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사시는 분들~~~ 여러가지 여쭤봅니다. ^^

[수내동]

층간소음으로 몇 번 글 올렸는데..
이젠 도저히 참지 못하고 급하게 이사를 가야 하는데..
내놓은 집도 안 팔리고 피가 마르네요..

안 팔리면 전세라도 놓고 가려구요..
전세가는 2억 5천 정도를 내놓을 수 있다고 하구요..여긴 서울입니다.

남편이 분당 수내동으로 자꾸 가자고 하는데...
거기 전세로 가게 되면 돈을 더 내야 하는지.. 32~33평형.. 사실은 39평형이 더 좋겠지만..
이건 훨씬 비싸겠지요?

암튼 아파트 중에선 어디가 좋을까요..서울가기에도 편하고 그런 곳..
도서관도 가깝나요? 가족같은 어린이 도서관이 여기에는 있는데..
그곳에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참 서울처럼 버스 갈아타면 환승이 되나요? ㅎㅎ

분당 이래서 편하다 자랑 좀 해주세요~~

정말 정보가 하나도 없어서 절실합니다...

[분당주민]

제가 아는 한도에서 알려드릴께요.
2억2-3천 정도면 32-3평 얻으실 수 있을거 같구요..여기서는 파크타운 좋다는 분이 많으신데 저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어요. 양지마을도 괜찮아 보이구요.
분당지역에서 서현, 수내 이지역에는 큰 도서관이 없는게 제일 아쉬워요.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대출차량이 있긴한데 어린이들이 이용하기엔 좀 그렇고 정자동쪽으로 가셔야 할겁니다.
버스환승은 되구요.
저는 서현동 사는데 동네마다 수퍼마켓있어서 대형마트 안가도 대충 해결되고 병원이고 학원이고 동네에서 해결되니 좋아요.
학원은 애들이 크면 수내나 정자쪽으로 가는거 같은데 저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요.
주변에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랑 산이 있는게 꽤 큰 장점이예요.

[수내3동]

살아요
시세는 전혀 모르지만 살기에 파크타운,양지마을,샛별마을 다 괜찮습니다.
아이 학교, 엄마 쇼핑 문제 없는데 남편분 출근 잘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철은 수서까지 돌아서 가기도 하거니와 아침에 앉아서 못가실 거 같고요
버스도 마찬가지인데 출근시간대에 상황이 어떤지 한 번 체험해보심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종로까지 나가는 광역버스 푸른마을 동신코아앞에서 7시이후엔 자리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도서관은 야탑에 큰 거 하나, 정자동에 조그만거 하나있는데 사람은 많은 것 같고요
전 직딩이라 ㅣ그런지 출근이 제일 불편하거든요, 잘 따져보시고 좋은 선택하셔요

[원글]

두 분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리플이 많이 달릴 줄 알았는데...그래도 두 분 덕분에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감사합니다 ^^

[분당의 장점은]

공원이 많고 깨끗하고 유해환경이 적어서 애들키우기에 천국이다 싶을 정도로 삶의 질이 높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서울 출퇴근 하기엔 서현동이 교통편이 많고 바로 판교로 나가니까 시간이 덜 걸립니다.
서울 방향이 종로나 강남역이면 서현중학교 주변의 우성 임광 현대가 편하구요
사당쪽으로 출근하면 임광이나 장안타운으로 해서 1500-2타면 30분 걸립니다.
아이가 어린 경우
효자촌 장안타운 옆에 청소년 수련관이 있는 데
이곳에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도서관 헬스장 이런게 있어
초등학생 이하 부모님들이 많이 활용하십니다.
도서관은 야탑과 정자에 있구요.
야탑 도서관이 조용하면서 크고 좋은 데
좀 외져서 교통이 불편한 게 흠입니다.
와서 많이 보시고 좋은 곳으로 이사하셔요.
분당이 살면 살수록 참 만족감이 크고 행복하게 만드는 곳이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어요.

[천당까지는^^]

지금 분당 산지 만 2년쯤 됐는데요, 상당히 만족하네요.
그전에도 서울 강남 언저리서 살았는데(어디라 말은 안할께요)
남편 사무실, 시댁 등등해서 지금은 수내동으로 왔어요.
쫌 아쉬운게 있다면, 그 당시 집을 쫌 비싸게 주고 왔다는거.
그거말고는, 중앙공원 가깝고, 버스편 직행 많고, 아이 학군 좋구요.
아파트 오래 된건 있지만, 그전 서울도 오래됐었거든요.
계속 살려구요. 일단 아이 고등학교 졸업 할때까지는요

[원글]

우와 버스편까지 자세히...넘넘 감사합니다 ~~
남편이 답글 읽더니 우와 여기 게시판은 참 친절히 잘 답변해 주네..합니다. ㅎㅎ
역시 82가 최고에요~
주말마다 덧글 메모해서 한번씩 다녀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