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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충청도 사람들,

충청도? 멍청도?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09-10-19 12:39:46
참고로 저도 충청도 사람이네요.

서울 오기 전에 충청도에서만 28년을 살았습니다.

한달에 한번은 부모님이 계신 충청도에 꼭 내려갑니다.

갈 때마다 친구도 만나고 동네 분들도 뵙고 하는데요.

현재 뉴스에서 충청도 민심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 솔직히 제가 보기엔 아니네요.

'그냥 아무 생각 없다' 가 정답입니다.

저희 동네는 버스도 한시간에 한번 밖에 없는 동네인데,

동네 분들 아직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욕합니다.

세종시고 행정도시고 다 그분들이 뭘 잘못해서 이지경이 된줄 압니다.

딴나라당이나 이메가 욕하는거 들으면 노발대발 합니다.

'감히 젊은 것들이 뭘 안다고 떠드냐고 난리를 치십니다.'

세종시를, 행정도시를 누가 계획했고 충청도 발전을 위해 누가 노력했는지는 모르시죠.

그저

'딴나라당이 충청도 사람들을 잘살게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민주당 깽깽이 못된 놈들을 김대중 노무현이 선동해서

충청도에 아무것도 못주게 하려고 한다.'

라고 합니다.

이게 충청도 민심입니다.

뭐, 큰 도시로 나가면 조금은 다르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어떨지 상상이 되실겁니다.
IP : 222.110.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19 12:47 PM (129.254.xxx.38)

    대전은 안 그런데요..
    그래도, 보수층이 많긴 해요

  • 2. 음..
    '09.10.19 1:06 PM (165.244.xxx.253)

    역시 지역감정 조장 및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비난을 받겠지만...

    그래서..결국 멍청도 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 아닐지..

  • 3. 저는 대전
    '09.10.19 1:14 PM (221.146.xxx.1)

    저는 대전입니다.
    부모님들 아직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보고 빨갱이라고 하십니다.
    선거 때 보면 옛날의 자민련, 지금의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에서 오락가락입니다.
    주위에 보수적이거나 아무 생각없는 사람 많습니다.

    충청도를 멍청도라고 하는 것 충청도사람으로서 욕으로 안들립니다.
    그냥 그런소리 들어도 싸다는 생각입니다.

  • 4. 추석날
    '09.10.19 1:16 PM (61.253.xxx.155)

    어른들 모이면 여전히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욕하대요.
    그런 말 들으면 그 분들과 가까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 남편 거실에서 떠드시는 이모부님 말씀 듣고
    갑자기 건너방에서 김대중 만세~ ㅎㅎㅎ
    언제들 깨이실런지...

  • 5. 충청도엔
    '09.10.19 1:33 PM (210.117.xxx.187)

    특히 HID가 더 많이 사는지
    그 연령의 노인분들 그런 식으로 떠들고 다녀서 아주 보기 싫습니다
    이번 선거가 어찌 되려나 역시 멍청도란 소리 들어싸다 생각합니다.
    그똑똑한 한나라당 홍사덕이 먼저 알아보고 한소리 한거죠.

  • 6. 지역감정
    '09.10.19 2:13 PM (59.7.xxx.28)

    싫다...욕하는 사람도 욕먹는 사람도.

  • 7. 여긴청주
    '09.10.19 2:15 PM (118.218.xxx.82)

    충청도 사람 도매금으로 넘기시니 불쾌하네요.
    지난 선거에 청주는 거의 민주당 표밭이었어요.

    행정도시를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사람 많습니다.
    물론 이정부에서 순순히 진행시키리라 생각하진 않지만요
    정운찬 총리 행정도시 발언관련해서도 지역뉴스에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구요.

    읍내에사는 저희 친정부모님은 한나라당 싫어하십니다.
    원글님 부모님 사시는곳이 하루에 차가 한번밖에 안들어가는 시골이라
    그러신지는 모르지만 제주변엔 한나라당표 없어요

    시아버님도 버스 몇번 안다니는 괴산 시골분이시지만 이명박 욕하십니다.
    원글님 주변분들 기준으로 일반화 하지 말아주세요.

  • 8. 충청도를
    '09.10.19 2:30 PM (180.80.xxx.34)

    멍청도라 부르는 것 전 욕으로 들립니다.
    충청도가 양반이라 그정도로 들고 일어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누워서 침뱉기 하는건가요?

  • 9. 쩝쩝
    '09.10.19 3:49 PM (221.146.xxx.74)

    저도 충청도 여자이고
    친정도 충청도지만
    원글님 공감합니다.

    안 그런 분들
    물론 계시지요
    그거야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을 수 없는 한
    당연한 것이고
    그 중 많은 숫자가 그렇다는 건데요 뭐.

    사실 저도 왜 충청도 지역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 10.
    '09.10.19 6:58 PM (121.153.xxx.136)

    대전 삽니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대전만 볼 때 멍청도 맞습니다.

    아주 상멍청이들만 삽니다.

  • 11. 어떻게
    '09.10.20 1:46 AM (118.44.xxx.172)

    이런 결론이 도출된건가요 ^^;
    주위분들 순전히 충청도에서 태어나고 충청도에서 자란분들이신가요
    제 주변엔 서울서 태어나고 결혼하면서 내려온사람 경상도 분들 강원도 분들 두루두루 있어요.
    저 역시 대학까지 충북 직장생활 이년은 서울 나머지는 다시 청주...
    충청도란 충남을 얘기하는거죠
    선거 결과만 보면 충북에서는 민주당 압승인데... 그나마 한곳이었던 제천 단양 같은 경우는 워낙에 시골이고 낙후되있고 그 송광호 라는 사람이 잘 다져놓은 표받이라는 문제점 ^^;
    주위분들 잘보세요, 순수한 충남도 분이신가

  • 12. 어떻게
    '09.10.20 1:47 AM (118.44.xxx.172)

    그리고 작년부터 아이둘 데리고 촛불 들고 거리고 나간 사람은 멍청도 여인인 저 하나였다는 제 주변엔 ^^;

  • 13. 저도 대전
    '09.10.20 9:09 AM (112.166.xxx.20)

    ㅎㅎㅎ
    충청도,
    가만히 있다가 (점잖다고들 하죠)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여요 (의뭉스럽다고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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