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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고 싶은게 없는 요즘 젊은이들

노파심 조회수 : 1,237
작성일 : 2009-10-22 11:57:37
요즘 애들 어쩌구 하면 늙었단 증거라는데 그래도 함 써봅니다.
저 밑에 대학도 못 가고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는 조카님 글 읽고 쓰는건데요 그 조카만 그런게 아니라 요즘 그런 애들 정말 많아요.
심지어 대학에 가서도 그래요. 제가 강의를 나갔는데 돈도 안 될 뿐더러 애들 꼴보기 싫어서 관뒀어요.
2년제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애들이 넋놓고 있어요. 제 강의가 재미없어서 그런거라면 별 수 없죠.
근데 기본 예의도 없더라구요. 대놓고 엎어져 자고 샌드위치 먹고... 그러면서 출석은 꼭 해요. 학점 잘 받겠다구요. 1학기 끝나도록 제 이름도 모르는 애들이 있더군요.
나중에 '뭐? 그 사람이 우리 교수였어? 와' 하더라구요.

뭐 하고 싶고 그걸 위해 노력하고 이루어가고 그런 재미를 못 느껴서일까요?
20대 취업이 어렵다, 하는데요 걔들 취업이 어려운건 지 주제파악 못 해서 눈이 높거나 조금 일하다 때려치거나 아예 들어갈 생각을 안 해서기도 해요.
심지어는 비온다고 면접을 안 보러 가는 학생도 있습니다. 취업했다가 돈도 안 되고 힘들다고 말도 없이 안 나오는 애들도 수두룩하구요. 어떻게 첨부터 연봉 삼천씩 받겠다 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저는 그래서 20대들 징징거리는거 별로 안 불쌍해요.
그중에서도 똘똘한 애들, 목표가 있는 애들은 다 취업하고 열심히 일합니다.
꼭 노력도 안 하고 곁다리로 '요즘 이렇게 힘들대~ 나도 힘들어~ 그니까 놀거야~' 하는 애들, 정말 미워요.
IP : 59.7.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철이덜나서
    '09.10.22 12:03 PM (220.126.xxx.181)

    그런거죠

    젊은 여자도 남자도 집 부자인 경우는 취업할 생각도 안 하고
    매일 노는 여자 남자 많더라구요..
    대학도 서울 중위권대학 나왔던데

    부모가 잘 못 키운거지요..세상물정 모르게

  • 2. 공감백배
    '09.10.22 12:07 PM (115.128.xxx.5)

    좀 다른얘기지만 제가 사는곳에 어학연수오는 어린학생들보고
    비슷한생각했었어요
    아무~준비없이 와서 공부는 뒷전 한국학생끼리 몰려다니고
    부모들허리휘게 보내주는 학비 생활비 그게 작은돈이 아닌데
    그래서 82에서 가끔 조기유학얘기나옴 꼭 말씀드리고싶더라고요
    정말 꼭 공부가 하고싶은 애들만 보내라고요

  • 3. 동감
    '09.10.22 12:11 PM (116.40.xxx.63)

    20대 아이들이 조기우울증에 걸렸단 말 실감해요.
    운전면허학원 다니는데,대학생들이 많습니다.
    조용한건 아니고 표정이 암생각 없고
    어머니가 전화로 일일히 다 코치하고 간섭하고
    어머니께 보고하더군요.그래서인지 대학생이지만, 혈기도 없고
    밤새 술이나 게임하다왔는지 멍한게
    강사한테 40대 아줌마인 저 같은 사람이 힘들죠 ?하고 물었더니,
    오히려 대학생들이 더 느리고 둔하다고 하더군요.
    운전보다 군대를 먼저 다녀와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뭐든지 부모가 챙겨주고 스스로 뭘하고 싶은지
    계획 세워 의욕적으로 행동하는게 하나도 없는
    20 대 청년들이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 4. ..
    '09.10.22 12:12 PM (211.235.xxx.211)

    그렇게 부족함 없이 오냐오냐 받들어모시면 자란 탓도 있겟죠..일본만 해도 대학갈 나이가 되면 대부분 집나가 혼자 살잖아요..독립을 하게 되면..일단 경제적 자립심이 생기죠..전기세 물세 내주머니에서 나가게 되니 돈의 가치도 느끼게 되고..정신이 번쩍 들더군요..헌데 한국은 결혼 뿐 아니라 결혼을 한 뒤에도 이것저것 다 챙기고 간섭하고..그러는 부모들 정작 자신의 삶은 팽개치고선

  • 5. 레이디
    '09.10.22 12:18 PM (210.105.xxx.253)

    원글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눈만 높고, 노력은 안하고,
    시험은 잘 보는데, 아는 건 없고.

  • 6. jk
    '09.10.22 1:04 PM (115.138.xxx.245)

    지지리도 재미없는 인생을 지금까지 살아왔으니
    (아래도 나오는군요. 자식이 공부 잘하면 엄마가 행복해지느냐?라는 질문.. 쩝)

    그 재미있고 좋은 십대 시절에 죽어라 공부만 해야 하고 학원다녀야 하고 대학 어디가는걸로 스트레스를 받으니

    다른 나라에서는 그때는 여자친구 사귀고 섹스하고 놀고 즐기고 여행다니고 등등 인생의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는 시기인데
    한국 십대 애들 보면 불쌍해 죽겠음(동시에 그래 너그들 죽어라 고생쫌 해봐~~ 용용 죽겠지~~ 라고 놀리고도 싶다능...)

    그런 좋은 시기를 그렇게 불행하게 보냈으니 눈이 동태눈깔이 될 수 밖에요...

  • 7. jk
    '09.10.22 1:06 PM (115.138.xxx.245)

    게다가 이전에는 대학에 들어가면 그나마 쫌 풀어줬는데
    대학생들은 거의 공부 안하고 놀자판으로...

    요새는 대학가서도 학점에 메달리고 공부해야 하는 분위기라서
    이건 뭐 도저히 인생을 즐기고 놀 시기가 없음..

    다른 나라들처럼 십대때는 쫌 놀게 해주던가 그게 아니면 대학때라도 놀게 해주던가
    애들 인생을 그렇게 빡빡하게 만들어버리니 당연히 의욕이 없을 수 밖에요...
    그런 재미없는 인생을 앞으로도 평생 살아야 하다니..... 쯧쯧쯧...

  • 8. 라라라
    '09.10.22 1:10 PM (211.189.xxx.197)

    2년제 뿐만 아님니다.
    최고 학벌이라는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 우수대학 몇곳을 선정하여 해외연수 및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학 ~'을 뗐습니다.
    이유인즉슨, 인턴쉽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대학생들의 학부모님이 전화주십니다. 네네 ~ 이해합니다. 바쁘니 그럴수도 있죠. 그렇지만, 본인이 연수체험을 하는건데 1~10까지 질문하십니다, 지원서도 제출해주시고, 성적등 얘기할라치면 애기가 공부하느라 바쁘다..담주가 시험기간이다!라면서 편의를 봐달라고하죠.. 우리애가 서울대다 ..등등..
    또한, 학생들.. 공고만보고 전화해서 1-10까지 물어봅니다. 홈페이지 참고하라고하면 순간 목소리 바뀌고, 전화받자마자 질문만해대고, 지들필요한거 끝남 인사도 없이 전화끊습니다.
    한두명일꺼같죠? 절반이 그렇습니다.
    정말.. 대학교 들어갔음 이제 본인일은 본인이 처리하게 해주세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할땐 인성이 최고입니다 !!!
    제가,이렇게 허덕이는거 보고 .. 제옆자리 친구들이 너네는 다 마마보이, 파파걸이다 하네요.
    (외국계회사입니다.)
    공부.. 잘하면좋죠.. 그렇지만, 사는건 다 비슷비슷합니다.
    기본적인, 전화예절, 사람간의 대화 .. 기본적인 것을 가르켜주세요.. (회사에 메일로 질의할때.. ^^,. ^^; --;;) 이런 문구쓰는 친구들 많습니다. 너무 귀하게만 키워주지말구, 독립심도 키워주시구요..
    저또한, 그리 많지 않은 35살이지만.. 정말 .. 요즘 부모님들 너무 귀하게, 오냐오냐하면서
    키워주지마세요.!!
    정말.. 애들 선발하면서 완전 '학~~'을 뗀 1인입니다.

  • 9. 요거보세요.
    '09.10.22 3:30 PM (122.34.xxx.11)

    눈은 높고 정신은 저렴한 요즘 ^^아이들 많죠,

    제 주위에도 저런 정신 빠진 백수 하나 있어요 .

    오늘자 한겨레에 살란것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재목인 즉 똥폼커리어 플랜 집어치워!!

    http://www.hani.co.kr/arti/SERIES/191/3831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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