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다섯살난 딸아이랑 둘이서 아이방을 정리하고 있을때였어요.
기다란 막대같은게 보이니 손바닥을 매로 때리는 시늉을 하며
"엄마 이거 내 '매'하면 되겠다~" 이러는거예요.
제가 예전에 '매'를 준비해 놓긴 했지만
과하게 떼쓰거나 일부러 말 안들을때 발바닥 두대씩 때려준게 딱 세번이고
그때마다 맘이 너무 아파 다신 맴매를 안하기로 마음먹고 있엇거든요
"근데 손바닥은 누가때려?? 엄마는 발바닥 맴매밖에 안했잖아."
했떠니 글쎄 선생님이라네요
친구 때리거나 했을때 매로는 아니고 손바닥으로 손바닥을 때린대요
"미운손 때찌" 하면서요
그래서 아 그럴수도 있는건가보다 하고 넘어가려는데
글쎄 네살때 선생님은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렸따고 하네요
네살때는 세번 맞아봤고 다섯살땐 한번 맞았대요
제가 살살 때리는 시늉을 하며 "이렇게 했어?" 했더니
글쎄 온 힘을 실어서 "아니 이렇게" 하는거예요
맞을땐 조금 아팠지만 기분이 너무 나빴대요
그말 듣는 순간 너무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선생님이 왜 그랬을까 하고 속상해 했더니
"괜찮아 엄마... 선생님이 아이들을 사랑해서 그러는거야"
이러는데 정말 할말 없어지대요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아이들은 원래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할수있고 그런건데
그럴때 선생님은 말로 혼내주고 타일러줘야하는거지
때리는건 잘못된거 같다고..
그러니까 선생님이 또 그러면 엄마한테 바로 얘기하라구요.
오빠의 일곱살난 딸도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데요
작년에 그 아이도 선생님한테 등을 맞아서 아프고도 기분이 안좋았다고 얘기한거
새언니가 원장선생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집까지 찾아와 눈물바람하며 정말 죄송하다고 한적 있었어요.
그 선생님도 손바닥으로 발바닥을 때린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맴매 세번 한것도 속상해서 너무너무 후회되는데
유치원 선생님한테 맞는다니...
원래 유치원선생님들이 그렇게 맴매도 하고 그러는지요??
이걸 어찌해야 하는지..
원장선생님께 말씀드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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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선생님이 손바닥으로 때린대요
속상한맘 조회수 : 725
작성일 : 2009-10-24 11:23:12
IP : 116.122.xxx.10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24 11:49 AM (118.222.xxx.157)동네 같이 다니는 아이 없나요??
저희 둘째도 다섯살인데 올처에 유치원 선생님이 자기 등짝을 때린다그러더라구요.
두 분인데 정확히 모 선생님이라 그러고
그러더니 유치원 가시싫다고 무섭다고 애가 숨어서 나오질않고...;
물론 선생님이야 그런적없다고하죠.
근데 눈초리나 말투등이 아이를 무섭게 할 수도 있는거고.
결국 아직까지 둘째 데리고있네요.
그 유치원은 다른 일로도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이 안좋게 나서 6살같은 경우는
30명정도 있다가 6명만 남은 반도 있고
암튼 아이랑 얘기 더 해보시고 함 잘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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