식을 이렇게 싸게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88만원 세대를 기르면서 내 아이는 그 중 하나가 안될꺼라고 생각하며 200만원씩 사교육비를 쏟아붇고 있는 누군가있지 않나요?
주변에 그렇게 사교육비 쓴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 기껏 대기업 들어가봐야 얼마나 번다고 그렇게돈을 들이나 싶습니다.
2. 저자가
'09.10.26 10:43 AM
(180.66.xxx.240)
저자가 우석훈인가 그렇죠?
그 88만원 세대부터 시작해서 연작으로 시리즈 책들을 냈던데,
이 사람 책들이 워낙 암울해서 호러경제학자라 불리운다고 하던데요? ^^
저도 다른 책 읽었는데 제가 경제 감각이 없어서 그런지 잘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고,
이 사람 책들이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라고 해서
청소년들은 이런거 읽으면서 논술준비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내용이 너무 적나라하면서 다른 관점으로 본 내용들도 있어서 읽으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경제 분야 직업 갖고 있는 제 신랑은 이런거 그냥 저자가 썰 푸는거라고 안 좋아하더군요.
3. 네이밍이반
'09.10.26 12:22 PM
(121.130.xxx.251)
기대감을 가지고 읽었는데, 이 정도 논리력으로도 박사를 따는구나 싶어서 실소했지요. ^^
제목 네이밍의 센스 빼고는 그리 인상적일 게 없는 책이던데요...
몇 가지 논거만 가지고 성급하게 자기가 원하는 결론으로 몰아가는 게 너무 보이더라고요.
내용보다는 카피를 잘 뽑아서 이슈가 되고 성공한 책이지요.
4. 우호적
'09.10.26 3:09 PM
(124.62.xxx.11)
우석훈씨가 쓴 88만원세대를 읽은 후 저는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세대보다 안간힘을 쓰며 여유없이 살아가면서도 남겨진 파이가 별로 없는 20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0대인 저도 40대나 50대에 비해 남겨진 파이가 너무 작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말입니다.그리고 이제 사회계층의 이동은 점점 줄어들고 기회의 문은 서서히 닫히고 있느니 말입니다. 참으로 암울합니다.우리아이들도 십수년후 20대가 될 터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이 책도 읽어보시지요.
88만원세대에서는 보이지 않는 해결책을 나름 제시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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