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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이라 쌀값이 더 떨어지길 바라시나요...

햅쌀 조회수 : 870
작성일 : 2009-10-23 17:22:53
10월 20일, 쌀 값 폭락 해결과 대북 쌀 지원 법제화 촉구를 위한
백여 명의 여성농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여성농민대표자대회> 개최!
11월 17일 전국농민대회를 앞두고 여의도에서 천막농성 진행하며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 만나갈 계획입니다.


오늘 10월 20일(화),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는
바쁜 수확철임에도 불구하고 백여 명의 여성농민이 서울로 상경하여
<쌀 값 폭락 해결과 대북 쌀지원 법제화 촉구를 위한 전국여성농민대표자대회>를 진행하였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쌀 값 폭락 사태에 정부가 책임지고 나설 것을 요구하며 여성농민들은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11월 17일 전국농민대회를 앞두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에 돌입하기 전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여성농민 6명은 벼랑 끝에 선 한국 농업의 현실을 개탄하고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결의하며 삭발을 단행했다.
쌀 대북 지원 법제화, 쌀 한 가마에 21만원으로 쌀 생산비를 보장하고
현 수확기 쌀 값 폭락에 대한 대책 마련이라는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10월 20일, 전국여성농민대표자대회를 시작으로 농성에 돌입한 여성농민들은
서울 주요 거점 곳곳에서 시민들에게 쌀 문제에 대해서 진실을 알려나가기 위한 선전전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늘 10월 21일(수)에는 한나라당 항의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바쁜 일손을 제쳐두고 올라온 여성농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한나라당에
쌀 대란이 해결되기를 요구하며 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면 마땅히 쌀 값 폭락에 대한 대책 마련에
조속히 나설 것을 촉구할 것이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여의도 천막농성장을 거점으로 선전전도 함께 병행하며
1인 시위 및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서울 곳곳을 누비며
쌀 값 문제의 진실을 알려나갈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 첨부자료1 : 한나라당 항의서한 전문


[첨부자료1] 한나라당 항의서한 전문
  


한나라당은 쌀 값 21만원 보장과 대북 쌀 지원에 재개를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


한나라당은 330만 농민의 울부짖는 절규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


지금 전국은 쌀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피눈물을 흘리며 일년 내내 고이 키워 온 자식 같은 논을
갈아엎는 심정을 단 한 번이라도 헤아려 본 적이라고 있는가?
그랬다면 지난 12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농민이 아닌 단체가 보여주기 행사’를 한다거나
‘불순의도로 조작된 이벤트’라는 망발을 할 리 없다.
진정 이 나라 농업을 살려내고 쌀을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의지가 있었다면
농민들의 등에 칼을 내리꽂는 말을 쉽게 내뱉을 리 없다.
당장이라도 농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마땅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정협의회를 통해 민심을 대변하여야 할 정당이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만을 내놓을 수 있단 말인가!

쌀 값 21만원 보장하고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하는 것이 바로 민심이다!

개 사료값도 못한 쌀 값! 10년 전보다 떨어진 쌀 값은 무엇을 말하는가!
물가도 오르고 모든 가격이 다 올랐는데 쌀 값만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농사를 지을수록 빚만 쌓여가는 기막힌 농업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쌀 생산비를 보장하기 위해 쌀 값 21만원은 최소한의 농민의 요구이다.

지난 20일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난 정부의 쌀 생산비 조사 결과를 접한 현장의 농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쌀 한 가마를 생산하는 드는 노동시간은 3.3.시간, 시간당 4,964원의 노동비는
전 산업 임금 평균 수준만도 못할 뿐 아니라 실제로 노동시간과 크게 다르다.
그러니 어느 누가 정부의 이 같은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지금 개사료값도 못한 밥 한 공기 200원을 220원으로 하자는 최소한 농사를 계속 짓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요구하는 것이다.
농업을 지키기 위해 살아남고자 가장 절실한 요구를 담아 쌀 값 21만원 보장을 요구하는 것이다.

현재 쌀 값 폭락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재고량에 대한 완전한 시장격리이다.

대북 쌀 지원 재개는 하루빨리 실현되어야 한다.

현재 쌀 값 폭락의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대북 쌀 지원 중단이다.
한 쪽에서는 남아도는 쌀을 보관하는데만 2천억원이 드는데 다른 한 쪽에선 먹을 쌀이 없어 굶어죽는 비극적인 역사가 펼쳐지고 있다.
남에는 쌀 값 안정을 이루고 북측은 식량위기를 해결함으로써 남과 북이 공히 상생할 수 있는 길이 바로 대북 쌀 지원 재개이다.
여론조사에서도 드러난 바와 같이 국민들도 대북 쌀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60%를 넘고 있다.
쌀 값 안정은 뒤로 제쳐 두고 논의할 여지 없는 지금 바로 해결해야만 하는 시급한 사안이다.

진정 민심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면 쌀 값 폭락을 해결하기 위한 농민들의 요구를 수렴하여
당론으로 채택하고 조속히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9년 10월 21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

풍년이라는데 햅쌀값이 비싸지요..
더 떨어졌으면 좋겠지요..
씁쓸합니다..
IP : 112.167.xxx.18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0.23 5:30 PM (121.140.xxx.88)

    정말 쌀값이 먹거리 중에 제일로 쌉니다.
    외식이나 반찬거리를 생각해 보세요.
    시댁에서 쌀 농사를 지었는데, 오래 전에 접으시고, 현재는 가족들 먹을 것만 합니다.
    오래 전에 접기를 잘 하셨다 생각이 드네요.

  • 2. 벼농사
    '09.10.23 5:37 PM (211.218.xxx.130)

    안지어본사람은 모릅니다.
    지금 쌀값이 얼마나 싼줄을...ㅠ.ㅠ
    그거 아시지요? 며칠전 학교에서 아이들손에 1.5키로 들어가는 쌀봉지 쥐어준거,,,불우이웃돕기한다고 국민한테 쌀을 걷어가더이다. 남아도는 쌀 나라에서 사주고 불우이웃도 돕고 북한주민도 도와주지.. 젠장할~ 강바닥 판다고 국민들 허리띠를 졸라매냐...거지같은 인간들아~

  • 3. *
    '09.10.23 5:38 PM (121.161.xxx.248)

    어제 저도 쌀에대한 생각을 썼는데요.
    아무리 돌고 돌아 생각해도 우리 애들의 미래 식량주권이 달린 심각한 문제인데 정치인들은 그야말로 정치적으로만 풀려고 하니 너무 화가 납니다.

    시골 어른들도 현 한나라당의 작태와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 두분 대통령께서 남기신 통일에 대한 생각들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옛날엔 쌀값이 젤 쌌는데 ... 이런말 하며 살날이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4. ..
    '09.10.23 5:44 PM (203.171.xxx.197)

    공산품이야 저렴하면 좋지만 쌀이나 야채등 농산물은 어느 정도 제 값을 받았으면 해요.
    정말 다른 물품에 비하면 쌀이 저렴하긴 해요.
    농사는 안지어봤지만 그렇게 인건비도 안나오는 농사만 자꾸 짓다보면 나중엔 그마저 안하시는분들 많을까 두려워요.
    정말 나중에 옛말하며 국산쌀을 비~~싸게 사먹는 날이 오면 어쩔지...

  • 5.
    '09.10.23 5:55 PM (119.71.xxx.46)

    너무 쌉니다.
    제가 장사를 해서 한달에 10가마 정도 소비하는데.
    원래 8월을 지점으로 슬슬 올라야되거든요.
    재고소진이 되가니가요.
    근데 오늘 제가 29900원에 샀어요. 무료배송에서 전라도 완주쌀을요... g시장이긴 하지만.
    지시장평균이 36000원선이였는데..
    작년비교해도 너무 떨어졌어요.
    싸다고 마냥 좋아할수도 없는 상황이에요.
    원래 햅쌀나오면 재고 소진이 되어서 가격이 좀 상승되는데 현재는 끝없는 하락세내요.

    물론 햅쌀아니고 2008년쌀입니다.

  • 6. 솔직히 말하면
    '09.10.23 6:01 PM (59.11.xxx.179)

    다른 물가에 쌀값은 너무나 쌉니다.
    다른 물가가 작년초대비 30%정도 올랐는데 쌀값은 ....

    문제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으니까 쌀값같은 기초생활재는 정부가 이중곡가제를 해야하겠죠.
    농민한테 비싸게 매수해서
    국민들은 지금처럼 저렴하게 먹을수 있게.

    유럽의 농민에 대한 정부보조금 처럼 말이죠.

  • 7. 맞아요.
    '09.10.23 6:02 PM (115.140.xxx.24)

    지금 당장 비싸다 싸다의 문제가 아니지요.
    우리 미래가 달린 문제일수도 있어요....

    제발...농삿물 비싸다 싸다 말씀들 하지 마세요...

    공산품처럼 각격을..얼마다 정할수가 없는 문제잖아요.
    소비자가 알아서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 8. 햅쌀님
    '09.10.23 6:03 PM (121.188.xxx.91)

    제가 전국여성농민회 회원인데요.
    저의 도회장님도 삭발하고 참여하고 있는데..........
    이렇게 글을 써주시니 고맙습니다.

  • 9. 농민들이
    '09.10.23 6:55 PM (110.13.xxx.60)

    마음놓고 농사지을 수 있는 나라가 나중에 살아남는 나라가 된대요...
    식량수급에 문제가 생기면 그 나라 망하는거예요.
    항상 농사짓는 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어요.

  • 10. ..
    '09.10.23 7:09 PM (222.107.xxx.214)

    정말 쌀값이 너무 싼 것같아요,
    지금 당장 싸고 비싸고의 문제가 아닌데...
    전 빵도 자주 사는데 빵 살 때마다 생각해요,
    쌀값이 너무 싸다고...
    어떤 달은 쌀값보다 빵값이 더 많이 들기도 해요,
    반성하고 앞으로 밥 많이 먹을게요~

  • 11. 햅쌀
    '09.10.23 7:44 PM (112.167.xxx.181)

    다른 건 몰라도 쌀 만큼은 농민들이 부르는대로 사주세요..
    물론 중간에 장난칠 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농민들은 수매가 보다 한푼이라도 더 받자고 직거래를 합니다..
    그 직거래도 수매가가 얼만데 비싸네.. 하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눈 딱 감고 라면 한그릇, 햄버거 하나 사드셨다고 생각하고 그냥 받아주세요..

    이건 당장의 햄버거 하나 문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여러분의 자녀들이
    아주 나중에 우리 땅에서 나오는 쌀밥을 먹느냐...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 수입되는 쌀을 먹고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당장의 몇푼이 여러분 자녀들의 미래 식생활을 좌우합니다..

    농민들은...
    풍년이면 쌀값이 떨어져서 울고, 흉년이면 배를 곪아 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 12. ..
    '09.10.23 7:52 PM (115.143.xxx.135)

    진짜 농사짓는거 보면 쌀값 너무 쌉니다
    친정에서 농사를 짓는데.. 아마도 얼마 안되서 안지을듯 싶어요
    연세가 드니 너무 힘들어 하시거든요. 제값이나 받으면 좋은데
    제값도 못받고 ..요새 농사는 다 기계로 지어서 기계대여비(?)라고 해야하나 그것도 비싼데
    땡볕에서 고생하는 노고의 반의반도 안되는 쌀값 같아요.
    미래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쌀은지켜야 우리나라가 살겁니다
    식량의 주권을 남의나라에 주게되면..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 13. 저도
    '09.10.23 9:25 PM (221.146.xxx.74)

    농산물 가격이
    가장 싼 것 같습니다.
    ㅠㅠㅠㅠㅠ

  • 14. 저역시도
    '09.10.23 9:43 PM (121.167.xxx.59)

    쌀값 엄청 싸다고 생각합니다.
    농사지으시는 분들 고생 많이 하시는데 지금의 쌀값은 해도 너무 합니다.
    다른건 다 오르는데 왜 쌀값은 안 오르는건지...농사짓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쌀 자급자족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쌀값은 올라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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