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올렸던글이 ..돌고돌아서 몇년뒤에 유머글로 제귀까지 돌아왔네요.^^

7년 뒤 조회수 : 1,886
작성일 : 2009-10-18 09:15:50
제 아들이 ..지금 고2입니다.

이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때 한참  학교에서 한자를 배우고있었어요.

제 아이는 수리적인 개념은 부족한것같은데...언어쪽 순발력이나 습득은 남들보다 좀 뛰어난편이거든요  

그래서 4학년때 벌써 한자 4자성어를 제법 알곤했어요.

어느날  된장찌개를 끓여서 같이 밥을 먹는데.. "엄마..찌개 너무 맛있어요 " 하길래..  

"엄마는 얼굴도 예쁘고...음식도 잘하지?  이걸 4자성어로 뭐라고 하지? " 하고 농담으로 물었어요

저는 "금상첨화" 를 염두에 두고 한말이구요.

그랬더니  1초도 안걸려서 " 자화자찬~!!! " 하는겁니다.

" 그거말고~!!! " 했더니   그 담에 또 뭐라고 했는데..그건 기억이 나지않네요. ㅎㅎ

암튼 제가  원하는 답이 아니라서... 힌트를 줬죠.

"금! 자로 시작하는거...금!! " 했더니  
.
.
.
.
.

"아~~~~~~~~  금시초문!!! " 하더군요.

그때  이 얘기와 또 아이가 했던 몇가지 재미있는 얘기를  
당시 한참 잘가던  마이클럽이라는 싸이트에 글을 올렸는데 ...뜻하지않게  이 글이 베스트가 되고 귀엽다고 댓글이 많이 달렸었어요.

지금 거의 7년이 흘렀는데  몇개월전에 어느분이 여기 자유게시판에다가 재미있다는글이라고 하면서
이 얘기를 올리셔서 깜짝 놀라서  "제 얘기인데 어디서 들으셨어요? "하고 댓글달았는데 못보셨는지 그냥 넘어갔거든요.

그리고 어제  모임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한분이
어디 연수가서 들으셨다고 하면서    이 얘기를 하시는겁니다. ㅎㅎ

신기하기도 하고...참 기분이 묘하네요. ^^

아 ....이 아들요?  

지금도.." 너 정신차리고 공부좀 해라 하면...엄마도 밥차려주시죠" 하고 말장난합니다. ㅡ.ㅡ;;









IP : 61.109.xxx.20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09.10.18 9:59 AM (110.12.xxx.179)

    묘한 기분 들것 같아요.

  • 2. ㅎㅎ
    '09.10.18 10:08 AM (116.37.xxx.12)

    재밌다. 저도 맨날 아들과 동문서답 하고 삽니다.

  • 3. .
    '09.10.18 10:14 AM (118.217.xxx.149)

    음, 저도 비슷한 경우.
    예전에 "저 분은 철분 섭취 좀 더 하셔야 해."라고 그저 별 생각 없이 말했어요.
    서너번?
    몇년 후 사람들이 철 없는 사람에 대해 말할 때 저런 표현을 쓰더라구요.
    더욱이 제가 '저 분'이라고 칭했던 바로 그 분이......
    기분이 정말 묘하더군요.
    그때 아, 한 가지 표현이 돌고 도는 데는 몇년 걸리는구나 했죠.

  • 4. 제경우
    '09.10.18 11:18 AM (121.134.xxx.41)

    저는 조금 다른 경우인데요
    제가 스포츠 경기를 정말로 좋아해서 해외 스포츠사이트 등에도 실시간으로 접속해서
    보고 포탈사이트에 글을 자주 올리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렸는데 바로 몇시간후에 인터넷 스포츠기사에
    제의견이 거의 토씨 몇개정도만 바뀌고 기사로 그대로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 5. 아하..
    '09.10.18 11:18 AM (211.245.xxx.234)

    저는 한 15년정도 된이야기인데요...직장 다닐때 친구하나가 당연하지를 당근이쥐 라는 말을 자주 썼어요..그러다가 우리끼지 그 말 한참쓰고 당근말밥까지 쓰고 다녔는데 몇년후 그게 유행어가 되었더라구요...그래서 전 우리말고도 저런말 쓰는 사람들이 있었네 했어요...^^

  • 6. 동문서답
    '09.10.18 11:27 AM (99.230.xxx.197)

    동문서답은 동쪽문을 닫으면
    서쪽이 답답하다는 뜻인거,
    다 아시죠?

  • 7. 동쪽
    '09.10.18 1:59 PM (121.131.xxx.152)

    문을 닫으면 서쪽이 답답..
    맞네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638 ebook 아이리버 스토리 사용하기 어떨까요? 3 2009/10/18 411
494637 뿌듯합니다 *^^* 6 명예의전당 2009/10/18 407
494636 남편이 요리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10 루이엄마 2009/10/18 789
494635 좃선일보 기사를 보니 반대로 생각하면 되는건가싶은... 2 ... 2009/10/18 312
494634 코렐스누피 구해욤~~~ 강수맘 2009/10/18 680
494633 제가 올렸던글이 ..돌고돌아서 몇년뒤에 유머글로 제귀까지 돌아왔네요.^^ 7 7년 뒤 2009/10/18 1,886
494632 연아와 마오에 대한 일본방송 인터뷰 12 재미있어요... 2009/10/18 5,180
494631 친정엄마모시고 경기도 근교 추천좀 해주세요... 7 부산토박이 2009/10/18 660
494630 요즘 보일러 온도랑 시간설정(밤에), 그리고 한겨울엔 어떻게??수온은?? 3 보일러 2009/10/18 1,044
494629 연아를 보고 또 보고.. 캬캬 2009/10/18 460
494628 6살 여자아이 운동화 가격적당하고 예쁜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7 운동화 2009/10/18 630
494627 13년만에 만난사람이 저를 못 알아보네요 5 ㅠㅠ 2009/10/18 1,607
494626 꽃집직접경영하시거나 그업종에 계시는분들~~ 6 일하고싶네요.. 2009/10/18 717
494625 아이가 귀바로 아랫부분.....(급질) 8 걱정 2009/10/18 547
494624 20만원선에서 생일선물을 생각하라는데 4 고민 2009/10/18 572
494623 오늘밤엔 왜 이럴까요..울다울다 들어왔어요. 이유도 유치... 5 막 울었어요.. 2009/10/18 1,049
494622 연아 007 본드걸 - 일본 아사히 자막 4 ... 2009/10/18 6,739
494621 신종 플루 때문에... 어째야.. 2009/10/18 353
494620 2돌 남자아기.. 붕붕카 추천해주세요 5 ? 2009/10/18 744
494619 이케아 매트리스 어떤가요? 5 이케아 2009/10/18 2,274
494618 언론악법 반대 기차놀이 5 음~~ 2009/10/18 196
494617 31개월 아기 독감접종 안해도 될까요? 6 날짜만보고있.. 2009/10/18 620
494616 김연아, 피겨계의 타이거 우즈, 피겨계의 장미란!!!! 3 우왕 2009/10/18 718
494615 마오와 유카리의 16 ... 2009/10/18 2,548
494614 우리연아선수 프리 다시 감상할까요? 13 ^^ 2009/10/18 3,658
494613 김연아 선수 너무 아름답네요 8 2009/10/18 1,846
494612 친정식구만 보면 말이 너무 많아져요...ㅠㅠ 3 말말말 2009/10/18 678
494611 여러분 중계가 감사할 뿐이고.. 1 호호호 2009/10/18 315
494610 김연아 선수의 이번 점수에 대해 24 피겨팬 2009/10/18 5,019
494609 천재는 타고 난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4 경이로워요 2009/10/18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