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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지웠어요

바람 조회수 : 1,182
작성일 : 2009-10-19 23:09:30
답글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또 어떻게 되겠죠
더 힘든시기도 잘 견뎠는데..
제가 전생에 엄마한테 잘못을 많이한걸까하는 생각도 하고
아파서 한숨도 못자고 출근했는데 따뜻한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날도 추워지는데
정말 이정도도 감사하는 삶인데 가끔은 없어지고 싶어요..
IP : 220.75.xxx.22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가 뭐라할수없죠
    '09.10.19 11:15 PM (211.173.xxx.164)

    토닥 토닥..그냥 안아드리는 것 말고는 없네요 그게 그냥 평생가는것 같아요
    만나시면 맛있는거나 같이 드세요
    그런거라도 해야 나중에 후회없으실겁니다. 큰돈은 드리지 말구요
    어차피 나중에 쓰게 될거 내가 저축해놓는다 생각하시고요

  • 2. 힘내세요
    '09.10.19 11:17 PM (114.206.xxx.118)

    토닥토닥..이런 악순환..돌아가셔야 끝납니다. 제가 알아요. 목돈은 절대 해주지 마세요. 그냥 날라가는 돈이에요. 엄마한테 강력하게 말하세요. 매달 일정한 액수의 용돈만 드리겠다구요. 님 형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약간의 생활비만 일정액 보태주세요.앞으로 정말 갈길이 멀답니다. 이제 아프실 일도 많을텐데...첩첩 산중이에요. 어쩌나요.. 엄마가 정말 정신 차리시고 딸 불쌍한거 알아야 할텐데요.. 그래도 힘 내세요. 언젠가는 끝난답니다..

  • 3. ㅠㅠ
    '09.10.19 11:19 PM (222.117.xxx.83)

    우리엄마도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스타일이셨어요..그랬더니 말년이 초라하시네요..
    멋쟁이 엄마가 본때안나게 늙으시는거 보니 마음은 안됐고...부담은스럽고...
    저도 비슷한 처지예요...
    생활비며 병원비 대고는 있는데 그게 십년 넘으니 그냥 세금이라 생각 합니다..
    한번도 아깝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구요...
    점점 기본만 하게 되더라구요....
    길게보세요...

  • 4. 원글이
    '09.10.19 11:21 PM (220.75.xxx.226)

    전에 제가 이런일로 여기 딱 한 번 글 올린적이 있는데
    다들 친정언니같이 느껴지고 정말 회사에서 눈물 줄줄 흘리면서 답글 읽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용기내서 글 올렸어요
    전 정말 자신없어요
    또 제가 사실 좀 착한면도 있는데 엄마한테는 왜 이렇게 하나하나 따지게되는지
    정말 난 엄마 책임못진다 하고 맨날 생각해요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었으면서 이혼해서 우리식구 다 불행하게 만들고
    이제 저 살길 찾아 겨우 살고있는데 또 제 앞길을 가로막는거 같아요
    그러면서도 마음이 찢어지는거 뭔지 아시겠어요?
    그런마음을 품은거 자체가 넘 마음아픈거요....ㅠ.ㅠ

  • 5. 원글님이
    '09.10.19 11:35 PM (61.109.xxx.204)

    자라면서 상처가 많으셨겠어요.
    그래도 천륜은 무시할수가 없죠.
    지금 글을 읽어보니...엄마때문에 많이 우시긴해도
    실질적으로 뭘 해드린건 없는것같네요.
    이번 300만원이 처음으로 해드리는거라면...
    첨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해드리시는게 엄마에게도 님에게도 마음의 앙금이 안남을것같아요

  • 6. 원글이
    '09.10.19 11:39 PM (220.75.xxx.226)

    용돈같은건 거의 드린적이 없어요
    명절때 드린거 빼고는.
    엄마가 틀니하실 돈 써버리셔서 그건 제가 해드렸구요
    작년에 입원하셨을때 제가 입원비도 내드렸었어요.
    대학때까진 엄마가 가게랑 좀 여유가 있어서 풍족하게 컸다면 컸어요
    물론 심적으론 아니였지만.
    이 300해 드리는것도 부담은없어요
    다만 저는 엄마가 너무 쉽게 돈 얘길꺼낸게 놀라웠고
    이걸 시작으로 어쩌나 싶기도 해요

  • 7. 이런...
    '09.10.19 11:47 PM (125.129.xxx.101)

    다행이 잘 자라셨어요...그래서 마음 얼마나 힘드실지...옆에 앉아 함께 울어드리고 싶어요...

    제가 경험은 없지만
    윗분들 말씀 처럼 작은 일정액의 용돈만 드리시는게 최선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병원비 치료비 닥치면 그 건 또 몰라라 하기 어렵겠지만 말입니다...)

  • 8. 쟈크라깡
    '09.10.20 12:46 AM (119.192.xxx.237)

    눈물을 닦아드립니다. 토닥토닥.

    제 생각에도 이런 경우 자식이라도 어려워야 정상인데 그렇게 쉽게 돈이야기를
    꺼내시는걸 보니 이게 시작이지 싶어요.
    님이 그렇게 생각이 드시면 아마 맞을겁니다.
    손 벌리는 것도 처음이 어렵지 한 번 길터놓으면 쉽지요.
    그럼 그 때마다 이렇게 우실건가요? 길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지요.
    우선 내가 살아야 하잖아요. 더 마음 상하시면 안됩니다.
    이전처럼 아프시면 병원비 정도 부담하시면 될 듯합니다.
    기운차리고 따뜻한것좀 드세요. 마음 진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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