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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행에 가니 ELS를 많이 권하길레 궁금해서.....

재테크공부 조회수 : 288
작성일 : 2009-10-17 17:01:40
우먼센스 | 입력 2009.10.15 17:02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울산
기자가 직접 가입해 본, 은행 4배 이자 고수익 ELS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 건 내키지 않고, 은행 적금보다는 높은 이자 수익을 원할 때 눈 돌릴 수 있는 상품이 주가연계증권인 ELS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이 나는 구조인 ELS. 하지만 어려운 용어 탓인지 재테크 초보자들은 선뜻 가입할 용기가 나지 않는 게 사실. 그래서 ELS 가입 과정과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을 꼼꼼하게 짚어봤다.

ELS는 대형 증권사에서 파는 상품.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따라 투자 수익이 결정되는 증권이다. 주식이나 펀드는 주가가 상승해야 이익을 낼 수 있지만 ELS는 일정 부분까지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거나 원금이 보장된다. 상품 가입 시점에 이미 수익률과 조기 상환 조건이 정해지는 것이 특징. 조건을 충족하면 은행 이자의 3~4배 이상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원금 손실을 보거나 원금만 보장받는다.

예를 들면 1천만원을 주식에 직접 투자한다고 했을 때 주당 73만원에 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이 약 86만원이 돼야 17%의 수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ELS는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되는 종목이 가입 당시 주가의 9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면 약속한 수익을 주는 식이다. 요즘같이 증시 전망을 정확하게 점치기 어려울 때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람들이 찾는다는 ELS. 이 상품이 매력적인 것은 주가가 하락해도 수익이 난다는 점 때문이다.


연 16.6% 수익의 원금 비보장 상품을 선택하다

신분증과 현금 1백만원을 들고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을 찾았다. ELS 청약 최소 금액이 1백만원이다. < 딸기 아빠의 펀펀재테크 > 저자이기도 한 김종석 팀장의 도움을 받아 차근차근 ELS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품 한 가지를 골랐다.

STEP1_ 먼저 투자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설문지를 작성했다. 과거 투자 경험과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 등을 묻는 문항에 답을 한 후 '공격투자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김종석 팀장은 "원금 비보장 ELS는 공격투자형, 적극투자형 이상 등급이 나와야 가입할 수 있다. ELS 중에도 원금이 보장되는 대신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품은 위험중립형이나 안정추구형의 투자 성향이 나와도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은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권유하고, 투자 성향 이상의 상품에 가입하려면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STEP2_ 우리투자증권에서 판매하는 ELS 상품 5가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ELS는 여러 증권사에서 매주 새로운 상품을 쏟아낸다. 판매 기간은 보통 3일 정도. 자신이 가입하려고 할 때 해당 증권사에서 어떤 상품을 판매하는지 검토한 후 그 상품들 중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면 된다.

기초자산이 KB금융과 KT & G인 'ELS2570호'와 코스피200(대표적인 주식 200개 종목)과 현대중공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2564호'를 후보로 놓고 고민했다. 그중 'ELS2564호'에 대한 김종석 팀장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사실 상품 안내서만 보고는 정확한 이해가 어려워 투자 초보자들에게는 한참을 꼼꼼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항목을 짚어가며 차근차근 설명을 듣고 나니, 크게 어려운 내용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 기초자산이 코스피200과 현대중공업인 만기 3년에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는 상품입니다. 제시된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원금을 손해 볼 수도 있다는 얘기죠. 기초자산 가격이 1만원일 때 가입했다면 6개월이나 1년이 되는 시점에 9천원 이상이면 조기 상환이 가능해 연 16.6% 이자를 챙길 수 있습니다. 또 코스피200이 6천원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고 3년 만기 시점에 코스피200과 현대중공업이 6천원 이상이면 49.8%의 이자를 받을 수 있죠. 이 상품은 비교적 안전장치가 잘 돼 있는 편입니다. 원금을 손해 보는 경우는 코스피200이 6천원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한 번이라도 있고, 만기 평가가격이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한 종목이라도 8천원 미만일 때입니다."

STEP3_ ELS2570보다 연 수익률은 2.4% 정도 낮지만 상품이 복잡한 대신 원금 손실에 대한 안전장치가 더 돼 있다는 ELS2564호를 선택했다. 창구에서 계좌를 개설해 통장과 카드를 받았고 통장에 1백만원을 입금한 후 상품 가입 신청서를 작성했다.

ELS는 대부분의 자금을 채권 등 원금 보장이 유리한 상품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공격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김 팀장은 "원금보장형은 원금의 90~95% 이상을 안정적인 국공채에 투자해 채권과 채권 이자로 만기 시 원금이 보장되도록 하며 나머지 5~10%를 고수익 고위험 상품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는 형태입니다. 원금비보장형은 국공채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품입니다. 하지만 원금보장형의 수익률은 비보장형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죠. 약속한 이자를 주는 조건도 까다롭고요."

ELS 상품은 기본적으로 주가지수나 종목에 대한 안목이 있어야 하고 매매동향 등에 대해서 꼼꼼히 체크한 후 가입해야 한다. 또한, 조기 상환 기준이나 만기 조건 등이 계약서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만기가 정해져 있고,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품이므로, 단기간에 쓸 돈이 아닌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LS 가입 할 때 꼭! 체크하세요.

-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마포지점 팀장



1 기초자산 종목의 과거 주가를 살핀다
ELS를 살펴보면 기초자산 두 개 중 하나는 투자자 입장에서 아주 매력적이고, 다른 하나는 좀 불안한 상품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그래야 수익률이 나기 때문. 먼저 기초자산이 되는 종목의 과거 주가를 살펴봐야 한다.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거나 오르락내리락하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KT나 한국전력 같은 종목이 기초자산으로 들어가 있다면 조기 상환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은 대신 이자 수익률은 적게 설정돼 있을 것이다.

2 원금 보장 조건을 반드시 확인한다
원금 비보장 ELS는 30%에서 15%까지 다양한 수익률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 금리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 기본적으로 은행 금리에 비하면 4배 이상이니까 무조건 욕심을 내 30%짜리만 선호해서는 안 된다는 것. 어떻게 하면 내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그 조건을 봐야 한다. 원금 보장 조건이 어느 선까지인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는 얘기.

3 조기 상환 조건을 따져본다
조기 상환이 되는 시점에서 조기 상환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본다. ELS는 보통 6개월, 12개월 등 6개월 단위로 조기 상환이 되는데, 상당수의 ELS 상품이 조기 상환되긴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3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장기상품. 자칫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단기에 써야 할 돈이라면 ELS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중도 해지 시 원금에 상당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 ELS는 여러 종류의 옵션으로 수익과 위험을 관리하는 상품. 따라서 중도에 해지하면 상품 운용상 차질이 있을 수 있어 높은 중도 상환 수수료를 받는다.

4 원금보장형이라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원금보장형 ELS 상품 중 최고 12%의 이자 수익을 준다는 상품이 있다고 했을 때 12%는 어디까지나 최고 수익률이다. 수익이 2%일 수도 있고 0%일 수도 있다는 얘기. 원금보장형은 이자를 주는 조건도 그만큼 까다롭다. 최고 수익률의 수치만 보고 가입하면 자칫 은행에 맡기는 것보다 못한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원금보장형도 원금비보장형처럼 수익 조건, 조기 상환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해야 한다.


출처 : 우먼센스
취재 이효순 기자
사진 이상훈
IP : 58.225.xxx.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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