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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양보 40대 분들에게 해도 괜찮은거죠?

자리양보 조회수 : 557
작성일 : 2009-10-21 12:02:27
지하철을 매일 타고다니는데
늘 궁금한게 있는데.
자리양보는 과연 어느 나이대 이상 분들에게 해야하는 것인가.
전 아직 20댄데 엄마와 전철을 타면 (엄마는 50대 초반이세요)
40대 이상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들에게 양보를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기 아줌마 힘들어 보이신다. 양보좀 해'
일어나서 몇번 양보해보긴 했는데.

오늘도 앞에 큰 비닐봉지 들도 타신 40대 아주머니 한 분에게 양보를 하는데
제가 일어서니 내리는 줄 아셨나봐요.
근데 제가 일어서서 앞에 그냥 서있으니.
좀 당황스런 표정이시더라구요.
저 한번 보고 문한번 보고 하시더니 일어서서 딴칸으로 가버리시더라구요.
기분이 나쁘신 건지.

여기 40대 분들, 자리양보받는거 불쾌하신가요 어떠신가요?
전 엄마의 영향으로 자주 자리양보를 하거든요.
IP : 203.153.xxx.19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10.21 12:04 PM (220.70.xxx.209)

    그게 사람에 따라 틀리겠죠^^

  • 2. 불쾌하죠
    '09.10.21 12:05 PM (220.126.xxx.181)

    할머니 된건데......기분 나쁠 것 같아요
    40대면 젊은편인데 지하철에 고딩들이 벌떡 일어나면 나 같아요 뜨아악----;;;;;
    내가 늙어 보이나 아파 보이나 별별 생각 다 들것 같네요

  • 3. 나도 40대
    '09.10.21 12:06 PM (118.220.xxx.165)

    기분 나쁜건 아니고 미안한거겠죠

    그냥 일어나지 마시고 - 힘드시면 여기 앉으시겠어요? 하고 물어보세요

    진짜 힘들면 앉을테고 아니면 괜찮다 하겠죠

    60 이하는 양보 바라지 않아요

  • 4. 40
    '09.10.21 12:08 PM (124.50.xxx.29)

    무지 기분 나쁠거 같네요

  • 5. ^^
    '09.10.21 12:14 PM (59.86.xxx.76)

    저 예전에 지하철 타고 가는데
    할머니몇분이 자리에 앉아서 하는얘기 들었는데
    자리양보받는것도 늙어보인단 말이랑 같은거라서 서럽다라고 어느분이 얘기하니까
    맞다고 맞다고 일행들이 맞장구 치는걸 본적이 있거든요.

    자리양보도 사람따라 고맙게 여기는 사람도 있고 아닌사람도 있고
    그런가봐요.
    더구나 40대라면 아직 양보받을 나이는 아닌데
    자기 나이를 엄청 높게 봤나보다라고 , 내가 그리 늙어보이나? 라고
    속상해 했을지도요..
    ㅎㅎㅎ
    그러나 원글님의 마음은 너무 이뻐요.
    자책하지 마세요..원글님.

  • 6. 난 50대인데
    '09.10.21 12:14 PM (125.180.xxx.5)

    제가 동안이거든요
    할머니들 왜 내앞에만 서있는지...ㅜㅜ

    할머니들~~나도 나이먹어서 서서가는거 힘들거든요
    나역시 어렵게 자리에 앉아있는데 나좀 괴롭히지마세요

  • 7. 눈치
    '09.10.21 12:38 PM (203.171.xxx.111)

    눈치 잘 보셔야죠. ㅎㅎ

    참 단아하게 생긴 분이 제 옆에 서 계시는데, 좀 비틀 거리시더라구요.
    살펴보니 기사가 모는 자가용 뒷자리에 앉을 듯한 옷 차림(정장 투피스)에
    색조 없는 화장인데 화장이 두꺼워서 주름이나 기미는 거의! 안보이고,
    손엔 레이스 장갑 껴서 모르겠고요. 챙이 넓은 모자 앞으로 레이스 또 내린... ;;;

    다행히 목만 맨 살인데 아주 자글자글 해서 얼굴 다시 보니 할머니 맞더군요.
    얼른 일어나서 자리 양보했더니 대뜸 "내가 할머니로 보이우? 난 아직 쓸만 하다우!"하시며
    일어선 제 어깨를 힘으로 눌러서 다시 앉히시더군요. ㅜ.ㅜ

    저 무서웠어요. ㅜ.ㅜ
    힘도 좋으셨고요. ㅜ.ㅜ

    이젠 옷차림 보고 판단하기로 했어요.
    젊어보이고 싶어하는 옷차림이면 젊은분 대접 해드려요.

  • 8. 47세
    '09.10.21 1:35 PM (125.133.xxx.181)

    양보하지 마세요...
    제가 양보받을 생각하니 얼굴이 화끈하고 무안할것 같아요 ^^*

  • 9. ㅜ.ㅡ
    '09.10.21 1:42 PM (121.130.xxx.42)

    전에는 아이가 어려서 많이 양보 받아봤어요.
    요즘은 아이가 커서 양보 받는 경우도 드물지만
    그래도 간혹 우리 애를 어리게 보고 양보하시려는 분도 있어요.
    그럼 아니예요,괜찮습니다. 웃으며 절대 사양합니다.
    우리애.... 10살 입니다. ㅜ.ㅜ

    어제도 찐빵 사러 갔더니 애기 왔다고 1개 더 준다하고
    국수 먹으러 갔더니 애기 잘 먹네 소리 듣고 ..
    키도 작지만(7살 평균키?) 얼굴이 진짜 베이비 페이스랍니다.

  • 10. g
    '09.10.21 1:43 PM (210.122.xxx.243)

    전 노안이라 30초반에도 젊은남자들이 자리 비켜주던데 ㅎㅎㅎ

  • 11. .
    '09.10.21 2:24 PM (211.243.xxx.62)

    튼튼해 보이는 청년이라면 모를까
    20대 아가씨한테 양보받으면 대부분의 40대들은 기분 별로일거 같아요.
    빈 자리 났을때 먼저 앉는거랑 이미 앉아 있는 사람한테 양보받는건 다르잖아요.

  • 12. 나 40대
    '09.10.21 2:57 PM (59.136.xxx.234)

    아직은 기분나빠요. 절대 양보하지 마세요.

  • 13. 파괴신
    '09.10.21 3:00 PM (210.217.xxx.212)

    그거야 딱보고 꼭 앉아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이는 상관없지 않을까용..하루는 너무너무 피곤해서 정말 축 늘어질거같은 기분으로 버스탔는데 예쁘게 차려입으신 할머니 한분이 어떻게 눈치채셨는지 자꾸 사양해도 자리를 비켜주시더라구요. 젊은사람들도 힘들다면시면서 아이고 황송해서 앉을수도 안앉을 수도 없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ㅋㅋ

  • 14. ㅜ.ㅡ
    '09.10.21 3:56 PM (121.130.xxx.42)

    와~~ 그 예쁜 할머니 멋지십니다.
    하긴.. 울엄마 70대초반, 지금은 운전하고 다니시니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더 적으시지만
    예전에 60대 때 어쩌다 자리양보 받으시면 사양하셨답니다.
    그때도 50대로 보고 긴가 민가 하다가 정말 어쩌다 양보받으셨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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