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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인데 지금 유치원 그만두는거...

고민중 조회수 : 764
작성일 : 2009-10-22 17:59:09
7살 남자아이인데, 겨울학기(12~2월)에 유치원을 보내지 말까...생각중이거든요.


이유는,

1. 유치원 재롱잔치가 싫습니다.

겨울 학기가 방학을 제외한 기간은 뭘 배운다기 보다는 거의 재롱잔치 준비 기간이잖아요. 전 유치원 재롱잔치 그거 왜하나...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추운데서 아이들 잠자리 날개같은 옷 입혔다 벗겼다, 저녁도 굶어가며(나중에 보니 슈퍼에서 파는 빵이랑 우유 줬더라구요) 몇 시간씩 고생하는게 싫어요.
객석에 몇 시간씩 앉아서 기다리는 저도 고생스럽더라구요. 게다가 올해는 돌쟁이 동생까지 데리고 가야하는데..

2. 아이가 유치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5살때부터 2년간 다니던 유치원에는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이사 때문에 올해부터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아이가 영 이 유치원에는 정을 안 붙이네요.

5월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메이플베어를 가고, 6월부터 태권도를 시작했는데
"메이플베어 친구들이 제일좋고, 두 번째는 태권도장 친구들이 좋고, 유치원 친구들은 별로"래요.

선생님은 어떻냐 물었더니
"태권도장 관장님이랑 사범님은 좋고, 유치원 선생님은 안 좋고..."



그래서, 4분기 학기는 등록을 하지 말고, 저 좋아하는 미술이나 시켜볼까...싶은데
한 가지 좀 걱정되는건
지금 7살이라 내년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
3개월간 유치원을 쉬게 되면 아무래도 생활 리듬이 느슨해져서 3월에 학교가는데 적응하기 힘들지 않을까...
7살 겨울학기 동안에는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 과정"이랄까...이런게 마련되는건 아닐까...
하는 것들이요.
또 하나, 이건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 졸업 앨범도 없겠네요. 유치원 3년이나 다니고도...

지나오신 분들께 여쭤요.
7살 유치원 겨울학기가 초등학교 입학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면이 있을까요?  

IP : 203.248.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10.22 6:05 PM (58.124.xxx.159)

    그랬어요. 어차피 유치원도 겨울 방학하기땜에 1,2월엔 휴원하잖아요. 근데 원에서 아주 싫어해요. 마지막분기에 그만두는 애들이 좀 있거든요.애들은 그만둬도 아무 지장이 없는데 원에 말씀드리기가 좀 미안하긴했어요.

  • 2. 요새는
    '09.10.22 7:00 PM (124.49.xxx.149)

    크게 졸업에 연연해 하는 분위기는 아닌것 같아요. 어차피 겨울방학이다 졸업이다 하면 쉬는날이 가는날보다 많고 방학때 이사하는 경우도 상당해서 쉬시는 분들이 제법되더라구요.
    저는 옮겨야 해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학습지샘들이 예전에는 졸업은 꼭 시켜야 하는 분위기였는데 요새는 엄마들이 취학전에 좀 쉬게도 하고 놀러다닌다거나 미리 이것저것 준비시키느라 12월까지만 다니는 경우도 제법된다고 하시더라구요.

  • 3. 정말?
    '09.10.22 7:06 PM (110.8.xxx.39)

    그래요?
    저도 듣긴 했는데...음..
    그래도 끝 마무리를 해주고 싶어서
    원비 아까워도 보내야 될까... 생각중 이긴한데.
    맘 같아선 진짜 아이랑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하고 싶어요.
    학교 들어가면 이젠 쉬고 싶다고 해도 보내야 할텐데....

  • 4. ..
    '09.10.22 7:14 PM (222.235.xxx.238)

    저희 아이들도 둘다 유치원 졸업장 없어요~
    일부러 안 보낸 건 아니지만 어찌 그리 되었어요.근데 크게 문제 없었어요.
    학교가면 아무래도 장거리 여행은 조금 무리니 이것 저것 많이 보여주고 기본 학습도 좀 시키세요.

  • 5. 49104
    '09.10.23 12:01 AM (211.47.xxx.31)

    9월에 그만두었습니다.

    일단 초등대비 프로그램 그런거 없구요.
    담임 선생님이 초등학교 들어가면 무섭다고 얘기하길래 걍 포기했습니다.

    유치원 생활기록이 초등학교로 넘어간다는데
    그것도 뭐 없는 사람도 많고.

    오히려 아이가 편하게 늦잠도 자고 가고 싶었던 미술학원도 가니
    좋아라~

    몸도 마음도 편하고 좋기만 하네요.

  • 6. 큰애가
    '09.10.23 9:35 AM (125.189.xxx.19)

    이사문제로 복잡해서 12월에 그만뒀거든요...
    선생님께 말씀드리는게 좀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네요
    덕분에 유치원졸업사진이랑 졸업장도 없어요 ~

    원비로 수영, 피아노, 영어학원 등록해서 다니기 시작하고, 영어는 학교들어가면서 그만두고,
    집에서 파닉스하고 책읽기 좀 하다가 2학년때 다시 시작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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