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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외제차를 내주는경우 흔한가요?
건너건너한거라 남자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고 나갔거든요
나이차이가 좀 나는데(남자 30대 후반) 무조건 하라고 해서 조건은 좋겠구나, 하고 별생각없이 나갔는데
남자 차가 억대의 외제차.. 엄청 좋더래요
그래서 얘가 아무 생각없이 차가 참 좋아보이네요 했더니
그남자가 회사에서 줬다고 하면서
내가 회사에 벌어다주는게 얼만데 이정도는 해줘야지요 농담조로 말하더랍니다
출장갈때도 무조건 비즈니스 석에 5스타 호텔...이건 뭐 왠만한 대기업도 해주는거긴하지만요.
여의도에 무슨 화교가 사장인 외국계 증권회사인데
주로 갑부들 돈 융통해서 부동산투자하고 이런덴가봐요.. 골드만삭스 같은곳인데 덜알려진..
첫만남이라자세히 물어보지는못했다는데
너무조건이 좋은거같다며 약간 부담스러워하네요
저도 회사에서 차 내주는 경우는 많이봤지만 저렇게 좋은차 주는건처음봐요..
저희 조카도 괜찮은 편인데 저정도면 연봉도꽤높겠죠??
암튼 계속 만나보라고는 했는데 괜히 제가궁금해서 오지랖에글남겨봅니다 ㅎㅎㅎ
1. 꼬마사과
'09.10.21 10:53 PM (119.195.xxx.233)대기업말고 알짜배기 작은회사는 더러 VIP용으로 고급승용차 구비해 놓지요.
그런차를 같고 나왔다고 연봉과 직결시키치는 마시고요. ㅎㅎ
먼저 사람을 보시라 하세요~2. 사람이 우선
'09.10.21 11:02 PM (211.58.xxx.234)그런곳이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중요시 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연봉이 많다고 해도 워낙 큰돈을 관리하다보니 돈에 대한 개념이 틀려서
씀씀이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윗님말처럼 사람됨됨이를 먼저 보셔야 할듯 합니다.3. 음...
'09.10.21 11:07 PM (203.229.xxx.28)보통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는 임원이나 기타 등등의 사람에게 그렇게 좋은 차 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냥 연봉받은 걸로 알아서 사라고 하겠죠..
그런데 고급외제차를 사준다 라고 하는 것은 그사람의 일이 그런 일입니다..
이런 종류의 차는 리스를 하는 차가 100%일거고요..즉 회사가 비용처리를 많이 하는
회사라는 거죠...회사를 그만 두면 그 차는 회사에 반납하고 나와야 겠죠?
강남에서 좀 한다 하는 부동산부로커들 보시면 차들 체어맨에 렉서스도 타고 다닙니다.
그러면 왜 이런 차를 사줄까요?
일단은 상대방 거래처 사람들과 일을 할때 돈이 좀 있는 것 처럼 보여주는
그야말로 "보여줘야 하는 회사인겁니다"
그리고 이런데 회사가 돈을 많이 쓰기 때문에 대상자에대한 연봉은 많지 않을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업무가 부자들과 상대 하니까 좋은 차를 준것이지 좋은 차를 준만큼 대우를
많이 해줄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맞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삼성이나 엘지 임원들에게 어떤 차를 주고 어떤 급여를 주는지 보시면 알겠지요...
제가 아는 그런 종류의 투자회사에 그러한 차를 타고다니며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꽤 보아왔는데 급여는 그런 회사의 이사가 대기업의 과장에서 부장정도의 급여를
받는 정도입니다..4. ..
'09.10.21 11:12 PM (59.10.xxx.80)어차피 회사차인데...첫만남에 소위 가오 좀 잡으려고 저런거 같네요. 별루 같아요.
내가 회사에 벌어다 주는 돈이 얼만데? 허세작렬...5. 에고
'09.10.21 11:35 PM (114.205.xxx.101)그쪽 일이 원래 그래요. 대신 실적없거나 경기나빠지면 좀... 퇴사하면 차도 당연 반납입니다.
6. ㅡㅡ;
'09.10.22 12:19 AM (59.9.xxx.55)차를 줬다는게 아니라 리스차일확률이 99%져.
당근 자기차가 아닌거에요..위어느님 말씀처럼 회사나올땐 반납하는..
울 남편도 회사옮기는데 거기서 조건이 연봉올려주고 외제차리스해주는것도 있더라구요.7. 음
'09.10.22 9:47 AM (202.43.xxx.32)제가 지금 외국계 증권사에 있는데요 ... 경기 안좋아지면 바로 짤리는데가 증권사입니다. 그거 감안하셔야 할 거구요..그런데 이쪽 겉으로 보이는 건 정말 화려해요 밥도 비싼것 먹고 차도 다들 외제차 타고 명품입고.. 그런데 작년 이후로는 다들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 걸 깨달아서인지 자중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연봉은 아마 셀거에요 성과급으로 받는 자리에 있으면 일 잘하면 3-4억도 흔합니다. 그냥 처음 입사했을때 베이스가 6000-7000이고 경기 좋을때는 보너스 100%받으니까요 -_- 억대가 널렸다는.. 근데 대신 일 무지 빡세요. 일요일도 일하구요(트레이더 제외)
8. 음
'09.10.22 9:49 AM (202.43.xxx.32)그리고 차는 리스일겁니다 ㅋㅋㅋ 회사에서 준거면 ㅋㅋ 그러나 짤리지만 않으면 계속 탈텐데요 뭐 근데 삼십대 후반이면 앞으로 아주 길어야 십년이나 일할텐데요 모아둔 돈이나 자산이 있는지 확인해 보라 하세요. 보통 사십대에 수명 끝인데 그럼 쓰던 가락이 있어서 스트레스 무지 받고 또 괜히 작은 부띡 자산운용사 한다고 설치다 그나마 모아둔 돈 다날리는 사람 많습니다
9. 부럽당
'09.10.22 10:20 AM (203.235.xxx.135)회사에서 리스해서 빌려주는거는 맞기는 하겟지만..아시겟지만 대기업임원들 회사에서 차 나오잖아요 그것도 다 리스해서 타는거에요. 즉, 임원들에게 주는게 아니라 회사소유인데 사용하게끔하는거죠. 그래서 당연히 회사 퇴직하면 차도 없는거 맞구요. 그러니 리스니 뭐니 하는거 문제 될 거 없구요, 일단 그 정도 보상을 해주는 사람이라면 능력있는거 맞아요. 30대 후반에 흔하지 않습니다. 외국계 회사라는게 물론 고용이 불안정하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서 놀게 될 가능성 별로 없구요, 여기서 말하는 삼성이니 현대니 하는 대기업 부장하다가도 어디 중소기업 취직 가능하잖아요. 넘 걱정 마시고 만나셔도 될 듯....그런 사람 여자들 줄서서 만나려 하는데....성격 왕창 더럽고 인물 정말 꽝만 아니라면요...근데 대부분 매너도 좋아서 멋잇어 보이기도 한다는점....
10. 음
'09.10.22 10:42 AM (121.166.xxx.93)그런경우에는 대부분 다 좋은차 주니까, 와 회사에서 외제차도 주는구나,, 큰 의미 없지요.
외제차를 주는 경우도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듯.
그정도의 규모 회사라면 아마 '그냥 벤츠나 아우디로 하지?' 하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에
회사 분위기 눈치보거나 윗사람 눈치보거나 여러단계 결재받고 하는 걸림돌이 없었을 겁니다. 그 정도는 아시리라 믿고...
제가 작년까지 외국계 금융쪽에서 일을 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쪽일 하는 남자가 별로더라구요.
부동산이건 증권이건 컨설팅이건.. 연봉은 굉장히 높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상 허세투성이여야 하는..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거가 필요이상으로 중요한 바닥입니다 그바닥이. 저는 그런점이 참 싫더라구요.
옷도 다 명품입는것만 좋아하고 밥도 비싼곳에서만.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고 스스로들 생각하는데....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좀 불안한게 딱히 고용안정성이 없다 뭐 이런것보다도, 그쪽 분야 사람들 생활수준이 이유없이 엄청 높은데,
일생을 사는동안 그걸 계속 유지하기가 힘들 것같아요. 집안에 돈이 많지 않다면. 전 이게 참 불안해보이더라구요.
또, 글을 보아하니,, 업무자체가 한국의 안좋은 밤문화와 관련깊을 가능성도 있고요,
(이런부분도 그냥 그러려니 하는 여자들도 있더이다. 하지만...................)
나중에는 인맥 끌어와서 작은 사무실 임대하고 小부띠끄(옷 말고 투자^^;;) 같은거 차려서 운영하면 그나마 잘된거죠.
물론 그 남자 연봉 높고 능력있는 남자입니다. 대기업 임원들도 짤리면 할거없는 마당에.. 그정도면 훌륭한거죠.
그렇지만 조카분께서 너무 환상갖진 마시라는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