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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아들램이 자꾸 돈을 훔쳐요

걱정이다 조회수 : 639
작성일 : 2009-10-23 09:04:24
전에도 돈을 훔친걸 걸려서 (제 지갑에서 세번에 걸쳐서 4만원)
제가 엉덩이를 정말 안죽을만큼 팼었거든요.
그후론 잠잠하더라구요.

그런데 최근에 학교끝나면 전화가 와서
운동장에서 놀다온다 하길래
그러라고 몇번했었는데
어제 알고봤더니 아빠 지갑에서 두세번에 걸쳐서
몇만원을 훔쳐갔었더라구요.
같이 놀았던 친구의 제보로 알게되었는데요
그돈으로 친구들 먹을거 사주고 피시방 갔다고 하더라구요.
몇백원에서 몇처원도 아니고 몇만원씩이나..


한두번도 아니고, 이버릇을 어떻게 고쳐줘야 할까요?
고민이네요.
IP : 59.86.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3 9:16 AM (110.11.xxx.44)

    혹시 용돈을 주나요?

    우리애는 1학년인데 1학기때 몇번 자기 저금통에서 몇천원씩 가져 가는걸 저에게 틀키고 난후
    저는 일주일에 천원씩 주거든요.

    처음에는 주면 그날로 홀랑 다 써곤했는데 지금은 조금 정착이 된것 같아요.
    애들도 돈 많이 가지고 오는아이들이 많고 사고 싶은것도 있고 하니 용돈을 주세요.

    친구애는 일주일에 화 금요일 두번 500원씩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2학년이니 조금더 많이 해서 일주일에 2번이나 한번씩 용돈을 주세요.

  • 2. ..
    '09.10.23 9:46 AM (124.51.xxx.224)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아이만 혼낼것이 아니라 아이눈에 잘띄는곳이나 손에 잘닫는곳에 지갑이나 저금통을 놓은 어른들의 잘못도 있다구요.
    아직은 자제심이 많이 약한 아이들입니다. 눈에 띄지 않게 잘 간수하시는것도 약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3.
    '09.10.23 9:49 AM (118.223.xxx.130)

    다 한때일 수도 있지만요.
    저는 그런경우 자백을 받아요. 인정케 하는거지요.
    이유를 묻구요, 앞으로 엄마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도 말하라고 하겠습니다.
    진지한 분위기에 아이들이 겁을 먹고 황당하거나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말이 오간후.
    넌 엄마에게 귀한 자식이니 네가 그런일을 한것이 너무 속상하다. 너를 그동안 어떠 어떠한 점이 자랑스럽게 여겨졌는데 네가 그런일을 저질러서 엄마 맘이 너무 아프다.
    엄마는 돈을 훔친 너를 사랑하고, 착한 너도 사랑 한단다.
    그렇지만 돈을 훔친 너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엄마는 걱정이 된다.
    네가 돈이 필요한면 엄마에게 말을 하면 줄것이다. 솔직한 누가 되기를 엄마는 바란다.
    엄마는 믿음직하고 솔직하고 바른 누가 되기를 바란다.

    네가 돈을 훔쳤다고 때린 것 미안하구나, 너무 속상해서 솔직하게 키우지 못한 엄마가 너무 속상해서 그랬다. 앞으로는 엄마도 안때릴 것이니 너도 돈이 필요하면 꼭 말해라. 먹고 싶은 것이 있거나 사고 싶은 장난감이 있거나, 친구를 사주고 싶을때 말이다. 엄마가 돈을 줄께

    앞으로는 엄마하고 약속하는 거다. 사랑한단다.
    하고 꼭 안아주시면...

    넘 바른생활적인가요? 실제로 우리 아들에게 써먹었던 말입니다.
    지금요? 자기 쓰고 남은 잔돈 다 갔다 줍니다.
    그냥 믿는 거지요. 아이들에게 엄마의 믿음, 뭘 말해도 혼나지 않는 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말한 것에 무조건 반대나 엄마의 의견을 받아들이게 한적은 없는지 저도 가끔 반성하거든요.

  • 4. 쉰훌쩍
    '09.10.23 10:00 AM (118.34.xxx.85)

    제경험임다. 문방구에서 친구따라 슬쩍 슈퍼에서 또 슬쩍 얼마나 순진한지 무용담을
    일기에 써 놓았길래 죄인지도 모르고...
    아빠와 셋이서 문방구. 슈퍼다니면서 혼나게하고 파출소가서 눈 찔끔하고
    혼내주라고 하고 ...
    엄청 큰일난것 처럼 본인이 인지하게끔 했슴다.
    2학년이 만원단위이면 어디 쓰는지 확인하시고
    주변을 훓어 보세요. 큰아이가 개입될수도 있지요
    크게 다뤄서 엄벌해야 고칩니다.
    제 딸 대학3학년 이쁘게 잘 컸습니다...

  • 5. 저 아는 분이
    '09.10.23 10:09 AM (122.36.xxx.11)

    사용하신 방법은...
    경찰서에 전화하고 함께 가자고 끌고 간 거 랍니다.
    경찰서 앞까지 갔다던가... 자세한 것은 기억 안 나고
    어쨌든 완전히 싹~ 고쳤답니다.
    그게 나쁜 짓이고 큰일 날 짓이란걸 애가 확실히 깨달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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