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에 생활비 얼마드리시나요
아직 두분 농사지으시고 틈틈히 다른작물도 하셔셔 돈모아놓으신것도 좀 있으시고
두분 사시기엔 조금 아껴 쓰시면 아직까진 생활에 불편없이 사실것같아요
근데 문제는 아버님이 돈욕심이 많으세요
너무 가난하게 사시다가 열심히 일하셔셔 남부럽지않게 살고계신데 그돈을 시누랑시동생이 야금야금
곶감빼먹듯 빼가니 마음이 급하신가봐요
그문제로 많이 힘드셨구요
사실 저희 먹고살기 빠듯합니다
월급쟁이인데 보너스없이 아이아빠도 배운것도없어 한회사에서 꾸준히 다녀요
결혼전엔 직장없이 살다가 결혼하고 한곳에 정착한지 10년인데 보너스가 없고 월급도 박봉에다
결혼전에 카드빚이니 뭐니 결혼하고 한동안 빚갚느라 좀 힘들었어요
아이도 거의 옷안사입히고 얻어입히고 궁색하게 살았어요
시댁에선 소소한것까진 모르세요
돈을 모아놓았나 싶으신지 생활비로 매달 얼마씩 부치라고하는데 사실 아이 학원하나 보내고 있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시댁에 생활비드리고싶어도 정말 차세금 보험금 명절 보너스없이 모아놓은돈 넣고 모자르면 카드쓰고 막고 .... 정말 진빠져요 ...
저도 작은애가 어린이집 다니면 알바라도 구해야하구요 ...
정말 사치없이 살아가고있어요
생활비 조금줄이고 십만원보내드리면 너무 작을까요
이십만원은 너무 저희들한텐 큽니다 ...
어찌해야할지 갑갑하네요
1. 루이엄마
'09.10.20 1:13 PM (114.201.xxx.29)저도 20만원 보내는데 솔직히 그 기분알아요. 액수는 큰건아닌데 가끔 시댁땜에
짜증나면 그돈도 아깝거든요.
근데 사실 용돈수준이지 생활비는 아니잖아요. 전 그래서 남편이 인센티브 받아온 몫돈에서
아예 1년치를 빼서 저축해둬요..다달이 받아오는거에서 빠짐 더 성질나거든요.
뭐 그래도 어쩌겠어요..;;2. 저도
'09.10.20 1:21 PM (221.141.xxx.130)요구하셔서 10만원 드리는데요.. 너무 젊으셔서 벌써부터 드리면 나중에 어떻게 하나 좀 깜깜합니다. 솔직히 돈 생각하면 아이 낳기도 좀 그래요. 부모님 노후에, 아이까지 키우면 우리는 아마 50 전에 빈털털이 될 것 같군요.
3. 음
'09.10.20 1:24 PM (118.218.xxx.164)전 30만원 드리는데..사실 그게 들어가는 최소한의 액수라죠..몇달에 한번씩 꼭 목돈 또 들어가네요..
4. ..
'09.10.20 1:26 PM (110.47.xxx.165)두분이 생활력이 있으시면 명절때나 생신때 드리면 좋을텐데
부모님께서는 원글님의 생활을 모르셔서 그런것 같아요.
10만원 드리면 될것 같은데요.5. .
'09.10.20 1:31 PM (219.250.xxx.90)매달 20만원씩 꼬박꼬박 붙여드리면 아들,며느리 고생한다..고맙다 하실까요..?
아마 당연하게 생각하시고, 님에게는 큰돈이지만, 받는사람은 푼돈이고, 잘 할수록
더 많은것을 요구하게 될것입니다.
주변에 생활도 빠뜻한데 부모님 생활비보조와 병원비..등등 자식들 학원하나 제대로 못보내고
치닥거리하다 이혼한집 더러 봤는데요..왜 그런것으로 가정을 지키지 못하고 이혼하나...했는데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밑빠진독에 물붓기 식이니 가정불화에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자식이 연금인줄 아시는 분들 정말 깝깝합니다.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낳던지, 책임도 못지고 줄줄이...한심하죠..
우리세대라도 노후대책 미리 신경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뿐 이네요..6. .
'09.10.20 1:32 PM (211.108.xxx.17)매달 생활비 30만원은 기본이고, 명절, 생신, 어버이날 추가로.
한달에 한두번 갈때마다 장보고 길에 뿌리는돈(고속도로 2시간).
수술비,병원비,치과 어제는 세탁기...
정말 힘들어요. ㅠ.ㅠ7. ^^
'09.10.20 1:35 PM (221.159.xxx.93)이런글 읽다보면 답답해요
저도 더 절약해서 오후 대책 확실히 해야 겟어요
남편 공무원이고 기본 재산이 조금 있지만..자식들 앞으로 절대 안남겨 줄거에요
2년후부터 연금식으로 나온다는데 적금 들어서 남편하고 유료양로원 가야지요
우리 세대는 더이상 자식한테 봉양 받는 세대가 아니니까요..서글프네요8. 요리조리
'09.10.20 1:37 PM (59.25.xxx.132)저희도 30만원........
저번달에 저한테 왜 용돈 끊겼냐고 하시더라구요.;;;
저 시집오고 끊겼다는 뉘앙스~ (제가 드리지 말자 한것도 아닌데;;;)
암튼 기분 별로였습니다.
남편 형제들 사는거보면 한숨만 나오고....저도 답답하네요...9. 드리는 건
'09.10.20 1:44 PM (218.52.xxx.41)좋은데 이런 말씀까지 하시면 ㅠㅠ
자식이 보험인데 내가 왜~(일하냐~) 이런 말씀도 하신답니다ㅜㅜ
근데 그 자식이 부모님 보험만 되는게 아니라
시동생 보험도 된다는 거~ 그게 더 기막혀요ㅠㅠ
남들은 대학다닐 때 아르바이트도 잘 하던데 울 시동생은
형이 학비대주고 누나가 용돈주고해서 대학 나왔어요.
어머님이 시동생은 힘든 일 못한다고(어머님이나 마찬가지로) 형이 대줘야한다고 했답니다ㅠㅠ10. 시누이랑 시동생도
'09.10.20 1:50 PM (220.75.xxx.163)시누이랑 시동생은 뭐하나요?
원글님이 통장하나 만드셔서 시동생과 시누이도 보태라고 하세요. 왜 혼자 독박 쓰세요?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어쨌든 보태라고 하세요.11. 백지장도맞들면낫다
'09.10.20 1:55 PM (119.69.xxx.84)시동생 시누이도 보태세요,,
저희 시댁은 7형제 10만원씩이지만 7이니 70만원,,
통장에 돈이 쌓인다고 하십니다12. 용돈이라면모를까
'09.10.20 2:16 PM (122.37.xxx.51)두분다 일하신다는데 굳히 생활비까지 드릴필요있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동생은 형제아닌가요 자식이 보험이라는말은 참 듣기거북하네요 노후바라고 자식키우나요..원
자식이 결혼할때 부모손 빌리는것도 문제고 결혼한자식에게 생활비 대놓고 요구하는것도 문제같아요 부모님도 첨 가정이룰때 생각한다면 요구를 당연시하는거 문제죠13. 형제
'09.10.20 2:17 PM (121.131.xxx.152)들이 같이 부담하면 나을텐데 ..
돈문제로 형제들과 얘기하기싫어하는 남편 땜에
매월30만원에다 이번달같은경우엔 명절제사비20만원 생신10만원 허리가 휩니다..
아이학원도 제대로 못보내면서까지요
위에 백지장도맞들며낫다 같은분 보면 부러울따름이죠...14. 원글님
'09.10.20 2:28 PM (125.176.xxx.213)쓰신 글에 보면 돈 빼가는 건 시누랑 시동생인것 같은데, 왜 그 부분을
원글님께 얘기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연세 좀 되시면, 연금도 받으시지 않나요?
저희 친정 부모님도 시골에서 작게 농장하시면서 생활하시고, 더 나이들어 힘들어지면
연금 받을테니 걱정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자식을 보험으로 당연하게
생각하는 글들 읽으니 좀 그렇네요..15. 저도
'09.10.20 2:44 PM (125.240.xxx.218)강하게 나가세요.
힘들면 사정이야기를 자세히 하세요.
돈은 언 놈이 쓰고 누구는 구멍 떼우고,,,
맏이라서 ?
계속 앞으로 하루이틀에 끝날일도 아닙니다.
처음부터 터놓고 이야기하세요...
후회되지않도록, 물론 남편과의 조율이 우선이지요16. 시골
'09.10.20 2:50 PM (220.119.xxx.183)노인네들이 고정적으로 돈 나오는 것도 없을텐데 최소한 20은 보내야 보일러 전기세
병원비로 사용하지 않나요? 부모한테 몸과 교육을 지원받았으니 이젠 그 정도는 돌려
드려야 되는 것 같습니다.17. 힘들어요
'09.10.20 3:13 PM (211.51.xxx.107)답변들 하나하나 잘읽었어요 ..결혼만하면 잘사시는줄 아세요 .. 시누는 결혼했는데 하두 사는게 급급해서안되구요 시동생은 사고뭉치구요 .. 한번씩 목돈을 드리나봐요 .. 시누랑 시동생 우리 50만원정도 모아서 드리면 안되냐고 살짝 신랑이물어보니 50 작데요 ㅜㅜ
18. 50만원
'09.10.20 3:40 PM (221.144.xxx.89)저희는 50만원 드리는데요.
몇년 되었거든요. 시아버지 용돈으로 10만원 따로 드리구요.
근데, 웃긴 것이........
시어머니께서는 제가 모르는 줄을 아시는지, 고맙다는 말씀 절대로 안하시던걸요.
(남편이 드려요. 먼저 제게 말을 하고, 제가 드리라고 했거든요)
사실, 조금이라도 받으시면, 고맙다는 표현 정도는 해야, 기분이 좋은 것 아닌가요?
매달 60만원이면, 힘들게 사는 가정의 한달 생활빈데...
다른 친척 분들께서, 자식들이 10만원씩 용돈 준다고, 대놓고 자랑 하시던데, 저희 시어머니는 전혀 모르쇠..로 일관하시거든요.
그리고, 경조사비도 몇 십만원이 들어도 당연히 저희가 부담하구요. 에효..
저 같으면, 다른 친척들에게 자랑하겠어요.
'우리 아들은 50만원씩 준다!!! 아빠는 따로 10만원 더 준다!!!'고요.
원글님, 저희가 아주 잘 살아서 자랑하는 것은 아니구요.
형편껏 하셔야죠. 힘든데 20만원 드리면, 정말 더 힘들어도 깍지는 못하는 돈이거든요.
적당히 가능한 선에서 하세요.19. 성의껏
'09.10.20 4:02 PM (119.67.xxx.242)애들 학원 보내시는 것도 부담스러운 형편이시면 저희도 힘들다고
남편께 부모님께 말씀드리라고 하시고 정 안되면 10만원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요즘 노인들 정부에서 매달 조금씩 나올텐데요..
또 농사까지 지으시고 하니 뭐 그리 큰 돈이 필요하시진 않으실텐데
왜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시는지...20. 여러차례
'09.10.21 1:32 AM (58.142.xxx.45)결혼하고부터 매달 양가에 50만원씩 똑같이. 명절,생신,제사,김장등엔 10~30만원씩.
양가 어르신들 모두 임대료 수입 있으시지만, 시가는 아파트 관리비 내드리고 있고.
형평을 위해서 주택사시는 친정은 차량 유류대 제 카드로 결제.
아이 봐 주실때는 손 가는 정도에 따라 50~100만원까지도 드렸었고. 매달 곗돈도 따로 드리고.
가전제품 나가면 사 드리고 ....
그나마 결혼하고 아직까지는 인상해달라 안 하시고, 드릴 적마다 고마워 하시는 걸로 애써 위안 중.
하지만 남편이 사업해 보겠다고 회사 그만두고 수입이 없은지 1년이 넘어가고 있고
의료 보험도 제 것으로 죄 옮겨졌으니 눈치를 채셨을 법들도 한데 아예 모르는 척 묻지도 않으시고 계속 생활비를 받아가시니 ... 좁은 소견에 조금은 야속합디다.
요즘은 정말 버는 족족 차압당하는 기분 ㅠ_ㅠ21. 10만원도 OK
'09.10.21 1:47 AM (114.129.xxx.37)저희는 친정,시가 양가다 연금있으시고 명절때도 따로 드리는거 없고 선물은 드리고...
첨엔 선물도 30만원이상짜리 양가에 했는데 아가낳고는 드는돈 많아 5만원에선에서 해결하고 좀더하고 싶을땐 10만원선...조카들 용돈 명절때보면 주고 안보면 안주고...
축의금이나 부조금도 5만원이상은 생각안하고 형제간은 100만원...
그대신 환갑이나 이런건 500~600선으로 형제끼리 모아서 해드리고.....
제 생각은 형편껏하는것이니 형편이 안되면 안드려도 되니다고 생각합니다.
정 괴롭히면 10만원드리시고...
드릴실때 힘든거 숨기지 마시고 평상시에 꼭 혼자라도 중얼중얼 거리시고 아이학원 그나마 하나다니고 있는거 끊고 그돈으로 드려야한다고 말씀하셔요.
사실을 사실대로 말해야할땐 그게 약이됩니다.
하지만 후에 부모님께서 연로하셔서 도움이 필요할땐 도와드려야겠죠...22. 생각해보면
'09.10.21 2:05 AM (211.211.xxx.166)20만원 가지고 한달 산다는게 .. 가능한 일이 아니지만요. 매달 20씩이면, 1년이면 240이고, 그것만 드려야 하는게 아니라. 명절이고, 생신이고 할땐 또 드려야 한다 생각하면, 시댁에 들어가는 돈이 3.400 되는거지요.. 형편껏 해야지요. 매달 드리는것보다 명절이나 생신에.
몰아서 한몫으로 드리는게 받는 입장에서도 목돈이라 기억에 남아 생색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번 쏠때 크게 해 드리면 . 되지 않을까요> 같은 금액을 쓴다 해도 매달 나눠서라기 보다. 설. 추석. 생신. 이럴때 50씩 드리는게요./23. v
'09.10.21 2:22 AM (58.226.xxx.122)부모한테는 시실대로 말해야되어요
그렇지 않으면 돈 쌓아 놓고 안주는 줄 알고
엄청 오해하고 미워하세요
집안 경제 사정을
내 자존심때문에 말하기 싫어도 해야됩니다
부모님 사정보다 더 님이 어렵네요
돌아 가는 사정을 꼭 말하시라고요
그리고 매달 적자고
정말 뭐 하나 줄여야 부모님 드릴수 있다고
빚얻어서 부모님 드릴수는 없잖아요
물론 부모님이 생활이 안되면
드려야되지만
생활걱정없는 부모님한테 효자소리 들을려고
내가 먼저 죽겠네요24. v
'09.10.21 2:22 AM (58.226.xxx.122)사실로 정정
25. 제경우는
'09.10.21 2:41 AM (115.88.xxx.168)제가 친정부모님과 같이살고있고...친정부모님이 아이봐주시고계세요..
결혼할때..전세집은 제가구했고...지금 집산것도 제돈으로 샀습니다..(친정에서 증여받은거랑..제돈이랑 합쳐서..)암튼..모든경제권에 저한테있고..남편은...겨우겨우..150벌어오고..저는 100만원법니다..집있지만..한달수입이 너무적어요..(집이야..결혼전에 산거니까..남편한텐..친정꺼라고했어요) 친정부모님은 제가 모든재산 다 물려주셔서...생활비를 드려야하는형편이구요..
제가버는돈 100만원에서 50만원은 아빠드립니다.70노인이신데..동네친구들 술값..손주과자값.본인외식비..용돈조로 드립니다..
친정엄마께는 제 카드한장드리고 생활비쓰시라고 하고있구요..엄마가..아기밥도 해주시고 간식도 챙겨주고하니까..엄마가 마트시장다니면서 쓰시는카드구요..한 30만원정도 되나봐요..
월수입250만원에서...80-90만원이 친정부모님이 쓰시구요..나머지로 저희생활합니다..그러니까 모든공과금세금식비등등 모자랍니다..ㅠ.ㅠ
남편은..이사실을 다압니다...시댁은 시아버님이 지금 조금 버시는상황이시라..생활비 한푼도 안드립니다..(제가 나쁠수도있습니다만..이유가있습니다)명절이나 생신때..각각 10만원씩만 드리고있어요..
제가 남자라고치고..남편이 와이프라고 거꾸로 입장바꿔보면....울남편..참 속상할거같아요..
근데..어쩝니까...전..제부모님이 우선인걸...26. 깜장이 집사
'09.10.21 8:17 AM (61.255.xxx.23)으하하하.. 제가 이겼네요. ㅡㅡ^
시누친구들이 여기 우글거린다고 해도 할 얘기는 해야겠죠? ㅋ
제가 제일 많이 드리는 듯.. 홀시어머니에.. 살림도 따로 안하시는데.. 지지않아.. ㅠㅜ
아..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ㅠㅜ27. ..
'09.10.21 9:16 AM (121.166.xxx.56)전 얄미워서 안드려요
너무 바래서 아에 안드립니다28. ;;
'09.10.21 9:19 AM (112.171.xxx.65)왜 집안 경제 사정을 얘기 안하시는지요?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씀하세요
정말 당당한 요구에 맞춰주는건 아니라고 봐요
자식이 힘들다는데 돈 욕심 부리시는거 같네요 아유 답답...29. 저희
'09.10.21 9:45 AM (123.109.xxx.15)시댁 25만원씩 시동생도 25만원 울 형님 어렵다고 안하십니다.
울친정 25만원씩 언니랑 동생이랑 남동생 결혼안해서 어렵고 결혼하고 10년동안 명절때 10만원씩에 선물.....애 학원비도 많이 들고...근데 맘 한구석에 약간 서운함 자식들중 나만 대학붙었을때 등록금 적금깨서 가라고..결국 ..직장땜시 못갔죠..그런데 부모한테 뭐해야 하면 다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쪼매.. 그런생각하면 안되겠죠..
나 늙으면 누가 용돈 줄려나? 울 아들 혼자라..흑30. 흠..
'09.10.21 9:52 AM (125.241.xxx.1)시댁 쪽은 용돈 개념 30만원,
친정 쪽은 생활비 개념 40만원
-> 요렇게 드리다가 너무 부담되어서
친정 쪽으론 20만원만 드리는 대신에
신랑 몰래 카드 드렸어요.31. 솔직하게
'09.10.21 10:11 AM (211.114.xxx.145)생활하는거 힘들다고 말씀드리고 (지금은 생활력이 있으시다고 하니까) 나중에 형편이 좀 피면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아이가 어려서 들어가는돈이 크지 않지만 아이가 클수록 들어가는돈 정말 감당 안됩니다
월급 동결이라 생각하시고 조금씩이라도 모으셔야 나중에 후회안하세요
다행이 시부모님께서 넉넉하지는 않아도 생활이되시니 그 부담감은 나중에 생활이 안되실때 갚으시면 될것같네요
없는형편에 10만원이면 것도 큰 부담입니다
아이가 조금 크면 알바라도 하실생각이시라니 알바든 직장이든 적극적으로 알아보시고 그때가서 도움을 드려도 괜찮을것 같네요..
아이들 크면서 학원 한군데만 보내도 허리가 휩니다
게다가 중.고등학교 올라가면 에효 ㅜ.ㅜ 한숨만 폭폭 나옵니다
돈 모으고 열심히 알뜰하게 노력하며 산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이 이제 고1.고3 되다보니 참 많이힘드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현명한 판단하셔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시길 바래요32. ...
'09.10.21 11:00 AM (121.142.xxx.157)저희는 남편이 자영업해요..
저 결혼할대 시부모님한테 반지하나 받은적 없구요... 모두 집안 그나마 일으킨 남편이 남편돈으로 예물 조금 되는것.. 집구하고 다했죠..
요새 경기도 안좋아 장사도 안되는데.. 다달히 200드립니다..
결혼 5년차인데... 능력없어 생활비 십원도 안보태는 동서한테는 암말씀 안하시면서.. 항상 저만 욕먹습니다... 돈에 인색하다.. 어른 애를 모른다는둥... 기가차서...
저희 시부모님은 큰 자식이 보험에 국민연금인줄 알죠.. 더 기가막힌건.. 그게 당연하다는거예요.. 조금의 미안한 마음이 있음 며느리한테 섭섭한 소리 마구 하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저흰 사업을 하니 돈이 융통되니 할수 있는거지만... 경제력도 없으시면서 오래사시고 싶어서 맨날 홍삼 달여드시고... 참 한숨나와요.. 언제까지 이렇게 200씩 드리고 생신 어버이날 챙기고.. 거기다 맨날 남들 해외여행 다닌얘기... 정말 돌맞을지 몰라도 오래 사실까봐 두렵구요..
아버님은 70이 넘으셨어도.. 사실 마흔 넘은 우리 남편보다 더 정정하세요..
운동삼아.. 자식들 부담 줄이기 위해서 저라면 그 잘하는 운전을.. 마을버스 운전이라도 해서 40정도라도 버시면 좋을텐데... 맨날 하루종일 좋은 과일에.. 간식에... 노량진 가서 좋은 해물만 사드시고.. 티비만 보시고... 건강위해 등산하시고... 정말 대책없어요..
뭐.. 아파서 병원 입원해 계시면 제가 더 힘들겠지만...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너무 자식한테 기대고 부담주는거 같아.. 너무너무 어깨가 무겁네요...33. 짱구맘
'09.10.21 11:25 AM (61.74.xxx.220)결혼때 5천만원 (전세자금대출 3천별도) 총 8천으로 전세잡고 맞벌이하면서 시작했네요.
신랑이 7남매중 막내 외아들이어서 용돈문제로 2박3일 토론하고, 결국 우리가 빨리 자리 잡는게 효도하는거라는거 설득시키고 그때 부터 지금까지 7년동안 (지금은 집포함 순자산 약 8억)
양쪽집에 10만원씩만 합니다.
어차피 생활비로 쓰실게 아니구 아들한테 용돈 받는다..라는 심리적 위안이 더 큰 경우라면
10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게다가 얼마를 시댁으로 드리던 똑같은 금액을 당당하게 친정에도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달랑 10만원씩 드리니 별로 당당하다는 표현이 부끄럽지만)
외아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외아들이니...)혹은 장남..생각보다 이런 남편들의 마음엔 어머니를 혹은 부모님을 향한 효도의무감이 지나쳐서 죄의식처럼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경우가 대다수인듯 합니다 (386세대 기본 X세대까지). 주변 동생들 얘기 들어보니 75년생 이후의 남자들은 좀 덜하던데.... 그 마음을 또한 아내인 우리들이 잘 보살펴야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자식들 가정 자체가 온전히 독립할 수 있을 때 서로 더 좋은 관계가 이루어질 듯..
결론은....10만원입니다!34. ....
'09.10.21 12:35 PM (116.39.xxx.132)위에 점 세개 님께 졌습니다...저희보다 더하시는 분도 있네요....ㅠ.ㅠ
저희는 월 100,
생신이나 명절, 어버이날, 김장, 등등에는 한 분당 20만원.
(명절이나 어버이날은 40 나가고, 생신때는 생신 맞은 분만 20)
해외여행 2회, 가전 제품으로 몇백, 병원비 몇백,,,
이제 곧 10년인데,,,,매달 고정으로 나간 것만 1억 2천인가요? 저도 한숨이...35. 아효..
'09.10.21 12:47 PM (125.185.xxx.24)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저희도 30만원씩 용돈을 달라고 하시는데 아무리 계산을 두들기고 두들겨봐도 아이 학원을 끊어야할 판인데..
계속 우기시면 그 이야기 할라구요. 아이 학원끊고 드릴께요..라구요.
박사과정 1학년때 결혼해서 제가 계속 벌어서 남편이 공부했고 졸업후 외국가서 공부 더해서 들어와 직장잡았는데 친구분들은 고등학교만 나온 아이들이 용돈준다고 저희보고 용돈달라고 하셨다는데...왜이리 눈물이 나오는지...
결혼시에 이렇다할 집을 얻어주셔서 저희가 돈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 공부하는 내내 집에서 용돈한푼 받아본 적 없고 외국나가서도 당근 우리힘으로 해결하느라 의지할데하나없어 불면증이 생길 정도였는데도 아시는지 모르시는지...용돈 이야기하시는 와중에도 두분 재산은 하나있는 시누랑 저희랑 반 나눈다는 말씀도 하시던데 그 이야기는 왜 하시는건지..
댓글에 왜 말을 못하냐고 하시는데 턱 막히니까 저희도 아무 말씀을 못드렸네요.
정말 속을 까고 보여드리고 싶어요.
몇년 지나면 저희자리가 잡히면 어련히 드릴텐데 저희 전세비도 없는 것도 아시면서 저러시니 남편을 줏어왔나..하는 생각도 들고..우리가 넘 우리사는 이야기를 안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언제나 우리 둘이 두주먹 불끈쥐고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살아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무진장 서럽고...서럽고..서럽대요.
용돈이야기를 꺼내셨다는 것보다도 남편직장잡기를 기다리셨다는 듯이 용돈이야기하시는 것이 넘넘 서러워요.
자식이 아니었구나..하는 생각. 윗 댓글들에서처럼 자식을 연금으로 생각하시나 하는 생각들때문에...난 내자식이 무지무지 사랑스러워서 나중에 간이라도 빼주고 싶을 것 같은데 다 그런건 아니구나 하는 원망...때문에요.36. .
'09.10.21 12:50 PM (121.50.xxx.11)저도 점 네개 님과 비슷해요.
월 100만원.
생신, 명절, 어버이날 등등에 20~30만원 추가.
여행 가시면 용돈으로 10~20만원. (한 두 달에 한 번은 가시죠).
시누이, 시동생 생일에 30-40만원.
그런 분께서 친정어머니께서 아이 키워주시면서 100만원 정도 받으신 걸로 '당연한 일을 하면서 새끼에게 돈 받는 부모가 어딨냐' 하시더군요.
시어머니 돈 필요하시면 우리집이 이자 없는 통장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