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미쿡산 쇠고기 사건 이후 원산지 이런거 신경을 무지 쓰는데요.
그때 mbc에서 방영했던 프로그램중에 칠레산 포도 농약에 관한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어요. (금요일에 하던 mbc스페셜로 기억하는데.)
농약을 얼마나 쳤는지 그 지역 일대가 뿌옇더라구요. 그 지역사람들 농약으로 인한 피해와 그 지역 동물들까지 기형발생하고..
그 프로그램보고 충격먹어서 그 이후론 거봉같은거 절대 안사먹어요.
바나나도 우리한테 오기까지 싱싱하게 하기위해 별별 약을 다 친다는 사실알고 수입과일은 웬만하면 가까이하지 않으려 노력했죠. 우리나라 과일도 사실 찜찜해서 ( 다 생협에서 먹고싶지만 형편상) 깨끗이 앃고 em에 담가놓고
암튼 나름의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신토불이가 제일 좋은것이여. 되도록이면 수입은 먹지말자 하구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남편에게 양파와인을 해주고 있었어요. 와인에 양파 4-5조각넣고 3-4일 놔둔뒤 양파는 버리고 그 와인을 먹으면 양파의 좋은성분들이 와인에 다 녹아들어 몸에 엄청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양파와인을 먹은지 몇개월 됐는데 와인가격이 부담이 되던중 저렴하면서도 맛도 좋다는 와인(7천원)으로 양파와인을 만들어 주었었어요.
근데 그게 칠레산이었던거에요. 그동안엔 제가 아무생각없이 그냥 사왔었네요.
근데 그 프로가 자꾸 생각나면서 몸에 좋자고 먹는 약인데 농약범벅인 칠레산 포도로 만든 와인을 산다는게 너무 꺼림직한거에요.
그런데 남편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먹는건데 그러느냐.. 다 수입될때 농약잔류검사 했을거다. 먹어도 된다 하는겁니다.
남편도 그 프로그램 같이 봤으면서 어찌 그런생각을 하는걸까요
저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유럽산 와인을 사자. 남편은 칠레산도 괜찮기만 하다 이렇게 실랑이를 하다
결국 마트에서 싸우고 그냥 돌아와버렸죠
다 몸에 좋으려고 먹는건데 저는 농약범벅이 됐을 그 칠레산 포도를 먹느니 차라리 먹지 마라 는 주의고
남편은 많은 사람들이 먹는거니 그리고 대기업이 수입을 하느거니 안전할거다 라는 논리입니다.
칠레산 포도가 그 지경인데 와인은 정말 괜찮은걸로 만들까요? 전 절대 아니다에 100%거든요.
그리고 칠레산이 그렇게 싼거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걸거라는 생각입니다.
농약 팍팍 쳐서 대량생산 가능하니 그만큼 가격이 싼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에비해 유럽은 꼼꼼하게 농약관리 할것같구요. 그만큼 가격도 비싸구요.
이런건 어디에 알아봐야 할까요?
정말 와인수입업체는 잔류농약검사를 하기는 하는걸까요?
남편말대로 그냥 먹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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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포도 농약을 엄청 치던데 그럼 와인은요?
농약 궁금 조회수 : 1,874
작성일 : 2009-10-19 11:17:53
IP : 222.99.xxx.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포도
'09.10.19 11:38 AM (222.118.xxx.187)식용으로 먹는것과 와인만드는 포도 품종이 다른데요.
2. .
'09.10.19 11:39 AM (122.32.xxx.178)EU쪽(프랑스,이태리,스페인등등...)은 유기농인증이나 그런 시스템이나 인식이 잘 구축되어 있지만 중남미는 쿠바 빼놓고는 아르헨티나,칠레등등 농약범벅으로 농사짓고 있다는 소리 들은적 있어요
그래서 전 고기 재울때도 와인대신 걍 청주에 재우고 있어요3. ㅠ.ㅠ
'09.10.19 12:16 PM (121.138.xxx.133)으~~~알수록 먹을게 없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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