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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여직원 시어머니가 떡하고 꽃다발을 보내왔어요.
그 시어머니께서 직원들과 먹으라고 떡을 보내왔어요.
퀵 써비스로요. 꽃다발과 함께....
떡도 나눠먹고 사무실에 있던 포도랑 파티를 했네요.
집도 사주고
부동산 큰것도 하나 등기내주고
지난주말엔 저녁도 사주고 돈봉투도 줬대요. 30만원.
큰아이를 딸로 낳고
지금 임신했는데 그 아이도 딸이라고 내심 우울해 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신랑이 3대 독자래요.
3녀 1남중 막내 아들이죠.
둘째도 딸이어서 시어머니께 말도 못꺼내고 있었는데
어찌 아셨는지
어머니께서 그러시더래요.
딸이 좋은세상이니 딸도 이쁘고 좋다고.....
얼마전에는 시누이네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도
일주일에 한번씩 이 여직원 집으로 보내서
집안일도 거들게 했다네요.
이 여직원도 전생에 분명 큰일을 해냈던걸까요?
1. 부러워
'09.10.21 5:06 PM (220.76.xxx.163)전생에 덕만이였을지도...ㅋㅋㅋ
전 아마 미실이였었나??2. ..
'09.10.21 5:07 PM (218.234.xxx.163)나라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 몇은 구한듯하네요.ㅋ~
3. ㅎㅎㅎ
'09.10.21 5:07 PM (110.12.xxx.179)그러게요.
어디가 이뻐도 이쁜짓을 하니까 그렇겠죠.
아무리 이쁜짓 해도 심술 궂은 시어머님은 택도 없지만....
나중에 나중에라도 시어머님 몸 불편하시면 받은사랑 지극 정성 되갚으면 되겠네요.
사랑은 사랑으로....
그분 전생에 나라 구한분 맞으시네요....^^4. ㅎㅎ
'09.10.21 5:09 PM (220.70.xxx.209)참 부럽구만요 ㅋ
그런데 그 여직원 자랑많이 하나봐요 ㅋㅋㅋ5. 원글이
'09.10.21 5:11 PM (211.57.xxx.114)좀전에는 신랑이 꽃바구니를 보내왔어요.
사랑한다는 쪽지와 함께...
자랑은 아니구요. 여직원들이 몇 있으니까 아는거죠.
사실 오늘 점심때도 며느리 점심 사준다고 했었는데
몸이 안좋아 못나온거래요.
어쩜 그리 복이 많은지 부럽기만 하네요.6. 원글이
'09.10.21 5:13 PM (211.57.xxx.114)아참!
그 여직원 친정에도 똑같이 떡을 보냈대요.
그 여직원 말...친정엄마가 너무 부담스러워 하신다고. ㅎㅎㅎ.
똑똑하고 이쁜 며느리 얻었으니 그 시어머니도
복이 많으신걸거에요.7. ^^
'09.10.21 5:17 PM (222.101.xxx.98)여자분이 직장생활해서 공부하는 남편 뒷바라지 하고 있거나
아님 여자쪽 집안이 준재벌정도는 될꺼라고 확신해요..
근데 원글님 여기에 절대 리플달지 마세요 신랑되시는분은 더 훈남이고 여자집안은 그냥 평범하다 이런 리플이요..
절대 아니되어요 저 열폭합니다8. ^^님
'09.10.21 5:21 PM (211.57.xxx.114)ㅎㅎㅎ 그냥 웃음이 나와서요. 죄송해요.
확신하시면 안돼요.
그 여직원 집 준재벌도 아니고
뒷바라지도 안했어요.
다만 며느리는 석사 아들은 학사 그 차이밖엔 없어요.9. ㅜㅜ
'09.10.21 5:26 PM (220.85.xxx.238)으으...
부러우면 지는건데..............................10. ^^
'09.10.21 5:33 PM (222.101.xxx.98)제글에 리플달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했는데 너무해요-_-
11. ,,
'09.10.21 5:33 PM (59.19.xxx.70)이런 며느리만나고잡고 이런시어머니 돼고잡다
12. ..
'09.10.21 5:37 PM (59.10.xxx.80)저희엄마도 새언니 생일에 케익이랑 꽃이랑 사무실로 보내던데...아빠는 용돈도 주고...
13. 그런 시댁은
'09.10.21 5:38 PM (59.15.xxx.231)며느리가 석사 아니라 고졸이라도 지금처럼 했을 거 같은데요.
원래 품성 자체가 그런 분.
정말 세상에 부러울게 없겠다~~14. 진짜
'09.10.21 5:48 PM (211.210.xxx.62)부러우면 지는건데... ㅠㅠ
내일 아침엔 더 부러운 상황이 연출 되어있는 것은 아닐까요?
배도 고픈데... 떡도 부럽고... 흑15. 아참
'09.10.21 6:17 PM (116.41.xxx.108)그중 한가지라도 내게 해당되는게 있다면 ..... 부럽다못해 슬퍼져요.
16. ^^님...
'09.10.21 6:21 PM (211.35.xxx.146)저도 답리플까지 보지 말걸...ㅜㅜ
그래도 아무튼 남편이 속을 썩인다던가 뭔가가 있을거야... 라고 생각할래요....17. 부러운가??
'09.10.21 6:22 PM (118.217.xxx.173)저 다니던 직장에 여직원도 몇안되는데
한직원은 어머니가 꽃다발 직장으로 보내시고 시아버지가 근처 식당 예약해뒀다고
혼자 가기민망하다고하도그래서 저랑 다른 직원까지 셋이 나가서 동료시아버지랑 생일 축하 점심 먹고 오기도 했고
한직원은 시어머니가 먼지방 사는데 떡 싸들고 오셨다며
직장몫까지 챙겨왔다고 출근하며 바리바리 짊어지고 왔더라구요
첨엔 좋겟다 그랫는데 본인들은 쓴웃음 짓더라구요
무심한듯 쉬크한 저희 시어머니가 더 좋아요
미안하다 나는 너희들 생일까지는 못챙긴다 섭섭다 말고 너희끼리 맛난것도 사먹고그래라
하시고 아들 생일도 며느리 생일도 못챙기시지만 생각나면 용돈 주시고
당신 생일도 부담되니 간단하게 하자며 밥한끼로 끝내시고
그나마도 매년 오는 생일 바뿐데 꼭 챙겨야 하나며 손 휘휘 저으시죠18. 제 친구도..
'09.10.21 6:32 PM (211.213.xxx.233)직장으로 뭐 보내는 시어머니 뒀는데 쓴웃음 짓던데..
많이들 부러워 하시지만 전 좋지만은 않을거 같아요.19. ㅋㅋ
'09.10.21 6:45 PM (122.35.xxx.34)혹시 그 시어머님 82회원아닐까요..
너무 멋지시네요.20. 아홍
'09.10.21 7:27 PM (115.143.xxx.210)결혼15년차인데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여전히 생일 챙겨주세요. 처음엔 꽃다발도 주시고 결혼기념일도 챙기시더니 어느 날부터인가 안 하시네요 ^^ 그래도 저 감기 걸렸다고 하면 대추차 끓여서 오시는 분이시라...항상 제가 부족하죠.
21. 나도 석사
'09.10.21 7:57 PM (211.209.xxx.105)남편은 학사
근데 울 시엄니는 뭥미?? -_-22. 울 시엄마는
'09.10.21 9:05 PM (61.85.xxx.189)그냥 현금 줘요 첫번재 생일 때는 100만원 주셨고
그 담해 부터 10만원씩 난 현금이 좋더라~ㅋㅋ23. ^^
'09.10.21 9:56 PM (114.202.xxx.208)제얘기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회사로 떡이랑 꽃바구니 보내주시고 저희 친정에도
선물 잘 보내주시고 그랬거든요.
신랑 직업이 결혼할때 많이들 바란다는 *사이지만 결혼할때 집 두채 사주시면서
하나는 제 명의로 해주셨구요. 이번 생일엔 피부관리 10회권^^
잘해주시니 저도 당신 아들이 이뻐보여서 더 잘해주게 되네요.
저도 나중에 제 아들 결혼하면 며느리한테 잘해줄거예요.
며느리 자체로도 이뻐해야겠지만 제 아들이 아내에게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았으면 하거든요.24. ...
'09.10.21 10:35 PM (115.161.xxx.67)다들 넘 좋으시겠다...
전 첫생일도 시댁서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갔는데....
원래 결혼해서 첫생일은 챙겨주시는거라던데....25. 지금은
'09.10.21 10:53 PM (125.182.xxx.123)아니지만 다음생에서 저런 대우 받고 싶어
나라는 못구하겠지만 내일부터 좋은일 마니마니할라구요.^^26. ..
'09.10.22 2:33 AM (124.53.xxx.175)첨엔 눈물나게 부럽더니..
다시 생각하니 조금 부담스럽긴 하겠다 싶네요. ㅜ.ㅜ27. 속마음을 까보면
'09.10.22 9:46 AM (121.170.xxx.179)좋은 일이네요.
하지만 여기서 예전에
결혼기념일 챙겨주길 원하는 시어머니에 대한
열화(?)같은 원성을 생각하니 웬지 입맛이 씁쓸...
내 며느리 된 날이니 시어머니께서 축하해 주신다면 고마운 일이지만
저는 좀 많이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안 챙겨줘도 좋을 것 같고
기억하고 있다면
'잘 살아 주니 보기 좋아, 고마워'
정도가 감격스러울 것 같다는...28. .
'09.10.22 10:14 AM (218.144.xxx.70)ㅋㅋㅋ
저도 그냥 무심한듯 쉬크한 우리 시어머님이 좋아요.
지금도 이모님들이랑 일본 여행 가셨어요.
아들내외 사생활 간섭 안하시고,
항상 바쁘고 즐겁게 사시는 우리 시어머님! 최고!!!
어머님, 전 떡이랑 케익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지금처럼 무관심만 주세요~ ㅋㅋㅋㅋ29. 제동생
'09.10.22 10:26 AM (61.76.xxx.9)시어머님이 저런 스탈이신데 제 동생은 시큰둥하더라고요.
저는 맨날 너희 시어머님 같은 분도 없다면서 동생더러 시어머님께 잘 하라 그러면
그렇게 좋아하질 않아요.
저는 옆에서 보면 좋기만 하던데.30. 에헤라듸여
'09.10.22 11:20 AM (211.236.xxx.249)옆에 얻어 먹을 동료도 없는 박복함이여...
31. ..
'09.10.22 12:32 PM (118.217.xxx.149)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 하는 생각이에요. 돈이 없으면 그렇게 해주고 싶어도 못할 것이고...
부모는 자식들에게 평생 베풀어야만 하는 건지, 결혼했으면 독립한 건데 그렇게 긴밀한 관계를 가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건지....
하기는... 다 생각 차이겠지요.32. 위로가 되시려나
'09.10.22 2:34 PM (211.43.xxx.130)우리 시어머니 당신 생일은 당연히 챙기라고 하시고 아들 생일 때 그 아들 낳아준 어머니도 대접하시라고 합니다. 며느리 생일은 한 번도 챙기신 적 없습니다. 댓글 안 달려고 하다가 위로들 받으시리고... 이런 저런 모습으로 삽니다. 너무 부러워 하시지들 마시길.
33. mimi
'09.10.22 2:45 PM (114.206.xxx.11)참....복도 많네요....전생에 인류를 구원했나봐요....그저 부럽네요...남자하나 잘만난다는건...남자하나가 아닌 가족들까지 다 잘만다는거같아요...
34. cc
'09.10.22 3:03 PM (121.141.xxx.4)무관심이 좋다는 분들 참 정이 없어보이네요.
35. ㅋㅋㅋ
'09.10.22 3:04 PM (123.215.xxx.130)무관심만 주세요... 젤로 공감가는 댓글!
36. 어머나
'09.10.22 4:20 PM (61.253.xxx.58)그런 좋은 시어머니도 계시군요
37. 저희
'09.10.22 4:32 PM (112.169.xxx.244)시어머니도 참 좋으세요...저 아팠을때 병원에 입원했을때
매일 병문안오셨어요...와서 저희 엄마랑 말벗도 해주시고
같이 식사도 하러 나가시구요. 저 수술대에서 막 내려와서
마취풀리고 아파하니까 눈물짓던 모습이...그 모습이 지금도
떠올라서...맘이 짠합니다. 늙으시면 제가 정말 잘해드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